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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국소설

그녀의 경우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40%7,200
판매가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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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경우작품 소개

<그녀의 경우> “당연히 일어나야 할 일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을 때, 삶은 모서리를 드러낸다.”
한겨레문학상 수상 작가 조영아의 두 번째 소설집

*

‘송파 세 모녀 자살 사건’, ‘근육무력증 장애인 동사 사건’, ‘4ㆍ16 세월호 참사’,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

일상이 된 죽음, ‘그녀’ 혹은 ‘그’를 위한 진혼곡

제11회 한겨레문학상 수상 작가인 조영아의 두 번째 소설집 《그녀의 경우》가 출간되었다.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 《푸른 이구아나를 찾습니다》, 《명왕성이 자일리톨에게》, 《헌팅》까지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과 소외당하는 인물에 대한 핍진한 시선으로 주목받았던 작가는 신작 《그녀의 경우》에서 ‘죽음’을 테마로 한 일곱 편의 소설을 내보인다. 작가가 보여주는 죽음의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왠지 낯익은 기시감을 느끼게 한다. 그 이유는 소설의 모티프로 쓰인 여러 사건을 우리가 텔레비전이나 매체를 통해서 목격했고, 살면서 곁에서 혹은 멀리서 지켜봐왔기 때문이다.
〈그녀의 경우〉에는 부실공사로 붕괴되어 500여 명이 사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궁극의 리스트〉에는 엄마와 두 딸이 생활고로 고생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송파 세 모녀 자살 사건’이, 〈겨울을 지키는 왕〉에는 혼자 사는 장애인이 겨울에 집 수도관이 터져서 얼어 죽어야만 했던 ‘근육무력증 장애인 동사 사건’이, 〈북쪽 방의 침묵〉에는 승객 300여 명이 구조를 기다리며 사망해야 했던 ‘4ㆍ16 세월호 참사’가, 〈만년필〉에는 화재에 대한 부실한 대응으로 200여 명이 죽어야 했던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가, 〈사라진 혀〉에는 고공 굴뚝 농성의 모습이, 〈폭설〉에는 ‘돌고래의 자살’이란 사회적 이슈가 언뜻언뜻 비춘다. 하지만 작가가 그 모든 사건을 소재로 소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만년필〉의 주인공인 소설가 윤기의 경우처럼 아무리 진실된 글쓰기라고 해도 그것이 죄의식을 해소하는 길일 순 없다. 대신 작가는 납득할 수 없어 외면했거나, 납득했음에도 여전히 고통스러웠던 사건들을 이야기를 통해 애도한다. 어쩌면 부조리하다고 말할 수 있는 죽음들을, 개인적인 죽음을 넘어서 사회적 죽음으로 확장한다. 작가의 세밀한 관찰과 묘사를 통해 그저 사건이기만 했던 죽음들은 사실의 지점에서 진실의 지점으로 이동한다.


출판사 서평

금방 잊지 않는 것, 고작 글을 쓰는 것

단순히 희생자 수로 집계되는 죽음 앞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글을 쓰는 것뿐이었다. _‘작가의 말’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죽음은 결국 남겨진 자들의 몫이라는 것이다. 남은 자들에게는 내밀하게 고민하고 고통당하며 축적했던 시간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죽음 이후를 생각해야 한다. 작가가 금방 잊지 않으면서, 고작 글을 쓰는 것으로 그것을 해냈듯 우리도 각자의 몫으로 주변의 숱한 죽음들을 위한 진혼곡을 불러야 한다. 더디지만 ‘죽음’이란 북쪽 방에도 봄이 올 것이란 믿음으로.



저자 소개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서울여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5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마네킹 24호〉로 등단했고, 2006년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로 제11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푸른 이구아나를 찾습니다》, 《헌팅》, 소설집 《명왕성이 자일리톨에게》를 썼다.

목차

사라진 혀
궁극의 리스트
그녀의 경우
만년필
겨울을 지키는 왕
폭설
북쪽 방의 침묵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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