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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나 상세페이지

소설 기타 국가 소설 ,   소설 서양 고전문학

말리나

세계문학전집 263
소장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30%9,100
판매가9,100

말리나작품 소개

<말리나>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고독과 불안, 언어가 가진 한계를
예리한 필치로 포착해 낸 세계적인 지성 잉에보르크 바흐만
자아 안에 존재하는 타자, 여성 안에 존재하는 남성,
소통의 불완전함에 대한 진지한 통찰을 담아낸 바흐만의 대표작

오스트리아 문학을 대표하는 지성 잉에보르크 바흐만의 대표작 『말리나』는 언어 철학에 기반하여 사회와 개인, 자아와 타자, 여성성과 남성성에 대해 고찰한 실험적 장편소설로, 20세기 여성 소설을 대표하는 중요한 작품이다. 작가인 ‘나’와 그런 ‘나’에게 있어 인생의 의미인 연인 이반, 그리고 ‘나’와 한 집에서 지내며 ‘나’를 돌보고 꾸짖고 위로하는 수수께끼의 남자 말리나 사이의 미묘한 관계성과 심리적 갈등을, 맥락 없이 오가는 단편적인 대화와 의미 없이 흐르는 듯한 일상적 풍경 속에 절묘하게 녹여 낸 이 작품은 언어가 전할 수 있는 것의 한계와 진정한 소통의 불가능성을, 역설적으로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 보여 주고 있다. 영원히 하나가 될 수 없는 자아와 타자의 문제를 지극히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 그에 따른 인간의 절망을 진정한 어조로 이야기하는 『말리나』는 ‘사고하는 독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귀중한 독서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여성성과 언어 문제에 천착한 전후 독일의 대표 지성 잉에보르크 바흐만
자아 안의 타자, 여성 안의 남성, 영원히 소통 불가능한 대화
사회라는 거대한 연극 무대 위 개인의 단절된 삶에 대한 진지한 통찰
“늘 전쟁이야. 여기는 늘 폭력만 있어. 여기는 늘 투쟁만 있지. 그건 영원한 전쟁
이야.”
현대적 도시 빈에 사는 작가인 ‘나’ 는 삶의 의미를 오직 이반이라는 남자와의 관계에서만 찾
는다. 반면 헝가리 출신의 이반은 그 사랑을 유희라 부르고 어디까지나 가벼운 감정에 머물
기를 강요한다. 이반의 두 아이를 만난 후 ‘나’는 조심스럽게 그들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지
만,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이반이 거리를 두기 시작하자 절망한다. 한편 ‘나’와 한집에서 동
거 중인 말리나라는 남자는 이반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그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생활 전반에 걸쳐 그녀를 보살피고, 돕고, 꾸짖고, 위로해 준다. 현실과 꿈의 경계, 남성과 여
성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가운데 ‘나’와 말리나는 ‘나’의 아버지에 대한 강박과 이반을 잃을지
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끊임없이 독자의 사고를 자극하고, 교란하고, 마
지막 순간에야 강렬한 깨달음을 전하는 기나긴 대화 후, 말리나의 정체와 ‘나’의 진실이 어두
운 내면의 방에서 나와 밝혀지기 시작한다.
언어 철학 전공자로, 자신에게 부여된 여성이라는 단어의 사회적 경계를 평생에 걸쳐 회의해
온 현대의 지성 바흐만. 사망하기 이 년 전 발표한 대표작 『말리나』는 마치 연극에서처럼 주
요 등장인물 다섯 명을 소개하며 ‘오늘’이라는 시간과 ‘빈’이라는 장소를 프롤로그에서 배경
으로 정한다. 작품 속 인물들이 사회적으로 요구된 ‘연기’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주
는 한편, 대사로 처리된 등장인물의 단절적인 대화를 통해 소통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등 매
우 이채롭고 신비로운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지극히 섬세한 뉘앙스의 사랑을 다룬 『말리나』는 강렬한 감정이 가득한 언어로 직조되어
있다. 이 책은 흥미롭고 아름다우며 무엇보다도, 제어할 수 없는 정열을 담고 있다.
─ 《쥐트도이체 차이퉁》
▶ 『말리나』는 버지니아 울프와 사뮈엘 베케트의 최고 작품에 비견할 만하다. ─ 《뉴욕 타임스》



저자 소개

1926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교원 양성 기관에 다녔으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인스부르크 대학으로 옮겨 철학을 공부한다. 그라츠 대학에서 철학과 법학을 한 학기 동안 공부한 뒤, 첫 단편 「나룻배」를 발표, 1946년부터 4년 간 빈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독문학과 심리학을 부전공한다. 빈의 《륀케우스. 문학, 예술, 비평》이라는 잡지를 통해 처음으로 시를 발표하는 한편, 「마르틴 하이데거의 실존 철학의 비판적 수용」이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바흐만은 대학을 졸업한 뒤 방송국에서 라디오 방송 작가로 일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다 당시 귄터 그라스, 하인리히 뵐 등이 멤버로 활동하던 47그룹에서 ‘47그룹 상’을 수상한 이래 작가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이후 시집 『유예된 시간』(1953), 『대웅좌(大雄座)를 부름』(1956) 등, 라디오 방송극 「맨해튼의 선신(善神)」(1958), 단편집 『삼십 세』(1961), 『동시에』(1972), 장편소설 『말리나』(1971) 등을 발표하며 ‘브레멘 시 문학상’, ‘베를린 비평가상’, ‘게오르크 뷔히너 상’ 등을 수상했다. 47세의 나이로 사망한 바흐만은 언어 철학 전공자로서, 언어와 대상의 관계에 대해 평생에 걸쳐 천착해 왔으며 또한 사회 가운데 ‘부여된’ 여성적 자아에 대한 심도 깊은 사고가 돋보이는 작품을 발표했다.

목차

말리나

작품 해설
작가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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