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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풍경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예술/문화

문화의 풍경

저널리스트가 쓴 문화예술론
소장종이책 정가20,000
전자책 정가35%13,000
판매가13,000
문화의 풍경 표지 이미지

문화의 풍경작품 소개

<문화의 풍경> 풍경(風景)을 적시는 풍경(風磬) 소리

백범 김구는 「나의 소원」이란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그의 ‘문화국가론’의 핵심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부력(富力)과 강력(强力)이 아닌, 인류의 정신을 배양하는 문화가 한 나라의 중심에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문화부 현장기자와 데스크를 거쳐 현재 국민일보 논설위원으로 있는 손수호가, 지난 이십여 년 간 품어 온 문화에 대한 생각들을 저널리즘과 아카데미즘을 결합하여 현장감있게 풀어낸 첫 보고서다. 김구 선생의 문화국가론에 자신의 체험적 문화론을 덧붙여 ‘문화란 격조있고 가치로운 삶의 충만한 형태’가 아닐까 조심스레 이야기하는 그는, ‘문화의 너른 풍경(風景)에 작지만 울림있는 풍경(風磬) 소리’를 전하고 싶다는 소박한 마음에서 출판을 결심했다. 하지만 여기 모인 한 편 한 편의 글들은 결코 녹록치 않으며, 그의 은사인 이석우 교수의 표현대로 우리에게 ‘겨울 논둑의 서릿발이자 따듯한 모닥불’이 되고 있다.

긍정적 대안을 동반한 날카로운 비판

책은 문화적 품격과 가치에 대해 기준을 제시하며 총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시와 공간의 미학’에서는 사람들이 밀집된 현대 도시의 문화적 정체성을 짚어 보려 했고, ‘미술풍속도’는 대중이 궁금해하는 화단의 민얼굴을 스케치했다. ‘문화예술인, 그들의 속살을 들추다’는 문화예술계에서 경지를 이룬 주인공과의 내밀한 대화록이며, ‘논설위원이 읽는 시대정신’은 선인들이 남긴 발자취와 국내외에서 전개되는 당대의 이슈를 저널리즘의 시각으로 비평했다. 이어 ‘나의 사랑하는 경주’는 역사와 향토에 대한 탐색이자 애정고백에 다름 아니며, ‘따뜻한 저작권을 위하여’에서는 카피라이트와 카피레프트의 조화를 모색하는 저자의 학문적 지향점을 담았다.

이처럼 문화 다방면에 걸친 그의 비판적이고 날카로운 시각은 쉽고 명쾌한 문체, 친숙한 소재로 씌어져, 읽는 이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각자에 맞는 사고의 균형감을 회복하도록 해 준다. 또한 무조건적 비판이 아닌 구체적인 개선점이나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현실참여적이고 긍정적인 기운을 사회에 전하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가 엿보인다. 특히 서울과 경주를 향한 남다른 사랑은, ‘당인리 문화발전소’ ‘한강 선착장 프로젝트’ ‘숭례문 복원사업’에 대한 제언을 비롯, ‘황룡사 복원사업’ 비판, ‘경주특별시’가 되기 위한 개선점 등, 혁신적이고도 신선한 아이디어들로 이어져, 우리가 함께 해결해 나갈 과제와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던져 준다.

또한 그는 뒤늦게 학문에 매진하여 카피레프트에 관한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는데, 따라서 그의 저작권에 대한 생각도 주목할 만하다. “카피라이트는 저작의 힘을 존중한다. 창의력이 인류의 문화 발전을 이끄는 힘이라고 본다. 카피레프트도 카피라이트를 인정한다. 다만 지적 생산물은 활발하게 유통하는 것이 세상의 변화에 도움이 된다고 이해한다. 카피라이트와 카피레프트의 조화로운 만남이 저작권 평화를 가져 온다.” 저작권이 무분별하게 침해되고 또 동시에 지나치게 보호되면서 많은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지금, 저자는 미키마우스와 뽀빠이, 위키피디아, 애국가 등과 같은 친숙한 사례들을 통해 저작권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바로잡아 준다.



저자 소개

저자 - 손수호
경주에서 부산 가는 지방도로변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울주군 두동면 삼정리. 지금은 물에 잠겨 있다. 산간벽촌이지만 유년의 추억이 풍요롭다. 어린 시절에 소풍 간 곳이 치술령이고, 반구대였다.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경향신문에서 언론계 첫발을 내디딘 뒤 국민일보로 옮겨 문화부 기자로 오래 일했다. 문화부장, 부국장을 거쳐 지금은 문화담당 논설위원으로 있다. 기자 생활 중 미국 미주리대학교에서 연수를 하면서 학문에 눈떴고, 귀국 후 경희대 대학원에 진학, 저작권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숙명여대, 경희사이버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이달의 좋은 책’ 선정위원이다. 한국출판연구소의 한국출판학술상을 2003년과 2008년 두 차례 받았고, 1997년 7월에 한국기자협회가 제정한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책을 만나러 가는 길』(1996, 열화당), 『길섶의 미술』(1999, 한울)이 있다.

목차

문-풍경(風景)을 적시는 풍경(風磬) 소리

도시와 공간의 미학
문화도시 서울의 조건
국회의사당 돔에 태극기를!
‘당인리 문화발전소’
한강에 뱃고동 울리면
숭례문고(崇禮門考)
파주의 기적
소록도, 문화유산의 보고
울산이 ‘고래도시’라고?

미술풍속도
간송미술관 화장실
그림과 부동산
화단 풍류
기자 괴롭히는 가짜
돈과 그림
금강산, 화가들의 로망
‘공간’의 공간학

문화예술인, 그들의 속살을 들추다
백남준, 영웅 혹은 풍운아
이인성의 어이없는 죽음
풍운아 김기창
김창렬, 물방울에 우주를 담다
전통의 맥을 잇는 화가들
미술시장의 두 기둥
이청준 마지막 인터뷰

논설위원이 읽는 시대정신
안중근의 ‘위대한 여정’
권정생과 나눈 수박
의인(義人) 베델을 추억함
오바마이즘과 스프링필드
로버즈 케이브의 희망
베스트셀러 무죄론
교과서의 수난

나의 사랑하는 경주
「선덕여왕」, 역사를 삼키다
유혹하는 황룡사 복원
신라의 달밤
화가 박대성, 서라벌을 품다
‘경주특별시’를 위하여

따뜻한 저작권을 위하여
뽀빠이와 미키 마우스의 다른 운명
시시엘(CCL)과 위키피디아, 공유지의 밭을 갈다
표절의 사회학
애국가와 카피레프트
저작권 오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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