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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아바나를 떠날 때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역사

배를 타고 아바나를 떠날 때

라틴아메리카 문화기행
소장종이책 정가20,000
전자책 정가30%14,000
판매가14,000
배를 타고 아바나를 떠날 때 표지 이미지

배를 타고 아바나를 떠날 때작품 소개

<배를 타고 아바나를 떠날 때> 가끔 생각하길, 만약 미국테러가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지금 이슬람권 문화에 쏠리고 있는 관심이 많은 부분 남미 - 즉 라틴 아메리카로 향하지 않았을까 짐작해본다.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의 성공적 공연을 비롯하여 막 불고 있던 라틴댄스 열풍은 마치 당연히 그랬어야 한다는 듯이 우리들의 관심을 서구문명중심으로부터 서서히 제 3세계로 돌리고 있었다.

그렇게 보면 이 책 역시 이 때쯤 '당연히' 나와야 하는 책일지도 모른다. 남미 문화에 대한 가장 대중적인 입문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정치학과에서 '라틴 아메리카연구'로 박사학위를 딴 저자가 쿠바, 페루, 칠레, 멕시코 이 네 나라를 여행하며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기행문의 형식으로 적었다. 그냥 일반 여행가가 아닌 정치학박사가 쓴 기행문이라 뭔가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그건 편견일 수도 있다. 딱딱하고 지겨운 정치나 경제얘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오히려 남미의 음악, 문학, 미술에 대한 순수한 아마추어적 애정이 돋보인다.

시원시원한 판형에 큼직막한 사진들이 곁들여져 있어 남미문화에 대한 무겁지 않은 입문서를 원하는 사람에게 좋은 듯 하다. 기행문의 형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기 때문에 빼놓을 수 없는 현장감도 이 책의 장점.


< 마지막으로 퀴즈 하나 : 왜 남아메리카는 라틴 아메리카로 불리울까? 그럼 북아메리카는 무슨 아메리카지? 라틴어와 라틴 아메리카의 관계는 또 뭐야? >


출판사 서평

다채로운 문화와 인종의 모자이크가 빚어내는 매혹적인 라틴아메리카에의 초대!

『배를 타고 아바나를 떠날 때』는 라틴아메리카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사회현실을 다룬 본격적인 문화기행서이자 라틴입문서이다. 저자 이성형(李成炯, 1959년생)은 1990년 서울대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라틴아메리카 자본주의 논쟁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7년 이래 서울대 국제지역원에서 라틴아메리카 정치와 역사를 강의하고 있다.

2000년 멕시코 외무부의 초청으로 과달라하라 대학교와 꼴레히오 데 메히꼬의 초빙연구원을 지냈으며, 『라틴아메리카 자본주의 논쟁사』 『IMF시대의 멕시코, 1982~1997』 『신자유주의의 빛과 그림자: 라틴아메리카 정치와 경제』 『라틴아메리카 역사와 사상』(편저) 등의 저서를 펴낸, 국내에서 손꼽히는 라틴아메리카 전문가이다.

우리 귀에도 익은 라틴음악 [라 빨로마]의 첫소절 '배를 타고 아바나를 떠날 때'를 제목으로 하고 있는 이 여행기는 저자가 2000~2001년 라틴아메리카에서 체류하며 방문한 쿠바.페루.칠레.멕시코에 대한 기록이다. 우리에게 라틴아메리카는 경제적으로 가난하고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대륙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

사실 라틴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들은 오랜 기간 식민통치를 받고 연이은 쿠데타와 독재정치의 악순환을 경험했으며, 그로 인하여 국민경제의 발전도 취약한 편이다. 그러나 이곳에는 일찍이 떼오띠우아깐, 마야, 잉까, 아스떼까 문명 등이 화려한 꽃을 피웠으며, 여기에 이베리아 반도의 라틴문화와 아프리카 흑인문화 등이 결합하여 다채롭고 복합적인 문화가 만개하였다.

이미 우리에게도 익숙한 탱고.룸바.맘보.차차차 등은 세계적으로 널리 애호되고 있는 이 지역의 민족음악이며, 네루다와 마르께스 등은 이 지역이 배출한 세계적인 대문호들이다. 이 책은 이렇게 우수한 문화적 전통이 가득한 라틴아메리카의 네 나라를 답사하며 미국과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 편중된 우리의 서구중심주의적인 시각과 그것의 이면이라 할 수 있는 오리엔탈리즘에 문제를 제기한다.

다시 말해서 '미국보다 더 미국적인' 세계사적 시야 속에서 비서구 나라들의 역사와 문화를 서구의 잣대로 바라보기 일쑤인 우리 지식세계에 경종을 울리는 것이다. 이에 더하여 저자가 '세계화'에 대해 펼치는 생각도 경청할 만하다. 세계화는 무역과 경제논리 속에 난무하는 미국화의 글로벌 스탠더드가 아니라, 문화의 뒤섞임으로 이루어진 하이브리드(잡종)에 다름아니며, 그 역사는 적어도 오백년 이상의 연륜을 가졌다는 것이다.

지구 반바퀴를 돌아 이제는 우리 삶의 일부가 된 다양한 음악과 미술과 음식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해주는데, 세계사의 축도라 할 만한 라틴아메리카의 다채롭고 화려한 색깔의 문화를 답사하면서 그 실상을 규명한다. 라틴아메리카의 문화가 매혹적인 것은 이질적인 세계 여러곳의 문화가 한데 뒤섞이고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각부는 다음과 같은 흥미롭고 의미있는 읽을거리들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카리브해의 유혹: 쿠바 기행--쿠바인들의 눈에 비치는 체 게바라의 모습, 미국의 무자비한 경제봉쇄정책, 봉쇄기의 굶주림을 견디는 쿠바인들의 닭고기 요리법, 까스뜨로의 카리스마와 자신감, 어린 모세 엘리안 사건과 미국-쿠바간의 갈등, 새로이 빛을 발하는 쿠바의 음악의 저력.

제2부 엘 꼰도르 빠사: 페루 기행--후지모리가 떠난 페루의 현실, 잉까문명의 팽창과 쇠망 그리고 풍요로운 문화유산, 안데스의 음식과 음악, 페루의 자랑 마추삐추 유적과 무질서의 총화 황금박물관, 우주선 선착장이라 여겨졌던 나스까 라인.

제3부 싼띠아고의 열기: 칠레 기행--세계를 뒤흔든 독재자 삐노체뜨 재판사건과 양분된 칠레의 국민, 위대한 시인 네루다와 그의 광적인 수집벽, 포도주의 천국 칠레, 온갖 기후대를 포괄하는 천혜의 자연풍광.

제4부 신들이 살아 있는 곳: 멕시코 기행--떼오띠우아깐 유적의 수수께끼, 멕시코인들의 영원한 어머니 과달루뻬 성모, 아스떼까의 우주탄생 설화와 찬연한 문명, 스페인의 정복전쟁과 원주민문명의 멸망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 유가딴반도의 마야문명, 멕시코혁명과 벽화운동, 탁월한 화가 디에고 리베라와 프리다 깔로, 독주 떼낄라와 맛보는 멕시코의 음식 이야기.

120여컷의 컬러사진과 지도는 라틴아메리카의 풍물과 문화유적 등을 생생하게 전달해주어 책 읽는 재미를 더해주며, 권말에 수록된 '용어해설'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서구의 정복자들이 침략전쟁을 통해 훔쳐서 채워놓은 대영박물관, 루브르박물관에는 감탄하면서도 정작 그 물건들의 원산지에는 소홀한 것이 우리의 여행문화이다. 이 여행기는 저자의 바람대로 우리에게 라틴아메리카라는 미지의 땅이 열림을 알리는 전주곡 1번으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저자 프로필

이성형

  • 국적 대한민국
  • 출생-사망 1959년 1월 1일 - 2012년 8월 1일
  • 학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 경력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 연구소 HK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2015.01.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이성형

1959년 부산에서 태어났고, 1990년 서울대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라틴아메리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이래 서울대 국제지역원에서 라틴아메리카 정치와 역사를 강의하고 있다. 2000년 멕시코 외무부의 초청으로 과달라하라 대학교와 콜레히오 데 메히꼬의 초빙연구원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라틴 아메리카의 자본주의 논쟁사』『IMF 시대의 멕시코'』『신자유주의의 빛과 그림자:라틴 아메리카 정치와 경제』『I라텐아메리카 역사와 사상』등의 저서를 펴낸, 국내에서 손꼽히는 라틴아메리카 전문가이다. 이 여행기는 2000~2001년 라틴 아메리카에서 체류하며 방문한 쿠바, 페루, 칠레, 멕시코에 대한 기록으로 , 구미의 역사와 문화에 편중된 우리의 서구중심주의적인 시각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줄 것이다.

목차

제1부 카리브행의 유혹 - 쿠바 기행

1. 아바나. 오리엔탈리즘의 유혹 외
2. 성공의 이면. 두개의 쿠바 외
3. 탈오리엔탈리즘의 세계 외

제2부 엘 꼰도르 빠사 - 페루기행

1. 안데스를 향하여 외
2. 꼬리깐차. 태양의 신전 외
3. 잉까의 젖줄. 성스러운 계곡을 향하여 외
4. 마추삐추를 향하여 외

제3부 싼띠아고의 열기 - 칠레 기행

1. 단아하고 웅장한 싼띠아고 외
2. 삐노체뜨 사건과 양분된 사회 외
3. 여러개의 칠레 외
4. 북으로. 북으로 외

제4부 신들이 살아 있는 곳 - 멕시코 기행

1. 멕시코의 첫날 밤 외
2. 과달루빼 성모성당으로 외
3. 벽화를 찾아서 외
4. 우리가 생각하는 멕시코 외
5. 깐꾼. 카리브의 쪽빛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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