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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상세페이지

1984작품 소개

<1984> “자비에 코스테는 마치 빅 브라더처럼, 이 보석 같은 페이지를 넘기게 하는 강력한 힘을 지녔다.” -프랑스 [앵테르]

조지 오웰 최후의 걸작 『1984』
대담하고 환상적이며 현대적인 각색으로 재탄생하다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꼽혀 온 조지 오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발표한 『동물농장』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조지 오웰은 1949년 ‘빅 브라더’라는 허구적 인물을 내세워 인민을 통제하는 전체주의 사회를 다룬 『1984』를 발표한다. 조지 오웰이 그린 1984년 역시 이미 과거가 된 지 오래이지만, 그럼에도 『1984』는 오늘날 여전히 독자의 뇌리에서 잊히지 않는 강력한 힘을 가진 작품으로서 유효하다. 전쟁이 영원히 지속되는 냉전 시대, 개인 없이 전체만 존재하는 독재 치하의 오세아니아. 조지 오웰이 창조해 낸 이 가상의 세계가, 프랑스의 그래픽 노블 작가 자비에 코스테의 현대적인 감각과 놀라운 상상력으로 마치 실제했던 세상처럼 재현되었다. 2021년 출간 당시 르 피가로, 르 몽드 등 프랑스 매체들로부터 “만화 역사상 가장 대담하며 획기적인 각색”이라는 극찬을 받은 그래픽 노블로 『1984』를 다시 만나 보자.


출판사 서평

스위크 선정 세계 100대 명작!
그래픽 노블로 다시 보는 디스토피아 문학의 걸작!

이 책은 조지 오웰의 디스토피아 문학 『1984』를 재해석한 그래픽 노블이다.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노블 작가인 자비에 코스테가 각색하여 그린 이 작품은 프랑스 이외에도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에서 출간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시대를 앞서가는 통찰력과 혜안으로 문학사에 독보적인 업적을 남긴 작품이지만 『1984』 초판이 출간된 지 이미 8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답의 실마리를 당대의 철학자 에리히 프롬이 『1984』를 두고 한 다음의 말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오웰이 예언했던 악몽 같은 미래의 모습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정확하게 실현되고 있다. 『1984』는 여전히 디스토피아 문학 가운데 최고의 현대 고전이며, 첫 문장부터 마지막 단어에 이르기까지 완벽하게 설득력 있는 가상의 세계를 창조해 낸, 놀라울 만큼 독창적인 소설이다. 그 누구도 이 작품이 모든 세대의 상상력을 사로잡았음을, 여기에 담긴 경고의 힘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강력해지리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알고 있다. 오웰의 디스토피아는 사실, 이미 실현되었다는 것을 말이다. 지금 이 시각에도 세계 곳곳에서 끝나지 않는 전쟁을 일으키는 권력과 억압받고 통제받는 시민이 존재한다는 것, 최첨단 정보 통신 기기에 둘러싸여 살아가지만 그렇기 때문에 시스템의 감시와 추적으로부터 우리는 전혀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 이 모든 것은 현실이다. 그러므로 자비에 코스테의 펜 끝에서 되살아나는 『1984』는 그저 지나 버린 옛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지금, 우리 시대의 민낯을 그린 문제작이다.

빅 브라더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자비에 코스테는 1984년 초대강국 오세아니아의 런던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당원 윈스턴 스미스를 매우 사실적으로 재현해 낸다. 그 무엇에도 동요하지 않는 듯 언제나 무미건조한 얼굴을 한 윈스턴 스미스. 그는 독재자 ‘빅 브라더’를 향한 맹목적 충성을 강요당하는 전체주의 치하에서, 당이 요구하는 대로 역사 왜곡과 날조에 사명을 다해야 하는 인물이다. 오세아니아는 주변국과 끝없이 전쟁을 반복하는 초대강국으로, 실체 없는 지도자 빅 브라더를 내세워 당의 정치 체제를 항구적으로 유지하려 한다. 텔레스크린과 감시 카메라, 사상경찰과 스파이, 헬리콥터와 마이크로폰. 촘촘한 감시 체계로 무장한 이 세계에서는 친구, 이웃, 동지마저 서로를 염탐하고 고발한다. 책장을 넘기며 ‘빅 브라더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고 선전하는 포스터, 도시 곳곳에 박제된 빅 브라더의 얼굴과 동상을 볼 때마다 가공할 만한 힘이 느껴진다. 빅 브라더는 한 인물에 그치는 게 아니라, 무수히 많은 눈이 되어 개인과 개인을 철저히 고립시키는 절대 권력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오직 당의 권력 유지를 위해 소모되는 인물을 생생히 그림으로써 개인과 자유, 국가 혹은 시스템의 통제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특히, 실제 어느 독재 사회의 도시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묘사력, 세 초대강국이 끝나지 않는 3파전을 이어 나간다는 설정의 거대한 세계관, 개인의 기억과 역사를 교묘히 제어하기 위하여 구어에서 신어로 언어를 재편성하는 과정 등 『1984』를 이해하기 위한 모든 장치가 완벽하게 짜여져 독자의 몰입력을 높인다.

원작에 힘을 더하는 감각적인 각색, 사실적이고도 예술적인 그림

매 순간 감시되던 윈스턴 스미스는 자기가 알고 있는 세상이 완전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직감한다. 왜곡된 기억과 사라져 가는 진실 속에서 불현듯 마주친 젊고 강한 여성 당원 줄리아. 그녀와의 관계를 통해 폐허와도 같던 윈스턴의 일상에도 서서히 인간성이 발현되고, 빅 브라더라는 거대한 권력에 마침내 항거하고자 일어선다. 잃어버린 역사와 지난날을 되찾기 위하여.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웃고 떠들고 함께 먹고 자는, 그저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고자 투쟁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윈스턴 스미스가 인간성을 회복하고 각성해 나가는 과정이나, 당에 의하여 함정에 빠진 뒤 갖은 고문에 시달리는 과정이 그림의 색깔 톤 변화로 확인되는 점 또한 매우 흥미롭다. 이 책은 주로 무채색을 활용하여 삭막한 독재 사회를 그리고 있는데, 당원으로서의 삶을 묘사할 때에는 회색과 검정색 위주에 노란색과 붉은색을 더해 빅 브라더의 강력한 통치 하에 단조로울 수밖에 없는 일상을 그린다. 또한 애정부에 잡혀 들어가 끔찍한 고문을 견뎌 내는 부분부터는 묵직한 푸른색이 펼쳐지며 서슬 퍼런 기운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자비에 코스테는, 원작이 가진 힘에 자신만의 기발한 각색을 기반으로 한 상상력을 더하여 새롭게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조지 오웰의 『1984』는 근미래 사회를 그린 작품이지만, 자비에 코스테의 각색으로 만나 볼 『1984』는 인류가 이미 지나 온 길을 새롭게 묘사한 작품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조지 오웰의 문학적 역량의 결정판이기도 한 원작을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시선에 맞춰 다시 풀어낸 자비에 코스테의 『1984』에서 다시 읽는 고전의 가치를 느껴 보자.


저자 프로필

조지 오웰 George Orwell

  • 국적 영국
  • 출생-사망 1903년 6월 25일 - 1950년 1월 21일
  • 학력 이튼칼리지
  • 경력 트리뷴 문학담당 편집인
  • 데뷔 1933년 소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2017.11.0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하였다.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세관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으나 영국 제국주의가 저지르는 악마적 만행을 두 눈으로 목격한 그는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껴 직장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가 작가수업을 쌓았다.유럽으로 돌아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작가가 되기로 한다. 파리와 런던에서 노숙자, 접시닦이, 교사, 서점 직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속에서도 소설을 쓰고 서평과 에세이를 발표했다. 1933년에 파리와 런던에서 겪었던 생활을 바탕으로 한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생활(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과 1935년 식민지 백인 관리의 잔혹상을 묘사한 소설 『버마 시절』이다. 이 시기부터 그는 죽음의 원인이 된 결핵을 앓기 시작했다. 사회 정의의 문제에 민감했고,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던 그는 첫 소설 『버마 시절』에 이어 『목사의 딸』, 『그 엽란을 날게 하라』를 출간했고, 잉글랜드 북부 노동자의 가난한 삶을 그린 사회주의 색채가 짙은 르포르타주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발표했다. 중·장년 시절에는 버마(현재 미얀마)에서 경찰관으로 재직했지만, 식민지배의 불합리성을 목격한 후 사직을 하고 영국으로 이주하면서 빈곤한 생활을 겪다가 전체주의를 혐오한 그는 스페인 내전에 가담하여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 체험을 기록한 1936년 『카탈로니아 찬가(Homage to Catalonia)』는 뛰어난 보도 문학으로 평가된다.1941년부터 1943년까지 BBC방송국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후 [트리뷴]의 문학 담당 편집자로 일하면서 정치와 문학 분야의 논평을 정기적으로 썼다.그리고 2차 대전 직후인 1945년에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우화로 그린 『동물농장』으로 일약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그해 그는 아내를 잃고 자신도 지병인 폐결핵의 악화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1946년 스코틀랜드 주라 섬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전체주의의 종말을 기묘하게 묘사한 디스토피아 소설 『1984년』을 집필하였고, 1949년에 출간되었다. 『1984년』은 전제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한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 그 과정과 양상, 그리고 배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작품의 무대인 오세아니아는 전체주의의 극한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나라이다. 오세아니아의 정치 통제 기구인 당은 허구적 인물인 빅 브라더를 내세워 독재 권력의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정치 체제를 항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마이크로폰, 헬리콥터 등을 이용하여 당원들의 사생활을 철저하게 감시한다. 당의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과 동시에 당원들의 사상적인 통제를 위해 과거의 사실을 끊임없이 날조하고, 새로운 언어인 신어를 창조하여 생각과 행동을 속박함은 물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성욕까지 통제한다. 『1984년』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자먀찐의 『우리들』과 더불어 디스토피아를 다룬 소설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히며, 이후 많은 예술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이런 당의 통제에 반발을 느끼고 저항을 꾀하지만, 오히려 함정에 빠져 사상경찰에 체포되고, 혹독한 고문 끝에 존재하지도 않는 인물 '골드스타인'을 만났다고 자백하고, 결국 당이 원하는 것을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무기력한 인간으로 전락한다. 『1984년』은 오웰을 20세기 최고의 영향력 있는 작가로 만들었다.장르에 상관없이 언제나 확고한 정치적 신념을 바탕으로 글을 썼으며 소설, 에세이, 르포, 평론 등 700여 편의 작품을 남기고, 1950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조지 오웰의 47년간의 삶 중 시대적 배경은 전쟁으로 인한 평화가 무너지는 격변기로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일어났으며 전체주의(집단주의)와 공산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사상이 다변화되면서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대표 언론가로 상징된다. ‘조지 오웰’은 21세기 새 시대를 맞이하여 199년 영국 BBC 조사한 ‘지난 천년동안 가장 위대한 작가 3위’, 2008년 [더 타임스]가 선정한 영국 작가 50인의 2위로 선정되었다. 게다가 영문학에서는 ‘오웰주의’, '오웰주의자'라는 뜻의 Orwellism이나 Orwellian이라는 표현이 따로 있을 정도이니, 이 정도면 그가 서양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주로 당대의 문제였던 계급 의식을 풍자하고 이것을 극복하는 길을 제시하였으며, 또 일찍이 스탈린주의의 본질을 꿰뚫고 거기서 다시 현대사회의 바닥에 깔려 있는 악몽과 같은 전체주의의 풍토를 작품에 정착시켰다. 그는 ‘나는 왜 쓰는가’라는 글에서, 글을 쓰는 이유를 “전체주의에 반대하고, 민주적 사회주의를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자신의 글 중에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쓴 글들만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주요 저서로는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버마의 나날』, 『목사의 딸』, 『엽란을 날려라』,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카탈로니아 찬가』, 『숨쉬러 올라오기』, 『고래 뱃속에서』, 『사자와 일각수』, 『동물 농장』, 『비판적 에세이』, 『영국 사람들』, 『1984년』 등이 있다./1989년 생으로 만화가이자 삽화가이다. 파리에서 그래픽아트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12년에 첫 책 《에곤 실레, 삶과 죽음》을 발표했다. 카스테르만 출판사에서 출간된 이 책은 세계 각국의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다양한 언론 매체, 출판사와 협력하며 꾸준히 작업하고 있다./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파리 제8대학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러시아 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100세 노인》,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오르부아르》, 《사흘 그리고 한 인생》, 《화재의 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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