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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 EPUB
- 평균 0.4MB
- ISBN
- 9791126470839
- 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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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 정보
- 2024.02.26. 출간
적설(赤雪) (15세 개정판)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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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키워드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동양풍, 가상시대물
* 작품 키워드: 궁정로맨스, 궁중암투, 애증, 신분차이, 후회남, 직진녀
* 남자 주인공: 강 – 해국의 위태로운 왕세자.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열다섯 살에 전쟁에 자원했다. 십 년 이상 전쟁을 거듭한 대가로 군신(軍神)이라는 칭호를 얻었지만 실상 궁 안에는 온통 적뿐이다.
* 여자 주인공: 소내 – ‘잡종’, ‘황목인’이라는 멸칭으로 불리는 혼혈인. 해국에서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살다, 기려국으로 납치당해 노예로 전락한다. 기려의 대장군에게 유린당하던 날, 암살을 위해 숨어든 해국의 왕세자 강을 만난다.
* 이럴 때 보세요: 흰 눈 같은 왕세자와, 더럽다고 손가락질받는 여자의 욕망이 뒤엉키는 궁중 로맨스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죽이고 싶은 건지, 탐하고 싶은 건지. 그 욕망이 역겹다.
적설(赤雪) (15세 개정판)작품 소개
<적설(赤雪) (15세 개정판)> “나으리는 저 때문에 사셨잖아요.
목숨값은 목숨으로 갚는 겁니다.”
죽음의 위기에서 왕세자 이강을 구한 건,
‘황목인’이라고 불리는 천대받는 여자였다.
이강. 피를 묻히며 전쟁터를 누벼 온,
왕좌 외에 무엇도 욕망해 본 적 없는 사내.
그런 왕세자께서 짐승 같은 계집을 데리고 귀환하셨다.
소내. 천대받는 노란 눈의 황목인.
왕세자는 소내가 욕망한 유일한 대상이었다.
그래서 그의 곁에 있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했다.
“저하의 여인이 되지 못할 바엔 차라리 죽어 버리는 게 나아요.”
“그것도 나쁘지 않겠군.”
소내는 그를 원했다. 그러다가 미워했다.
강은 소내를 욕망했다. 그는 그 욕망이 역겨웠다.
“정말로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까?”
“나는 평생 후회 따위 해 본 적 없다.”
적설(赤雪). 붉은 눈.
이제 눈밭은 온통 핏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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