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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탐닉
북촌 탐닉

북촌 10년 지킴이 옥선희가 깐깐하게 쓴 북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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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 |2009년 11월 20일 출간

파일크기 16.6M |EPUB

정가 : 종이책 15,000원 | 전자책 10,500원
판매 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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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책소개>

10년 북촌살이, 그 속에서 건져 올린 ‘리얼 북촌 스토리’
“역사와 다양한 문화가 농축되어 있는 북촌에서의 삶은 축복이었다.”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일대 우리 옛것이 살아 숨쉬는 한편 이색적인 카페와 갤러리, 각종 문화 공간과 젊은 예술가들의 작업실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는 곳, 북촌. 그곳에 터를 잡고 살아온 영화 칼럼니스트 옥선희가 10년 북촌살이 속에서 북촌을 소개하는 에세이집《북촌 탐닉》이 도서출판 푸르메에서 출간되었다. 저자는 북촌을 이야기하기 위해 북촌에서 보낸 지난 시간들을 꼼꼼히 되돌아보는 한편 북촌의 길들을 다시금 깐깐하게 누비었다. 그렇게 ‘진심을 다해 들여다본 북촌’이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북촌은 고풍스러운 한옥의 정취와 은행나무 가로수 길의 호젓함, 숨바꼭질하듯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의 아기자기한 풍경 이면에서 새로 생겨나는 것과 사라져가는 것의 희비가 엇갈리고, 한옥 정책과 개발을 둘러싼 의견이 분분히 오가는 곳이다. 이러한 북촌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는 저자는 북촌을 결코 화려하게 포장하지 않는다. 자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북촌이라는 곳에 가장 진솔한 모습으로 다가가, 수사도 과장도 없이 다만 있는 그대로 보고 느낀 바를 전하며, 쓴소리도 아끼지 않는다.

“글을 쓰는 내내 변함없던 것은 북촌에 살며 누리는 즐거움과 행복을 모두와 공유했으면 하는 나의 진심 어린 바람이었다.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은 바로, 북촌을 거닐어보세요, 북촌에 반할 거예요, 북촌에 홀릴 거예요, 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600년 서울 역사의 중심에서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온 북촌, 그 북촌이 우리 시대 화두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가 진정한 애정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북촌’에는 과거와 현재의 역사, 그리고 다양한 문화가 농축되어 있다. 이 책《북촌 탐닉》을 통해 저자의 마음과 발길 모두를 따라가본다면 그 이유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될 것이다.

‘북촌 10년 지킴이’가 깐깐하게 쓴 ‘북촌’ 이야기
이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번째 이야기|북촌에 살다>에서는 북촌의 유래를 비롯한 북촌에 관한 기본적인 소개를 시작으로 저자의 10년 북촌살이와 그 속에 녹아 있는 정독도서관, 가회동 성당, 공간 사옥 등에 얽힌 사연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편 북촌을 찾은 외국 관광객을 상대로 홈스테이를 하고 있는 저자는 여러 나라에서 온 각양각색 게스트들과의 만남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일관성 없이 수시로 바뀌는 북촌의 한옥 정책이나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북촌 가꾸기 사업’에 대해서는 북촌의 주인으로서 따끔한 일침을 가하기도 한다.

북촌은 작은 동네지만 골목에 따라 매일매일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1750년의 도성도, 1892년의 수전전도 등 옛 지도와 현재의 지도를 비교해보면 북촌의 많은 길들이 옛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두번째 이야기|북촌을 거닐다>에서는 창덕궁길, 계동길, 재동길과 가회로, 별궁길, 감고당길, 화개길과 화개 1길, 사간동길, 삼청동길, 북촌길 등 북촌의 주요 길들을 따라 걸으며 그 길들에서 만날 수 있는 유적지와 각종 갤러리 및 공방, 음식점 등을 저자의 사연과 더불어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체험하고, 북촌 동네 주민들의 입을 통해 전해들은 ‘살아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획일적인 공식을 따르는 여타의 글들과 분명한 차이점을 보이는 것으로, 옆에서 직접 살뜰히 챙겨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창덕궁길-은덕문화원과 싸롱 마고, 한국불교미술박물관, 인사미술공간, 고희동 가옥, 리기태 전통연공방, 궁중음식연구원, 빨래터, 북영 터
◎계동길-북촌문화센터, 청원산방, 김성수 고택, 중앙탕, 유심사 터와 한용운의 거처, 한국옻칠연구소 칠원, 대승사
◎재동길과 가회로-아름다운 가게, 헌법재판소, 재동 백송, 최승희 집터, 한옥문화원, 가회동 31번지, 삼청공원, 서울닭문화관, 부엉이박물관, 북촌초고공방 고드랫돌
◎별궁길-안동별궁 터, 화동침구, 앤드류스 에그타르트, 윤보선 가옥, 조선어학회 터, 갤러리 담, 재동 윤씨 고가구, 카페 사막
◎감고당길-감고당 터, 이화익 갤러리, 화개이발관과 복수탕, 아라리오 서울, 은나무, 먹쉬돈나, 천진포자
◎화개길과 화개 1길-커피팩토리, 티베트박물관, 루이엘, 규방도감, 세계장신구박물관, 북촌동양문화박물관, 북촌생활사박물관
◎사간동길-대한출판문화회관, 갤러리 현대, 아프리카미술관, 꼬세르, 선컨템포러리, 소격동문방구, 국제 갤러리
◎삼청동길-진선북카페, 토이키노박물관, 북카페 내서재, 국무총리 공관, 삼청동수제비, 소연 전통인형연구소, 눈나무집, 칠보사
◎북촌길-용수산, LG상남연구소, 주한 포르투갈대사관과 문화원, 재동초등학교, 구르메와 가회헌, 서미 갤러리, 금박연, 전광수 커피하우스

<세번째 이야기|북촌 밖을 서성이다>에서는 저자가 즐겨 찾는 북촌 주변의 몇몇 곳들을 소개하고 있다. 북촌은 인근에 대형 마트가 없는 대신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전문 시장인 낙원시장, 광장시장, 통인시장 등이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그래서 북촌만큼 장보기 좋은 곳도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외에도 씨네코드 선재, 서울아트시네마, 필름포럼 등 북촌과 그 주변의 극장들에 대해 세세하게 소개하는 한편, 일본 무용이나 샤미센 같은 일본 전통 악기 수업 등을 통해 일본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일본문화원, 조계사 인근에 위치한 수송공원, 운현궁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저자 소개>

저자 - 옥선희
동국대학교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했다. 20년 넘게 영화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많을 때는 한 달에 20여 개 매체에 원고를 썼지만, 단 한 번도 원고 마감일을 어겨본 적이 없다. 아침 여섯시 기상, 밤 열시 취침을 어기면 정신이 몽롱하고 몸도 가눌 수 없어 술자리를 꺼린다. 어릴 때도 겁 많은 모범생으로, 시험을 못 보거나 야단맞을 짓을 하면 미리 편두통을 앓았다.
종합적인 판단력과 현실 감각이 부족한 대신 하루 종일 영화를 봐도 전혀 질리지 않는 유난한 인내력, 배우의 얼굴과 이름을 기가 막히게 외우는 뛰어난 암기력, 그리고 북촌에서의 10년 삶이 선물처럼 주어졌다. 이 나라 역사와 다양한 문화가 농축되어 있는 북촌에서의 삶은 영화, 여행, 연애밖에 모르는 철없는 나에게는 축복이었다.
북촌에 사는 동안 장국영, 말론 브란도, 잉마르 베르히만, 베나지르 부토, 히스 레저,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은 물론, 오다기리 조의 결혼 소식도 들어야 했다. 긴긴 외로움과 이별의 고통에 짓눌릴 때면 혼자서 북촌을 걷고 또 걸었다. 과거를 살았던 이들의 흔적과 기록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 거리를 거닐며, 한 시대를 호령했으나 이제는 다음 세상으로 떠나버린 이들의 삶을 반추하다보면 어느새 고통은 사라지고 마음의 평안이 찾아왔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처럼 잘생기고 고매하고 완벽한 르네상스형 인간을 매우 사랑하며, 영화에 관한 글을 쓰는 것 외에도 ‘서울 YMCA’와 ‘미디어세상 열린사람들’에서 방송 비평 일을 하고 ‘한국영상자료원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KBS 시청자위원’을 지낸 바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비디오 베스트 렌트 500》《꼭 보고 싶은 여성영화 50선》《내게 행복을 준 여성영화 53선》과 에세이집《나 왜 이렇게 행복하지?》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사랑해, 북촌

첫 번 째 이 야 기 | 북 촌 에 살 다
001 여기 서울 북촌이라는 곳―북촌과 한옥 이야기
002 인왕산 너머로 지는 해를 보다―북촌 서향집
003 황홀한 슬픔을 선사하는 벚나무가 있는 곳―정독도서관
004 북촌에서 누리는 종교의 자유―가회동 성당, 안동교회, 법륜사 등
005 오랜 역사와 고즈넉한 분위기―중앙고등학교
006 북촌 주민과 방문객의 차이―북촌의 병원과 약국
007 우리 집에 머물다 가세요!(일본 노처녀 3인방과 크나베 부부)―홈스테이ㆍ1
008 이쯤의 인연도 좋지 아니한가(브라이언과 클라우스)―홈스테이ㆍ2
009 조화할 수 없는 것들이 조화하는 현장―공간종합건축사무소와 현대 빌딩

두 번 째 이 야 기 | 북 촌 을 거 닐 다
001 창덕궁 돌담 아래 옛 향기가 머무는 길―창덕궁길
002 숨바꼭질하듯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골목길―계동길
003 고풍스러운 한옥의 멋에 취하는 길―재동길과 가회로
004 젊은 카페와 오래된 상점의 사이좋은 만남―별궁길
005 북적이는 인파 속에 잠긴 쓸쓸한 풍경―감고당길
006 사진 찍기 좋아하는 젊은 연인들의 천국―화개길과 화개 1길
007 은행나무 가로수 따라 호젓하게 걷는 길―사간동길
008 호젓함이 그리운 왕년의 데이트 코스―삼청동길
009 옛 지도에는 없는 길, 북촌을 가로지르다―북촌길

세 번 째 이 야 기 | 북 촌 밖 을 서 성 이 다
001 북촌에서 장보러 다니기―낙원시장, 통인시장, 광장시장 등
002 북촌에서 영화 보러 다니기―씨네코드 선재, 서울아트시네마, 필름포럼 등
003 일본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곳―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004 조계사 주변을 산책하다―수송공원과 서머셋 팰리스의 인공 정원
005 수많은 역사의 중첩지와 실버문화지대―운현궁과 서울노인복지센터

북촌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