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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한계 상세페이지

자기계발 성공/삶의자세

성장의 한계

자기계발로 읽는 생존철학
소장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40%7,800
판매가7,800
성장의 한계 표지 이미지

성장의 한계작품 소개

<성장의 한계> 성공을 위한 ‘생존철학’을 제시하다!
자기계발로 읽는 ‘생존철학’『성장의 한계』. 현재 브랜디아 컨설팅 대표로 있으면서 경영 컨설턴트, 시장조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저자 이영직이 지구촌의 위기를 경고한 로마클럽의 보고서《성장의 한계》를 40년이 지난 21세기의 시점에서 다시 재조명하였다. 지구촌, 문명과 제국,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기업에 관한 성장의 한계를 테마별로 이야기하고, 보고서가 지닌 딱딱함을 극복하여 사회과학으로 읽고 경영학으로 깨우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인류는 위기가 코앞에 닥치기 전까지는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위기를 실감했을 때는 이미 회복이 불가능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하며, 이것이 ‘인간의 한계’라고 지적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독자들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생존철학’을 바탕으로 인류의 미래를 성찰하는 자세를 가질 것을 제안한다.


출판사 서평

개인도 기업도
성장의 한계를 알면
‘스티킹 포인트’를 뛰어넘는다!

상식과 교양을 넘어서
성공을 위한 ‘생존철학’으로 읽는다!
2012년은 지구촌의 위기를 경고한 로마클럽의 보고서 <성장의 한계>가 나온 지 40년이 되는 해이다. 1972년에 나온 이 보고서는 인류가 ‘지금’(당시)과 같은 삶의 방식을 고집하는 한 인류 문명은 100년밖에 존속하지 못한다는 경고였다. 이 보고서가 나왔던 당시 세계는 1, 2차 세계대전을 거쳤고 이데올로기 대립은 있었지만 자본주의 사회가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리던 때여서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은 이를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다.
로마클럽이 인류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적한 부분은 과잉인구, 환경오염, 자원고갈, 식량부족 등이었으며, 이 문제들은 어느 것 하나를 해결하려면 다른 부분이 훼손시켜야 하는 상호의존적 관계로 얽혀 있어서 문제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장의 한계>는 그 당시 엄청난 논란을 일으키며 1,200만 부가 판매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 책은 로마클럽의 보고서 <성장의 한계>를 40년이 지난 21세기의 시점에서 다시 재조명하였다. 그리고 성장의 한계를 바라보는 시각도 인류에 한정 짓지 않고 ‘지구촌, 문명과 제국,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기업’에 관한 성장의 한계를 테마별로 정리하였다. 개인과 기업인들이 쉽게 읽힐 수 있도록 쓰인 이 책은 보고서가 지닌 딱딱함을 극복하여 사회과학으로 읽고 경영학으로 깨우치도록 하였다.
지구촌의 인류뿐 아니라 인류가 만들어낸 문명과 이를 지탱하기 위한 모든 시스템은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 한계는 대부분 초기의 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강점이 성장 후기에는 오히려 약점이 되어 결국 한계에 부딪힌다는 점이다. 사람의 성공도 마찬가지다. 인생 전체로 보았을 때 분명 사람에게도 성장의 한계가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테마별 성장의 한계를 자기계발적인 시각으로 접근한다면 새로운 세계관과 깨우침을 얻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한 번 읽으면 사회과학 책이지만 다시 한 번 읽으면 자기계발을 위한 경영학 책으로 훌륭히 읽힐 수 있다. 새로운 스트레스, 새로운 충격으로 성장의 한계를 받아들여 ‘스티킹 포인트’를 뛰어넘어라!

새로운 스트레스,
새로운 충격으로
‘성장의 한계’를 뛰어넘어라!

인류 지구촌의 한계!
“하루에 2배씩 면적을 넓혀가는 수련이 있다. 29일째 되는 날 수련이 연못의 절반을 덮었다. 연못을 모두 덮기까지는 며칠이 남았을까?”
“29일”
“아니다. 남은 시간은 단 하루뿐이다.”
이 이야기는 1972년에 로마클럽이 발표한 <성장의 한계>라는 보고서의 마지막 결론 부분이다. 지구촌의 위기를 연못의 수련에 비유한 것이다. 지구촌의 종말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인류는 아직 29일이나 남은 것처럼 위기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다는 내용이었다.
사람들은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부르며 다른 생명체들과는 확연히 다른 존재라고 생각한다. 동물과는 달리 인간은 뛰어난 지능과 지혜를 가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지능은 대부분 자연을 파괴하고 전쟁 무기를 만드는 일에 동원되었으며 인간의 지혜는 한 세대 이후를 위한 결정도 하기가 어렵다. 기껏해야 단기적으로 이기적인 욕심을 채울 정도의 지혜밖에 갖지 못했다.
인간이 진정으로 지혜롭다면 나와 너의 이익이 첨예하게 대립할 때 전체의 이익을 위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하고, 단기적인 이익과 장기적인 이익이 대립할 때 장기적인 이익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하며, 서로가 죽고 죽이다가 결국은 모두가 공멸하는 전쟁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인류는 그렇지 못하다. 인간의 지혜로는 기껏 핵탄두 몇 개씩을 감축하자는 합의 정도밖에 도출할 수가 없다. 인간도 지구촌에 잠시 머물다가 사라지는 평범한 생물종(種)의 하나에 불과하다.
자연계가 추구하는 기본 질서는 ‘평형’이다. 평형상태에서 어느 한 쪽에 균형이 깨지면 자연계는 평형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지금까지 인류가 한 일은 지구촌의 균형을 깨뜨리는 일뿐이었다. 이제 지구의 여신 가이아는 일그러진 평형을 회복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것이 일부 학자들이 지적하는 ‘가이아의 복수’이다.
지구 온난화를 보자. 과도한 삼림파괴와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균형이 깨지면서 지구는 점점 더워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구의 평균 기온이 5C 상승하면 인류는 5천 5백만 년 전으로 돌아가야 하고, 6C 상승하면 2억 5천만 년 전의 환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간이 스스로 절제하지 못하면 지구의 여신 가이아가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금 인류는 인구문제, 식량문제, 자원문제, 환경문제의 한계에 도달해 있다. 그 한계의 심각성을 지적한 것이 로마클럽의 보고서 <성장의 한계>였다. 이 문제들은 서로가 서로의 발목을 잡고 있다. 로마클럽의 보고서가 지적하는 좀 더 심각한 문제는 바로 인류는 위기가 코앞에 닥치기 전까지는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위기를 실감했을 때는 이미 회복이 불가능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인간의 한계이다.

인간 문명의 한계!
문명은 인류가 이룩한 정신적, 기술적, 물질적 흔적의 총체이다. 문명을 가리키는 단어 civilization의 어원이 ‘civis’(시민)와 ‘civitas’(도시)에서 유래된 것처럼 문명은 인류가 떠돌이 생활을 끝내고 정착생활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최초의 문명사회는 농경사회였다. 농사는 협업이 필요하다. 강물의 범람을 막기 위해 제방을 쌓고 강물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의 힘이 필요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력한 통치자의 존재가 필요했고 집단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통치철학과 규범과 법률이 생겨나고 도덕이 필요했다. 또 집단의 안전과 농사의 풍요를 빌기 위해 종교가 생겨나고 통치자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서 형이상학적인 가치들을 만들어내고 궁전을 지었다. 이것이 문명이었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은 문명, 국가, 사회를 같은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문명을 동일한 가치관을 공유하는 권역으로 국가보다 좀 더 넓은 개념으로 보고 있다. 유럽과 미국이 같은 기독교문명으로 불리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영국, 프랑스 등에서는 문화와 문명을 구분하지 않지만 독일권에서는 이 두 가지를 엄격하게 구분하고 있다. 문화를 정신적인 것으로, 문명을 물질적인 것으로 보려는 시각이다.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풍요한 정신적 가치들을 쏟아 냈던 그리스문명이나 동양의 유교문명은 ‘문화’에 가까운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문명도 태어나고 소멸한다. 지구상에 존재했던 문명의 평균수명은 대략 400년 정도, 길게는 1000년, 짧게는 100년이었다. 문명의 수명도 점점 더 짧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문명을 지탱하는 기술수준이 점점 더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서구의 몰락을 쓴 역사학자 스펭글러는 문명을 생명체와 같이 피고지는 것으로 보았다. 초기의 고귀한 정신적인 가치들이 문화로 정착하면 이것이 다시 과학기술과 결합되어 문명을 일으킨다. 이 물질문명이 절정에 달하면 정신적인 가치들이 쇠락하면서 문명 역시 몰락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문명은 여느 생명체처럼 피고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들이 순환론이다. 일종의 숙명론이다.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이나 동양의 유가 사상들이 모두 문명의 몰락을 필연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문명의 충돌을 예고한 헌팅턴도 일종의 숙명론자이다.
문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끊임없이 발전해간다는 발전사관도 없지는 않다. 기독교의 직선사관이나 계몽주의 시대의 역사가 기번, 헤겔의 관념론 등이 그러하다. 서구, 특히 유럽이 세계의 중심이었을 때는 특히 직선적인 발전사관이 맹위를 떨쳤다. 그러나 이제 유럽은 지고 미국도 지고 있다.
여기서 새롭게 힘을 얻는 것이 문명의 서진론이었다. 인류 문명은 메소포타미아-이집트-에게-그리스-로마-스페인-영국-미국으로 흘러갔다가 이제 동양이 영광의 주인이 될 차례라는 것이다. 유럽에 이어 미국이 흔들리면서 새롭게 조명되는 이론이다.
20세기의 석학 새뮤얼 헌팅턴은 역사를 늘 대립과 갈등으로 보았다. 최근 몇 백 년의 역사를 보면 세계는 군주주의에서 민족주의로, 다시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전개되었다. 이제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시들해지면서 문명의 충돌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스펭글러에 의하면 문명은 고귀한 정신적인 가치에서 출발하여 물질문명으로, 다시 물질문명이 최고조에 달하면 정신적인 가치가 쇠락하면서 문명도 몰락하게 된다.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물질적인 가치가 최고조에 달했던 20세기의 서구문명은 이제 서서히 나래를 접을 차례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제는 20세기의 가치를 대체할 새로운 정신적인 가치를 찾아야 할 과도기이다.

번영 제국의 한계!
제국은 국가와는 달리 여러 민족과 문명권을 아우르는 넓은 개념이다. 역사상 가장 넓은 땅을 차지했던 몽골제국이라면 중국 본토는 물론 동아시아, 서아시아, 남러시아, 동유럽까지 다스릴 정도로 광대한 제국이었다.
그처럼 거대한 제국을 건설하는 에너지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이슬람 역사가 이븐 할둔은 이질적인 문화를 가진 두 민족이 경계선을 맞대고 있을 때 가장 강력한 에너지가 분출된다고 적고 있다. 그 중에서도 떠돌이 유목민과 문명사회를 이룬 농경정착사회가 경계선을 마주할 때 가장 강력한 에너지가 분출된다. 이는 현대의 문명사가 새무얼 헌팅턴이 말하는 문명의 단층선 이론도 같은 맥락이다.
사라센 제국을 일으킨 것은 사라하 사막을 누비던 유목민족인 베드윈족이었으며 역사상 가장 넓은 땅을 차지했던 몽골제국은 유라시아 초원에서 일어선 유목민족이었다. 유목민들이 제국을 일으킬 수 있었던 요인은 뛰어난 기동력과 가혹한 자연환경을 이겨내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때문이었다. 농경사회를 이루었던 정착민들이 전쟁에 나갈 때는 싸우는 병사보다 보급품을 나르는 병사가 더 많을 정도였지만 유목민들은 조랑말 하나에 말린 고기와 말 젖을 담은 가죽부대 하나면 모두가 전사가 되었다. 그래서 늘 움직이는 유목민과 정착민의 싸움에서는 대부분 유목민들이 승리를 거두었던 것이다.
그러나 유목민들이 일으킨 제국은 4대를 넘기가 어려웠다. 일단 제국을 건설한 유목민의 후손들은 성을 쌓아 안주하면서 맛있는 음식과 금은보화와 미녀들에 빠지면서 서서히 유목민의 야성을 잃어간다고 지적한다. 그것이 보통 4대, 100년에 걸쳐 일어난다. 몽골제국의 수명이 대략 100년이었던 것과 일치한다.
제국의 몰락은 대부분 내부적인 요인에 의해서이다. 지구상에 나타났던 21개의 주요 문명권 중에서 외침으로 무너진 제국은 2개 뿐 나머지는 모두 내부적인 요인에 의해 무너졌다고 영국의 역사가 토인비는 지적한다. 진시황은 북방 유목민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리장성을 쌓았지만 내분으로 막을 내리고 말았다. 진시황이 죽은 지 4년, 나라를 세운 지 3대 143년 만이었다.
제국의 수명은 성장속도와 비례한다. 단기간에 일어선 제국은 몰락도 그만큼 빨랐다. 단기간에 제국을 일으킨 몽골이나 마케도니아는 몰락도 빨랐지만 서서히 일어섰던 제국 로마는 1000년을 넘게 살아남았다. 몽골은 무력으로 정복지를 다스렸지만 로마는 서서히 이민족들을 자기편으로 동화시켜가면서 일어섰기 때문에 내부의 적대적인 세력이 그만큼 적었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일단 제국이 되고 나면 국경선이 길어지고 강력한 군사력을 필요로 하게 된다. 여기서 과도한 군사비가 제국의 발목을 잡는 것이 보통이다. 로마의 경우 긴 국경선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많은 군사비를 대부분 정복지에서 조달했지만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어지자 경제가 바닥나면서 제국이 몰락하는 요인이 되었다. 그러는 사이에 군사비에 부담이 없는 후발 국가들이 그 자리를 대체하게 된다. 로마가 그러했고 영국이 그러했고 지금의 미국이 그러하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한계!
자본주의는 참 아이러니컬하다. 지금 지구촌 인구 70억 명 중 10억 명 이상이 절대빈곤 상태에서 죽어가고 있다. 그런 와중에서도 세계 곡물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4대 곡물 메이저들은 매년 수십만 톤의 곡물을 바다에 버리고 있다. 곡물가격이 폭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그것을 아프리카 빈민들에게 나누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 자본주의라는 것이다. 이것이 아이러니다.
지구상에 나타났던 사상과 철학 중에서 ‘탐욕’을 선한 것으로 보는 유일한 이론이 자본주의다. 자본주의의 출발점은 경제를 개개인의 탐욕에 맡겨 두면 수요와 공급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조화를 이루며 경제는 발전하리라는 가정이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자본주의는 주기적으로 심각한 위기를 겪어야 했으며 소득의 분배는 부익부빈익빈으로 흘러 중산층이 사라지고 빈부격차는 더욱 늘어났다.
1990년대 동구 공산권이 붕괴되면서 자본주의는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며 축가를 불렀지만 불과 20년 만에 자본주의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위기를 알리는 신호들이다.
그러자 세계 곳곳에서 마르크스를 다시 읽자는 바람이 불고 있다. 그렇다고 공산주의가 옳다는 것도 아니다. 공산주의는 생산성 부족으로 무너져졌지만 마르크스가 부르짖었던 ‘인간회복’의 문제는 인류의 영원한 과제인 것이다. 인간적인 냄새가 나는 따뜻한 자본주의 그것이 자본주의 4.0이다.
자본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와 일맥상통한다. 지금 그 민주주의도 자본주의와 함께 위기를 맞고 있다. 민주주의의 요체는 국민들이 자신들의 지도자를 뽑는 것이다. 정치인들은 일단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온갖 달콤한 약속을 할 수밖에 없다. 역사상 가장 먼저 민주정을 이룩했던 그리스는 시민들의 끊임없는 요구를 들어주느라 국가 재정이 급속도록 악화되면서 마케도니아에 나라를 내주고 말았다. 수천 년 전의 그리스와 지금 국가부도 위기를 맞고 있는 그리스가 어쩌면 그리도 닮았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결국 민주주의는 언제든 포퓰리즘을 내거는 선동가에게 정권을 넘겨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그리스는 정치인들의 무상복지 공약으로 나라가 거덜이 난 사례이다.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등의 유럽 국가들과 라틴 아메리카 여러 나라들이 모두 포퓰리즘으로 몰락한 사례들이다. 그리고 작금의 대한민국도 여기서 예외가 아니다. 2012년의 선거를 앞두고 정당들이 다투어 선심공약을 내걸고 있는 것을 보면 그 빚을 짊어지고 가야 할 다음 세대가 안쓰럽기만 하다.
복지공약은 포퓰리즘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와 같아서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지금 자본주의와 함께 민주주의도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파쇼와 같은 극단적인 세력들이 등장하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었다. 진정으로 가슴을 열고 나라를 위하는 길을 찾아야 할 때라는 것이다.

경제 기업의 한계!
기업의 성장과정에는 몇 번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첫 번째 위기가 특이점이다. 사람에 비유하면 사춘기에 해당되고 우주선에 비유하자면 로켓이 대기권을 벗어나는 구간이다. 로켓은 연료의 대부분을 대기권을 벗어나는 동안에 소비한다. 특이점을 지나기가 그 정도로 어렵다는 이야기다.
다음의 함정은 성장 후기에 맞게 되는 변곡점의 함정이다. 성장 전기의 가파른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여기서 새로운 엔진을 점화시키지 못하면 정상에 이를 수 없다. 곤충으로 따지면 허물을 벗어야 하는 시점이다. 그러나 변곡점에서는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지만 다른 여건은 비교적 안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위기를 실감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환골탈퇴를 하지 못하면 기업은 서서히 몰락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기업은 왜 몰락할 수밖에 없는가? 미국의 경영학자 짐 콜린스는 기업이 몰락하는 요인을 ‘자만’에서 찾고 있다. 어느 분야든 성공한 기업의 자만심은 대단하다. 특히 창업주가 CEO로 있는 기업은 창업주의 말이 곧 법이 된다. 그러나 이것이 승자의 저주가 되어 결국 몰락하게 된다. 성공한 기업은 시장을 지탱하는 큰 틀이 바뀌는 동안에도 지난날의 성공방식을 고집하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은 다시 부활했지만 PC군단에 치명타를 맞았던 IBM이나 야후, 닌텐도, 코닥, 세계 최대의 오프라인 서점 반스&노블 등이 모두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몰락한 사례들이다.
장수하는 기업은 첨단 기술 분야가 아니라 대부분 기술이 평준화된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는 기업들이다. 반대로 첨단 기술 분야는 대체로 수명이 가장 짧다. 기술의 전파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더 나은 기술이 등장하는 순간 주인이 바뀐다. 초기 휴대폰 시장의 맹주였던 모토로라나 스웨덴의 대표기업 노키아가 그러하다.
다음으로 장수하는 기업은 시의 적절하게 변신에 성공하는 기업이다. 일본에서 변신에 성공한 기업으로는 혼다를 든다. 혼다는 오토바이로 출발하여 자동차로, 이제는 소형 제트기 사업까지 진출하여 성공한 경우이다. 반면 변신에 가장 실패한 사례가 일본의 소니이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 변신에 성공한 기업으로는 두산을 든다. 두산은 처음 포목상회로 출발했지만 맥주로, 건설, 식품, 무역 그리고 창립 100주년을 기해서는 중공업 분야로 진출하여 성공한 경우이다.
다음으로 장수하는 기업은 인프라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다. 일본의 벤처기업가 손정의 씨의 이론에 의하면 자동차 회사는 망할 수 있어도 고속도로는 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속도로는 곧 인프라를 의미한다.
변화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스트리아의 경제학자 슘페터가 지적한 ‘창조적 파괴’에 있다. 기업이 성장 후기에 접어들 무렵이면 자신의 상품과 서비스를 스스로 무력화시킬 수 있는 창조적 파괴를 감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기득권을 버리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이다.
위기에 처한 기업들이 생소한 분야 출신의 CEO를 영입하여 화려하게 부활하는 경우가 많다. IBM이 그러했고 GE가 그러했다. 특히 IBM을 살려낸 거스너 회장은 식품회사 출신으로 컴맹 수준이었다. 컴맹이 컴퓨터 회사를 살려냈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기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 기업 내부에 있던 사람들은 기존의 방식에 더욱 매달리게 된다고 한다. 이것을 ‘능동적 타성’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외부의 시각으로 보면 문제가 쉽게 보인다는 것이다. 기업도 생명체라면 환경에 적응하는 기업만 살아남는다.


저자 프로필

이영직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서울대학교 학사
  • 경력 브랜디아 컨설팅 대표
    한국갤럽 기획조사실장
    LG화학 마케팅 팀장
    시사영어사 편집국 근무

2015.01.0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이영직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한 뒤, 시사영어사 편집국을 거쳐 LG화학 마케팅 팀장과 한국갤럽 기획조사실장을 지냈다. 현재 브랜디아 컨설팅 대표로 있으면서 경영 컨설턴트, 시장조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펄떡이는 길거리 경제학』『시장을 지배하는 101가지 법칙』『강자와 싸워 이기는 란체스터 경영전략』『단순한 원칙 하나가 당신의 미래를 바꾼다』 등과 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된 『교실 밖, 펄떡이는 경제 이야기』와 『질문형? 학습법!』『고품격 학습교양』『선생님, 돈이 참 재밌어요』『선생님, 숫자가 참 좋아요』등이 있다.

목차

서문 : 한 시대의 성장 동력이 다음 시대 발전의 발목을 잡는다!

CORE & SUMMARY
part 1, 인류 지구촌 한계
로마클럽 이야기
자연계의 기본 질서
지구촌의 위기, ‘화석연료 고갈’
환경의 한계, ‘이스터 섬’
로지스틱 방정식, ‘되먹임 함수’
지구촌 70억, ‘인구의 딜레마’

CORE & SUMMARY
part 2, 인간 문명의 한계
동양과 서양, ‘그 사유의 탄생’
문명의 발달과정
문명의 몰락을 보는 ‘순환론과 서진론’
문명의 발전사관
짧아지는 문명의 수명
전염병과 문명의 몰락
이데올로기 대립에서 ‘문명의 충돌로’

CORE & SUMMARY
part 3, 번영 제국의 한계
카인과 아벨, ‘농경사회와 유목사회’
제국의 몰락 패턴
몰락의 90%, ‘내부적 몰락’
제국의 성장 속도와 수명
육지에서 바다로 ‘패러다임의 전환’

CORE & SUMMARY
part 4,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한계
탐욕이 선이 되는 ‘자본주의의 문제’
자본주의의 한계, ‘반복되는 불황’
신자유주의의 한계, ‘승자독식’
따뜻한 자본주의, ‘자본주의 4.0’
민주주의의 한계, ‘포퓰리즘’

CORE & SUMMARY
part 5, 경제 기업의 한계
사회 변화와 기업의 수명
성장통을 극복하라, ‘특이점’
새로운 동력을 얻어라, ‘변곡점’
새로운 질서의 창조, ‘퀀텀 점프’
몰락의 징후들
성장의 한계 극복, ‘창조적 파괴와 함정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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