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당신을 기억하는 슬픈 버릇이 있다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당신을 기억하는 슬픈 버릇이 있다

시인 이용임의 서른 건너다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42%7,000
판매가7,000

당신을 기억하는 슬픈 버릇이 있다작품 소개

<당신을 기억하는 슬픈 버릇이 있다> <“사랑을 할 때마다 말이 아득해졌다.
혀를 고르고 말을 만지작거리며 내가 아득해졌다.
숨어서 울고 당신 앞에서 웃는다.”

시인 이용임의 첫 번째 감성 에세이!>


이용임 시인은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다른 시인들의 시 작품을 소개하면서 그에 맞는 단상을 올리곤 했다. 블로그에 올랐던 글들을 모아 다시 수정, 보완하여 책으로 묶은 것이다. 차근차근 글들을 읽어 보면 시인 특유의 세심하고 여린 감수성이 독자의 가슴을 따뜻하게 적신다. 직장인이 흔히 겪는 애환을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 놓는가 하면, 익숙하다가도 문득문득 낯설어지는 세상을 시인만의 언어로 읽어 나가기도 한다.
《당신을 기억하는 슬픈 버릇이 있다》를 지지하는 기본적인 정서는 그리움, 슬픔, 외로움인데, 자칫 구질구질하거나 한없이 가라앉아 거북해지는 지점을 넘어서지는 않는다. 무턱대고 울지 않으며, 반복해서 호소하지 않는다. 시인은 자신의 정서를 충분히 내면에서 숙성시키고 있으며, 동시에 과거에 얽매이기보다 한 발을 더 내딛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저자 프로필

이용임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76년
  • 데뷔 200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엘리펀트맨」

2021.12.1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이용임
바다의 도시에서 태어나 목련과 라일락이 아름다운 정원에서 자라다. 바람만 마시면 기침을 하고 열이 오르는 허약 체질이라 자연스럽게 집 안에 갇혀서 책만 보는 지루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사람보다 활자가 반가운 비뚤어진 태도는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팔다리는 우람하지만 쓸데없이 눈만 큰 탓인지 꽃잎만 떨어져도 눈물을 뚝뚝 흘리는, 지나치게 감성적인 사춘기를 이십대 후반까지 겪느라 마음이 바빠서 일찍 늙었다. 딸이 노처녀로 살게 되리라는 걸 직감하시고 혼자 버틸 수 있는 경제력을 강조하신 어머님 덕분에 공학을 전공했다. IT 강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이런저런 회사를 전전하며 밥벌이는 곧잘 했지만, 사는 게 이렇게 여름 폭우 속을 우산 없이 걷는 기분이란 것이 믿어지지 않아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 폭풍 야근의 후유증 속에 심야 버스를 타고 지나온 밤의 풍경을 기록하며 한 줄의 텍스트에 몰입하느라 사랑 몇 번이 지나가는지도 모르고 서른을 넘겼다. (도대체 언제?)
일하느라 허리가 부러져 몇 달을 누워 지내기도 하고, 살인적으로 오르는 밥값이 아까워 새벽에 일어나 도시락을 싸면서 젖은 머리카락 말리다 보니 어느새 십 년 차 직장인. 사무실에 가면 여자론 최고참으로, 고향집에 가면 철딱서니 없는 딸로, 친구들 사이에선 게으르고 대책 없는 골칫덩어리로 꿋꿋하게 삼십대의 어느 날을 막 지나가고 있다. 밤마다 빈방의 사방 벽에 대고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날들이 차라리 반갑다”라고 안구 건조증을 하소연하느라 여전히 마음이 바쁘고 일찍 늙는다.
사수자리. O형. 진격의 주름, 주름, 주름.

* 시집 《안개주의보》

목차

월요일의 가방
화요일의 스카프
수요일의 물 한잔
목요일의 우산
금요일의 장갑
토요일의 구두
일요일의 안경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