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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나무

소장종이책 정가8,000
전자책 정가30%5,600
판매가5,600
나무 표지 이미지

나무작품 소개

<나무> 섬진강변의 자연의 순환과 무구한 아름다움, 변모해가는 일상의 세목들을 꾸밈없는 언어로 그린 시집. 자연친화적 서정이 눈부시며, 다슬기를 잡다 해 저문 강물에 치맛단을 적시며 '나비같이' 강을 건너는 아이들의 모습이 싱그럽게 다가온다.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도 한결 깊고 여유로우며, 나무 아래서 한없이 깊어지는 강물을 바라보며 우수어린 명상에 잠기기도 한다.


출판사 서평

김용택(金龍澤) 시인이 정겨운 서정으로 가득찬 새 시집『나무』를 간행하였다. 『그 여자네 집』 이후 4년 만에 나온 이 시집은 산문체의 긴 이야기시와 밀도있는 단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비교적 긴 산문 속에 가끔 짧은 시구를 적절히 내보이며 섬진강변의 자연의 순환과 세세한 일상의 변화를 섬세히 관찰하고 이를 질박하고 꾸밈없는 언어로 묘사한다. 이번 시집은 김용택 특유의 자연친화적 서정이 한층 농밀해지고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한결 여유롭고 그윽함을 보여준다. 시인은 때때로 나무 아래서 한없이 깊어지는 강물을 바라보며 우수어린 명상에 잠기기도 한다. 다슬기를 잡아 해 저문 강물에 치맛단을 적시며 '나비같이' 건너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한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한다.
시집의 해설을 쓴 남진우(문학평론가·시인)은 김용택 시인의 특장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은 역시 서정적인 언어로 농촌공동체의 훼손되지 않은 삶을 그리거나 자연의 무구한 아름다움에 다가가고자 할 때라고 평가하면서, 이는 곧 만물에 깃들인, 눈에 보이지 않으나 변함이 없는 질서를 향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역사적 일상적 시간의 소모적 덧없음에서 비켜나 자연 질서 속에서 인간의 위치를 자각하고자 하는 화자의 모습을 이 시집의 표제작인「나무」를 분석하면서 확인하고 있다. 자연이란 말이 지니고 있는 '스스로 그러함'의 상태로 향하는 시인의 이러한 귀향은 자연으로의 귀의를 나타내는 것이며 자신을 소환하여 자신 속으로 침잠해 들어가고자 하는 운동을 뜻한다. 이것을 해설자는 근원을 향한 순례이자 내면으로의 길을 지시하는 동기를 갖는다고 보았다.
이처럼 이번 김용택 시인의 시집은 전체적으로 고향 시골집에 내려가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나날에 대한 일기와도 같은 시들이 주조를 이룬 점이 흥미롭다. 그러면서 동산의 나무가 찍혀나가는 모습을 보고 "텅 빈 공간"에 대한 우려를 보이기도 하지만 어느날은 "의현이와 은미가 시를 쓰"는 광경을 바라보는 전주-순창 사이 임실의 한 분교에 있는 교사 시인의 모습이 이 시집에는 정겨운 서정으로 가득 차 있다.


저자 프로필

김용택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48년 9월 28일
  • 경력 전북작가회 회장
    전북 환경 운동 공동의장
    덕치 초등학교 교사
  • 데뷔 1982년 창작과비평사 시 섬진강
  • 수상 2012년 제7회 윤동주 문학대상
    2002년 제11회 소충사선 문화상
    1997년 제12회 소월시 문학상
    1986년 제6회 김수영 문학상

2014.11.1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 김용택


金龍澤






대한민국의 시인으로 모더니즘이나 민중문학 등의 문학적 흐름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로 독자들을 감동시키며 대상일 뿐인 자연을 삶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여 절제된 언어로 형상화한 그는 김소월과 백석을 잇는 시인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전라북도 임실 진메마을에서 태어나 순창농고를 졸업하였으며 그 이듬해에 교사시험을 보고 스물한 살에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고, 교직기간동안 자신의 모교이기도 한 임실운암초등학교 마암분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시를 썼었다. 섬진강 연작으로 유명하여 '섬진강 시인'이라는 별칭이 있다. 2008년 8월 31일자로 교직을 정년 퇴임하였다.

김용택은 시골에 머무르면서 글을 쓰고 있는 보기드문 작가이로, 문화의 중심지인 서울이 아닌 곳에서 쓰여지는 작품들이 쉽게 대중의 시선을 끌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그는 꾸준히 글을 쓰고 있고, 또한 일반에게 그것이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김용택의 글 속에는 언제나 아이들과 자연이 등장하고 있으며 어김없이 그들은 글의 주인공으로 자리잡고 있다.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글을 쓰며 호흡하는 김용택은 아이들과의 글쓰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보고, 세상을 이해하는 시선과 교감하며 세상을 바라본다. 그 속에서 아이들의 작품은 어엿한 문학 작품이 되기도 한다. (『촌아, 울지마』) 또한 김용택은 아이들의 순수함과 숨겨진 진실을 단번에 알아차리는 직관적인 시선에 감동받으면 자신의 글을 이어나가기도 한다.

그러나 연시에 무척 어울릴법한 섬세한 시어와 감성 - 실제로 그의 연시는 널리는 읽히는 연시들이다 - 을 가지고 김용택이 바라보는 것은 아름다운 자연과 아이들만이 아니다. 김용택은 그 빛나는 시적 대상들을 아름다움을 가리고 있는 한국 농촌의 황폐함에 주목한다. 험난한 세월을 견디며 살아 왔으면 이제는 폐가만이 황량한 농촌 마을과 피폐해진 땅을 갈며 살아가는 사람들, 지난한 역사를 흘러오면서 억세진 어머니와 누이의 손등에서 김용택은 이 나라의 아픔을 발견한다. 그것은 산업화의 흐름 속에서 잊혀졌던 우리의 고향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름이 알려진 후에도 김용택이 고향 마을을 떠나지 않은 까닭은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것이다. 김용택는 출근길의 꽃내음과 학교 뒷산 솔숲에서 자신의 상상력을, 자신의 시와 삶을 길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집으로 『섬진강』『맑은 날』『누이야 날이 저문다』『그리운 꽃편지』『강 같은 세월』『그 여자네 집』『그대, 거침없는 사랑』『그래서 당신』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작은 마을』『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섬진강 이야기』『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인생』 등이 있다. 이밖에도 장편동화 『옥이야 진메야』, 성장소설 『정님이』, 동시집 『콩, 너는 죽었다』『내 똥 내 밥』, 동시엮음집 『학교야, 공 차자』, 시엮음집 『시가 내게로 왔다』 등 많은 저작물이 있다. 1986년 김수영문학상을, 1997년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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