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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역사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

고전오디세이 03 | 민중의 바다, 이야기의 바다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5%9,800
판매가9,800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 표지 이미지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작품 소개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 빠져 죽어야 안다, 『삼국유사』
『삼국유사』는 그 자체가 바다다. 무진장한 지혜가 출렁이는 보고다. 현대인의 사고방식으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지혜가 가득하고 이야기 표면 아래 숨겨진 의미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쉬운 듯 어려운 것이 바로 『삼국유사』이다. 쉽게도 읽을 수 있고 어렵게도 읽을 수 있는 『삼국유사』의 지혜는 수천 년의 세월을 지나
며 쌓인 경험에서 저절로 얻어진 것이므로 첨단 문명과 갖가지 관념에 지친 현대인들은 그 오묘한 깊이를 체득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그렇다면 『삼국유사』라는 바다에 뛰어들어 죽음을 한번 경험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그리하여 진정으로 다시 태어나야만 『삼국유사』 속 ‘진리의 바다’에서 노닐 수 있지 않을까?

인문의 바다, 민중의 바다, 이야기의 바다를 항해하다
『삼국유사』 번역서나 이야기 해설에 관련된 연구는 많아도 그 속의 의미들을 일관되게 풀어낸 연구는 드물다. 2천 편이 넘는 논문이 나왔음에도 그러한 맥락의 저술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상 한반도의 역사를 바다와 떼놓고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은 『삼국유사』에도 바다와 연관된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는 발상에서 착안하여 『삼국유사』중 바다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추려낸 책이다. 비슷한 키워드를 가진 이야기를 모아만 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새로우면서도 체계적인 시선을 더했다. ‘바다’와 관련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 의미를 풀어내고 있지만, 『삼국유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역사’와 ‘불교’라는 주제를 살려 책을 크게 「1부 역사와 바다」, 「2부 불교와 바다」로 구분하였다. 그 속에서 독자가 꼭 건져내야 할 고갱이는 바로 민중과 그들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다.
일연은 역사적 사건은 물론이요 그와 관련한 민중의 이야기와 그 속에 숨겨진 지혜를 소중히 기록하고자 했다. 백성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는 때로 허황되고 사사롭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분명 제 나름의 가치가 존재한다.

민중이여, 신화가 되어라
1289년경에 일연이 편찬한 『삼국유사』는 20세기에 들어서야 비로소 우리 민족의 고전으로 대접받았다. 근대로 넘어오면서 민족주의가 대두되자 『삼국사기』와 달리 사대주의적인 성향이 없고 오히려 매우 주체적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또한 『삼국사기』에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상고사와 고대사에 대한 정보를 부분적으로나마 제공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높이 평가된 까닭이다.
『삼국유사』가 고전으로 불리는 진정한 이유는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어서가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늘 새로 고찰해야 할 가치를 던져주기 때문일 것이다.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로 새롭게 태어난 『삼국유사』는 그것을 생산하고 소비한 주체가 민중이었다는 사실을 통해 오늘날의 민중의 존재와 그 의의에 대해 되새기게 하는 화두를 던진다. 이로써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는 또 한 번 오늘의 고전이 되는 데 성공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정천구
1967년 출생했다.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국유사를 연구의 축으로 삼아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학과 사상을 비교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는 대학 밖에서 '바까데미아(바깥+아카데미아)'라는 이름으로 인문학 강좌를 열고 있다. 저서로는『논어, 그 일상의 정치』,『맹자독설』이 있고 역서로는 오카쿠라 텐신의『차의 책』과 『동양의 이상』, 명심보감 완본을 번역한『밝은 마음을 비추는 보배로운 거울』,『삼교지귀』, 일본의 고대 및 중세의 설화집인『일본영이기』,『모래와 돌』, 『원형석서』등이 있다.

목차

인문주의의 바다, 삼국유사

1부 역사와 바다
바다가 기른 영웅, 탈해
바다 건너 문화를 전한 연오랑세오녀
유교 이념에 묻힌 김제상의 부인
바다와 강을 빼앗겨 멸망한 백제
바다에 잠든 통일 외교의 영웅, 김인문
업보를 씻으려 바다에 누운 문무왕
조화와 공존의 가락, 만파식적
바다가 유혹한 수로부인
탐욕으로 무너진 장보고와 청해진
바다의 관용을 지닌 처용랑
망국의 여왕 그리고 바다의 영웅 거타지
해양 강국을 이룩한 김수로왕

2부 불교와 바다
이루지 못한 불국토의 꿈, 허황옥
철강과 철학의 조화, 황룡사장륙존상
바닷길을 지켜준 관음보살들
바다 건너온 부처님 사리와 불경
동해의 수호신이 된 관음보살과 두 고승
동해 물고기들의 성지가 된 만어산
고기잡이를 방해한 산속의 석탑
서쪽 유학(留學)의 길을 연 원광법사
후삼국의 서해와 보양 스님
천축으로 돌아간 승려들
법의 바다에서 나루가 된 자장율사
바다의 중생에게 계를 준 진표
서해에서 나라를 지킨 명랑법사

글을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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