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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렐라 상세페이지

알바렐라작품 소개

<알바렐라>

알바렐라【명사】12시가 되기 전 집에 가야만 하는 신데렐라처럼, 무언가를 하다가도 정해진 시간만 되면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야하는 20대를 빗댄 신조어. 이 책은 20대 독립 언론을 표방하는 「고함20」이 전하는 “알바렐라들”의 이야기다.


출판사 서평

20대의 노동 -‘알바’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다. 알바렐라는 20대가 되어서 ‘자기 자신’을 잃고 세상과 사장님에게 구박을 받는다. 신데렐라는 12시가 되면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알바렐라는 알바 시간이 되면 알바하러 뛰어가야 한다. 그래도 신데렐라에겐 호박마차와 왕자님이, 유리구두가 있었다. 알바렐라에겐 무엇이 있을까. 알바렐라를 구원할 희망이 있기나 한 것일까.
아르바이트, 흔한 말로 ‘알바’란?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우리 주변 가장 흔한 저숙련 ‘노동’. 도처에 널린 흔한 노동의 현장이면서도 근로기준법의 대표적인 사각지대. 따라서 알바 열에 아홉은 노동 가운데도 ‘나쁜’ 노동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부모 말씀 잘 듣고 집-학원, 학원-집을 무한 반복하며 자란 대학생들에게 애석하게도 알바가 인생의 첫 임금 노동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땀 냄새 물씬한 이 ‘나쁜’ 노동과 맨몸으로 부딪혔을 때 적지 않은 충격을 느끼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어떤 집을 평가하려거든 그 집의 화장실을 보고, 어떤 사회를 평가하려거든 그 사회의 가장 밑바닥 약자가 어떤 대우를 받는지 보라고 했다. 가장 나쁜 노동인 아르바이트야말로 우리 사회를 작동하게 하는 노동 일체의 민낯이다.
이 책은 스스로 알바 노동자이기도 한 고함20의 20대 기자들이 직접 들은 알바 25의 경험담을 담아냈다. 20대의 독자라면 이 경험담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소비자’로서 알바를 만나며 살아가는 독자라면, 얼굴 없는 존재였던 알바들이 실은 각자의 개성과 인격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될 것이다. 우리 대개가 잊고 살지만, 알바 역시 일터를 떠나는 순간 우리와 다름없는 ‘소비자’가 된다.

슬픈 노동, 슬픈 세계, 그 안의 우리들
알바렐라 스물다섯 명 각각의 이야기는 대단히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불안정 비정규 노동인 아르바이트는 한국 사회에서 작동하는 자본-노동 관계의 온갖 미시적 현상들을 고스란히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이다. 알바생들이 각자의 경험에서 공통적으로 증언하는 현상은 흔히 ‘사회 경험’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세계와의 만남’이었다. 자본의 편의에 따라 사람을 썼다 버리는 행위가 한없이 자유로운 이 세계에서는 아저씨, 아줌마, 할아버지, 할머니도 알바를 하지 않을 수 없어 알바를 한다. 가장 가벼운 노동, 가장 불안정한 노동인 ‘알바’는 노동에 대한 한국 사회의 가장 솔직한 보고서다. 이 책의 미덕은 아르바이트 노동을 하는 청년이 세계와 마주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경험을 자신의 목소리로 번역했다는 데 있다. 이 젊은이들은 객관적인 노동 현실에 자신만의 해석과 주석을 붙여 어느덧 혼자 힘으로 자기만의 서사를 만들고 있었다. 이 책에 실린 ‘그들의 경험’을 접한 독자들도 스스로의 경험을 끄집어내 공감할 수 있기를, 나아가 독자들 자신의 경험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책의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알바들을 위한 「근로기준법 풀이」를 담았다. 대한민국 최초의 세대별 노동조합 ‘청년유니온’이 자료를 제공해주었다. 법이 알바렐라에게 유리구두나 호박마차가 되어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계모와 언니의 구박을 피하는 최소한의 보호막으로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소개

「고함20」 기자단
20대 독립 언론을 표방하는 「고함20」(http://www.goham20.com/)이라는 매체는 우석훈 ‧ 박권일의 『88만원 세대(2007)』 출간을 기점으로 2000년대 후반을 뜨겁게 달군 세대론의 어떤 연장선상에서 태어났다. 주로 특정 정치세력의 입맛에 맞추어, 20대 아닌 사람들에 의해 야누스적으로 규정되는 상황에 싫증을 느낀 몇몇 20대 청년들은 2009년 결국 자신들의 목소리를 스스로 대변할 인터넷 독립 언론을 만들기로 결심하였다.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서울을 비롯한 거점도시의 대학생을 주축으로 언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목차

알바렐라, 그 시작은
프롤로그. 아르바이트, 세계와의 슬픈 만남, 그 안의 우리들

1장 근로조건
꼼수 근로계약서: 학원 강사 알바
시급제 vs 월급제: 중국음식 레스토랑 알바
무릎이 마르고 닳도록: 패밀리 레스토랑 알바
컨베이어 벨트는 잘도 도네 돌아가네: 화장품 공장 알바

2장 갑을관계
갑을관계는 면접에서 결정된다 : 알바 면접
CCTV가 지켜보고 있다 : 회전초밥집 알바
마지막 남은 땀 한 방울까지 : 브런치 카페 알바
손님은 해피아워, 알바생은 새드아워 : 프랜차이즈 카페 알바

3장 언어폭력
나는 매일 사이코패스와 통화한다 : 고객 상담 센터 알바
돈 쓰는 일류, 돈 버는 삼류 : 대형 할인마트 알바
말 달리자? 말조심하자! : 경마장 알바
녹색 필드 위의 감정 노동자 : 골프장 캐디 알바

4장 감정노동
술 한 잔에 말동무 해드립니다 : 와인바 바텐더 알바
티켓 한 장에 웃음도 팝니다 : 영화관 매표소 알바
주의! 신부주의보 발령 : 예식장 도우미 알바
수업은 기본, 진로 상담은 덤 : 과외 알바
엄마는 웃고 알바는 울고 : 키즈 카페 알바

5장 양심고백
당신의 커피는 안전하십니까 : 직영 카페 알바
저희 가게는 반찬을 재사용합니다 : 고깃집 알바
고객을 속이는 노하우 : 블로그 댓글 알바
면허 없는 백의의 천사 : 한의원 진료 보조 알바

6장 자아실현
기자 아래 인턴, 인턴 아래 알바생 : 언론사 알바
‘선생님’으로 불리는 가짜 선생님: 학원 강사 알바
야구가 내 마음에서 도루하다 : 야구장 진행요원 알바

에필로그. 기자 6人의 회고
부록. 렐라 씨를 위한 근로기준법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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