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상업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이야기를 그리는 작가이다. 오랜 직장 생활 중 갑자기 깨달음을 얻어 회사를 뛰쳐나왔다. 다행히 아직까지 먹고살 만하지만 고정 수입을 포기한 대가로 삶의 잔바람에도 이리저리 휘청인다. 나 답게 잘사는 것에 관심이 많아 미숫가루 탄 물처럼 뿌연 마음을 정면으로 바라보려고 노력 중이다. 그렇게 마주한 생각을 붙잡아 AM327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기록해나가고 있다. 자주 크게 감탄하고 자주 크게 분노한다. 이런 성정을 가진 나를 잘 보듬어서 귀여운 할머니가 되고 싶다. 오래 그림을 그리는 게 꿈이다. 인생이라는 롤러코스터에서 요가라는 안전장치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물건이 건네는 위로>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