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의 역사를 생생하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연구자이자 저술가. 1982년 태어나 어린 시절을 미국 일리노이에서 보냈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과학사와 의학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의학사의 흥미로운 순간들을 소개하는 블로그 <외과의의 견습생The Chirurgeon’s Apprentice>과 유튜브 채널 <칼 아래Under the Knife>를 운영하고 있다. 『가디언』, 『뉴 사이언티스트』, 『랜싯』,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허핑턴 포스트』 등에 기고한 바 있으며 2020년부터 스미스소니언 채널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 <흥미로운 삶과 죽음The Curious Life and Death of...>의 진행자로 발탁되었다.
2017년 출간된 『수술의 탄생』은 피츠해리스의 첫 번째 책이다. 끔찍하고 불결했던 외과 수술을 현대적으로 개혁한 의사 조지프 리스터를 다룬 이 책은 우리를 빅토리아 시대의 섬뜩한 병원, 음울한 의대, 때로는 시체 약탈이 일어나는 묘지로 안내한다. 『수술의 탄생』은 11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가디언』, 『데일리 메일』, 『옵서버』에서 <올해의 책>으로 뽑혔고 2018년 과학 저술에 수여되는 PEN/E. O. 윌슨상을 수상했다.
현재 피츠해리스는 영국의 시골에 살면서 저술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두 번째 책은 성형 수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뉴질랜드 의사 해럴드 길리스를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