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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태

    장영태 프로필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고려대학교 대학원 독어독문학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독어독문학 석사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 학사
  • 경력 홍익대학교 명예교수
    2009년 제16대 홍익대학교 총장

2015.01.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지은이 프리드리히 횔덜린(Friedrich Hölderlin, 1770~1843)
1770년 독일 남부의 라우펜에서 수도원 관리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개신교 기숙사 장학생으로 튀빙겐 신학교에 들어갔으나 철학 공부와 시 창작에 매진하며 헤겔, 셸링 등과 우정을 쌓았다. 프랑스혁명과 칸트의 비판철학, 그리스 문학과 철학의 수용이 이 시기 횔덜린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다. 졸업 후에는 목사가 되는 대신 자유문필가의 길을 택한다. 1795년 12월에 프랑크푸르트로 건너가 공타르 가문의 가정교사로 일하면서 여주인인 주제테 공타르와 사랑에 빠졌고 이 무렵 빌헬름 하인제, 괴테와도 교유한다. 1802년 주제테가 서른셋의 나이로 이른 죽음을 맞이하자 그때부터 정신착란 징후를 보였으며 1806년 튀빙겐 아우텐리트 정신병원에 강제 이송된다. 이듬해 목수인 에른스트 치머의 자청으로 네카 강변에 있는 치머의 집으로 거처를 옮겨 1843년 7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치머 가족의 보살핌 속에서 시를 쓰며 여생을 보낸다.
그의 시 작품은 독일문학에서 정점을 이룬다고 평가되고 있으나 당대에는 시인으로서 거의 인정받지 못했다. 이는 괴테와 쉴러 같은 거장의 그늘 아래서 작품 발표 기회를 얻기 어려웠던 탓도 있지만, 횔덜린의 시가 ‘표상세계의 변화’를 시도했던 만큼 전래의 주제에 머물지 않고 당대의 이해지평을 넘어서 있었기 때문이다. 20세기 초에야 뮌헨의 젊은 고전문학도이자 독문학도인 노베르트 폰 헬링라트에 의해 발굴되고 재평가된 그의 후기 시문학이 횔덜린을 현대시의 선구자로 세워놓았다. 고전 그리스문학 번역가로서, 지상에서의 소명을 노래한 시인으로서 그리고 정신병의 그늘에서 고통받은 한 인간으로서 극한을 추구하는 정신에서 이루어낸 그의 문학은 가장 현대적이며 가장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옮긴이 장영태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뮌헨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수학하고 고려대학교에서 〈횔덜린의 시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홍익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서로 《횔덜린: 생애와 문학·사상》 《지상에 척도는 있는가》 《횔덜린 평전》 등이 있고, 《문학연구의 방법론》 《도전으로서의 문학사》 《서정시: 이론과 역사》 《휘페리온》 《잠언과 성찰》 《나이든다는 것과 늙어간다는 것》 등 다수의 책을 옮겼다.

<횔덜린 시 전집>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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