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정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상명여자대학교 교육학과, 서울예술대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 고려대학교 문예창작과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200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비틀스의 다섯 번째 멤버」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2006년 『문학동네』 평론 부문에 「성난 얼굴로 돌아보지 말라」가 당선되어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201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여기서 먼가요?』로 등단해 희곡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저서로 소설집 『내 지하실의 애완동물』, 청소년평전 『꿈꾸는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만화의 신 데즈카 오사무』 『미디어 아트의 거장 백남준』, 공저 『공포』 『설렘』 『가족, 당신이 고맙습니다』 『수업』 『30Thirty』 등이 있다.
소설락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멸종 직전의 우리』는 한 아이의 죽음을 둘러싼 갈등과 복수를 담고 있는 소설이다. 주변 사람들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하여 악인과 선인의 경계를 여지없이 흔들고 있는 이 소설에서 다섯 명의 주요 인물들은 모두 용의자가 된다. 그날의 사건을 재구성하는 방식을 통해 각 인물들은 저마다의 아픔과 삶의 무게들을 대변하고 있다. 죽음, 복수, 화해, 용서, 책임, 상처가 서로 맞물려 순환하면서 증오와 분노, 폭력의 심연을 들여다본 그의 첫 장편 소설이다.
<멸종 직전의 우리>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