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백승훈
백승훈은 1957년 경기도 포천에서 태어나 성년이 될 때까지 산골마을에서 자연과 벗하며 살았다. 군에서 제대 후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틈틈이 글을 써오던 중 어느 봄날, 배나무 과원에 놀러갔다가 배나무 아래 무리지어 핀 흰냉이꽃에 넋을 빼앗겼다. 그 후로 십년 넘게 야생화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들꽃에게 말을 걸고 꽃들의 전언을 편지로 써왔다. 3년 전부터 고향으로 돌아와 꽃을 좋아하는 93세의 어머니와 단둘이 살며 철따라 피어나는 들꽃들을 벗삼아 ‘꽃에게 말을 거는 남자’로 살아가고 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꽃처럼 향기롭고 어여쁘기를 소망하며 ‘꽃을 보면 인생이 보인다’고 말하는 그는 오늘도 꽃 잡고 길을 묻는다. 풀꽃세상을 위한 모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꽃에게 말을 걸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