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경영학, 여성학, 미술사학을 전공했다. 창작자를 꿈꾸던 와중, 지식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어서 대학원으로 갔다. 사회학을 공부하며 실천 없는 이론은 죽은 지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부터 말하는 연구자이자 행동하는 시민으로 살고 싶었다. 기지촌 성착취 근절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 ‘두레방’의 자원활동가가 되어 현장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웠다. 부조리 앞에서 침묵하기 싫어 광장에 나갔다. 페미니스트로서 발언하고 글을 썼더니, 어느새 책도 쓰게 되었다. 창작자에 한 걸음 더 가까워져 가는 매일이 감사하다. 세상을 바꾸는 건 한 명의 영웅이 아니라 서로를 지켜주는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믿는다.
<세상에 지지 말아요>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