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통해 잔혹한 살인사건을 접한 것이 이 소설의 시작이었지만, 부부가 함께 검찰청에서 근무했던 경험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다.
남편은 검찰청에서 범죄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형사 조정을 담당, 아내는 범죄피해자 및 마약 전담 검사실에서 근무를 하며 다양한 사연들을 가진 범죄피해자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을 통하여, 사건의 경중을 불문하고 범죄피해자들은 가족에게조차 쉽게 토로하지 못하는 고통과 고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범죄자들에 대한 어떠한 처벌로도 쉽게 치유될 수 없는 범죄피해자들의 고통에 대해서 박하와 우주는 오랜 시간 대화를 하며 많은 의견을 나누었고, 그 결과 『나는 어제 나를 죽였다』가 탄생하게 되었다.
<나는 어제 나를 죽였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