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1913~1960
1913년 11월 7일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의 몽도비에서 태어났다. 이듬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아버지가 사망하고 청각장애인이자 문맹인 어머니가 생계를 책임지면서 몹시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냈으나, 그의 재능을 알아본 스승 루이 제르맹과 장 그르니에의 격려에 힘입어 학업을 지속할 수 있었다. 폐결핵과 싸우면서도 기상청 인턴, 자동차 수리공, 운송회사 직원 등으로 일하며 번 학비로 알제 대학 철학과를 다닌 후, 1938년 《알제 레퓌블리캥》 신문의 기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1935년부터는 말로, 지드, 존 싱,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주로 공연하던 ‘레키프 극단’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프랑스 레지스탕스를 이끄는 작가 중 한 명으로서, 그 기관지였던 《콩바》지의 주필을 역임했다. 평생 연극계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고 그가 집필한 몇 편의 희곡이 출판․상연되기도 했다. 소설 《이방인》 《페스트》 《전락》 《적지와 왕국》, 철학 에세이 《시지프의 신화》 《반항하는 인간》, 에세이 《안과 겉》 《결혼》 《여름》, 희곡 《오해》 《칼리굴라》 《정의의 사람들》을 통해 프랑스 현대 문학사에서 독보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으며, 1957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문학적 역량이 절정에 다다른 상태로 자전적 소설 《최초의 인간》을 집필 중이었던 카뮈는 1960년 1월 4일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며 작가 생활을 마감했다.
옮긴이 이수진
프랑스 리모주 국립미술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생테티엔 장 모네 대학교 조형예술학과 석사 과정 중이며, 프랑스어와 영어 도서 및 잡지의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이상한 인터넷 상점》 등이 있다.
<이방인 The Stranger> 저자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