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에 태어나, 노동자 계층이 주를 이루는 볼티모어 햄든에서 자랐다. 열여섯 살에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자전거 수리공으로 일하며 때로 병원 외상 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이후 대학에 가기로 마음먹고 코넬대학교에 입학해 영문학을 전공했다. 두 편의 습작 소설을 쓴 후, 볼티모어로 돌아가 응급 구조사와 공사장 일을 병행하며 전업 작가를 꿈꾸었다. 텍사스대학교의 문예창작 순수예술석사과정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이때 집필한 소설 『아메리칸 러스트』로 2009년 데뷔했다. 이 작품은 존 스타인벡과 코맥 매카시에 비견되며 호평을 받았고, <이코노미스트> <워싱턴 포스트>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필립 마이어는 <뉴요커>가 뽑은 "마흔 살 미만의 최고 작가 2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3년 발표한 두번째 소설 『더 선The Son』은 25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퓰리처상 소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작품은 미국 AMC 채널에서 드라마화되었으며 작가 본인이 직접 각색에 참여하였고, 2017년 첫 시즌이 방영되었다. 필립 마이어는 현재 텍사스 오스틴에 살고 있다.
<아메리칸 러스트>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