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베르톨트 브레히트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1898년 2월 10일 독일 아우구스부르크(Augsburg)에서 종이 공장에서 일하던 아버지 베르톨트 프리드리히 브레히트(Berthold Friedrich Brecht)와 브레칭(Brezing)에서 태어난 어머니 조피(Sofie) 사이에서 태어났다.
1917년 10월 2일 뮌헨 대학에 입학하고, 이듬해인 1918년 3월 9일 평소 존경하던 독일 희곡 작가 프랑크 베데킨트(Frank Wedekind)의 죽음을 애도하는 모임을 결성했다. 같은 해 3월 말, 뮌헨의 ‘카머슈필렌’ 극장에서 그라베(Grabbe)의 ＜고독한 사람(Der Einsame)＞이라는 공연을 보고, 이 작품에 대한 응답으로 5월 1일 ＜절반은 희극인 바알(Die halbe Komödie Baal)＞을 완성했다. 1920년에 ＜바알＞을 고쳐서, 게오르크 뮐러 출판사(Georg Müller-Verlag)에서 출판하고자 했으나, 출판을 거절당했다. 브레히트가 이 작품의 내용으로 고소당하게 될 것이 두려워 원래 내용을 수정해서 가져왔기 때문이다.
1922년 9월 29일 ‘카머슈필렌’ 극장에서 ＜한밤의 북소리(Trommeln in der Nacht)＞를 초연했으며 같은 해 11월 3일에는 마리아네 초프(Marianne Zoff)와 결혼했다. 1923년 3월 12일 딸 하네(Hanne)가 태어난다.
1924년 9월부터 브레히트는 주거지를 베를린으로 옮긴다. 11월 3일 브레히트와 여배우 헬레네 바이겔(Helene Weigel) 사이에서 혼외 아들 슈테판(Stefan)이 태어난다.
1928년 8월 31일 ‘쉬프바우어담’ 극장에서, 에리히 엥겔(Erich Engel) 연출로 ＜서푼짜리 오페라＞를 초연한다. 이듬해 4월 10일 헬레네 바이겔과 재혼한 브레히트는 1933년 가족과 함께 프라하로 이주한다.
1935년 모스크바 여행 중에 브레히트의 희곡 5편을 번역해 묶은 ≪서사 연극(Das epische Theater)≫이 출간된다. 그해 7월 8일에는 나치에 의해 브레히트의 독일 국적이 말소된다.
1937년부터 브레히트는 중국에 관한 소재로 희곡을 쓰기 시작한다. 그는 이미 1934년부터 이를 계획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해 여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작가총회에서 스페인 시민전쟁에 지식인이 참여할 것을 결정했는데, 신변에 위협을 느낀 브레히트는 마드리드에서 계속된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해 9월 28일에는 ＜서푼짜리 오페라＞가 파리에서 초연됐다.
1940년 1월 헬레네 바이겔이 스톡홀름에 연기학교를 세운다. 4월 17일 나치 군대가 덴마크와 노르웨이에 침입하자, 브레히트는 가족과 함께 헬싱키로 피난한다. 이듬해 7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브레히트는 할리우드 근처의 산타 모니카(Santa Monica)에 거주하기 시작한다.
1947년 10월 30일 ‘반미활동조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브레히트는 미국에서도 추방당한다. 10월 31일 파리로 출발한 브레히트는 11월 5일 스위스 취리히에 도착한다.
1949년 11월 8일 극단 ‘베를리너 앙상블’이 브레히트와 에리히 엥겔이 공동 연출한 ＜주인 푼틸라와 그의 하인 마티＞로 활동을 시작한다.
1956년 2월 6∼13일 엘리자베스 하웁트만과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피콜로 극장(Piccolo Teatro)을 다녀온다. ＜서푼짜리 오페라＞ 공연을 보기 위해서였다. 그해 5월 초 감기 증상이 나타났다. 8월 10일 마지막으로 ‘베를리너 앙상블’ 극단 연습장에 나타난 뒤, 8월 14일에 사망했다.
역자 - 김창화
김창화는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 재학 시절에 고려대학교 ‘극예술연구회’에서 희곡 창작과 연출활동을 했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서 석사, 독일 뮌헨대학교 역사철학학부에서 연극학전공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는 ＜서사극의 이화효과에 관한 연구＞, ＜J. M. R. Lenz의 사실주의 극작술 연구＞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오레스테스≫(1994, 평민사), ≪독백과 대화≫(1999, 집문당), ≪중국의 장벽≫(2014, 지식을만드는지식) 등이 있다. 현재 상명대학교 연극학과 교수이며, 국제극예술협회 한국 본부 부회장, 세계희곡작가포럼 부회장, 한국연극협회 정책개발위원회 위원장이다.
<빵집> 저자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