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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오지 로산진 Rosanjin Kitaoji

    기타오지 로산진 프로필

  • 국적 일본
  • 출생-사망 1883년 - 1959년 12월 21일

2015.09.0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 기타오지 로산진
1883~1959. 일본의 서예가이며 도예가이자 요리인. 서예, 회화, 전각, 도기 등 여러 방면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했다. 특히 요리를 하나의 종합예술로 완성해 ‘일본 요리의 전설’로 불린다. 또 사치는 공공의 적이던 시대에 나홀로 ‘미식의 자유’를 부르짖은 ‘일본 최초의 미식가’이기도 하다. 국내에선 요리만화의 바이블 『맛의 달인』 속 최고의 미식가로 등장하는 우미하라 유잔의 실제 모델로 유명하다.
교토에서 태어나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1904년 일본미술전람회에서 수상하며 서예가로서 이름을 알렸고, 1912년 조선과 중국을 여행하며 도자기와 전각을 공부했다. 일본에 돌아와서는 각 지역을 돌며 고독한 식객 생활을 이어갔다. 이때 터득한 미각과 솜씨를 바탕으로 1925년 회원제 요릿집 ‘호시가오카사료’를 열었다. 호시가오카사료는 ‘요리는 혀뿐만 아니라 눈까지 즐거워야 한다’는 로산진의 신념과 감각이 고스란히 녹아든 곳이다. 재료 선택과 요리는 물론 요리에 어울리는 그릇까지 그가 직접 제작했을 정도다.
하지만 로산진은 여느 천재들이 그렇듯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성격 때문에 종종 인간적으로 고립됐다. 형식만을 강조하... 며 제대로 맛을 즐기지 못하는 일본 식문화에 거침없이 이의를 제기했고, 세상을 향해 곧잘 독설을 퍼부었다. 그를 두고 일부 사람들은 ‘고집불통 이단아’라며 비난했고, 1936년 자신이 운영하던 호시가오카사료에서 퇴출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경제적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기타가마쿠라 산속에서 손수 수확한 재료로 요리를 하는 한편 도자기 제작에 몰두했다. 그 결과 1954년 록펠러 재단의 초청으로 미국에서 전시회를 열었고, 유럽에서 피카소와 샤갈을 만나 극찬 받았다. 1955년 ‘인간국보(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됐지만 형식과 권위를 극도로 싫어한 로산진은 거부한다.
지은 책으로는 『상용한자 삼체습자첩』『로산진 작자인보』등이 있다. 사후 그가 남긴 글과 작품을 편집한 『춘하추동 요리왕국』『로산진 미도』『로산진의 식탁』『로산진의 미식수첩』등이 발간됐다.

역자 - 안은미
에디터 및 번역가. 강원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도쿄에서 2년 간 어학을 공부했다. 2004년부터 에디터로 일하는 한편 만화, 방송물 등의 일본 관련 콘텐츠를 번역했다. 외식 일색이던 생활을 접고 일품요리까진 아니더라도 편안한 집밥을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기타오지 로산진의 책 번역에 도전했다. 옮긴 책으로는 『우표, 역사를 부치다』가 있다.

<로산진의 요리왕국>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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