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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2015.12.1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길선영 _ ‘스포츠 안전’, ‘질병 및 사고 안전’ 저자
농구를 하고 온 아이가 손가락을 다쳐 온 적이 있었습니다. 계속 아프다고 했지만, 겉보기에는 조금 삐끗한 것 같아 며칠 지나면 나을 거라 생각해 약만 발라 주었지요. 하지만 아이는 밤새 아파했고 다음 날 병원에서 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단순하게 공만 주고받았다는데, 약한 아이의 뼈는 그 정도의 자극에도 쉽게 금이 갈 수 있었습니다. 내버려 두었다면 뼈가 기형으로 자랄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깁스를 하고 있는 아이를 보며 제대로 알지 못해 더 많이 아프게 만든 것 같아 가슴이 무척 아팠습니다. 그때의 후회가 이 책을 쓰게 된 바탕이 되었지요.
다양한 자료를 조사하며 내가 알고 있는 안전 상식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운동장이나 놀이터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때론 축구 골대나 줄넘기가 아이들을 위협하는 흉기로 변했습니다. 미리 알고 있었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로 아이들은 다치고 하고 심지어 생명을 잃기까지 했습니다.
아이들은 즐겁게, 그리고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또 우리가 간과한 위험을 예방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민지 _ ‘공공 안전’ 저자
보육교사를 하다 보면 정말 한순간만 방심해도 안전사고가 일어난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직 어리고 몸을 쓰는 것이 어색한 아이들은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서도 금세 넘어지고 계단 손잡이를 잡고 걸어도 발을 삐끗해 쓰러지고는 하지요. 더욱이 공공장소에는 많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아주 사소한 이유로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자신이나 아이만 조심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안전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른이 알고 있는 것을 얼마만큼, 어떻게 지도하느냐에 따라 어린이가 갖게 될 안전 지식의 깊이가 결정됩니다. 특히 앞으로 많은 곳에 가 보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될 아이들인 만큼 공공장소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바르게 지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이 어린이가 공공안전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갖고 자라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김수정 _ ‘가정 안전’ 저자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잔소리꾼이 될 수밖에 없었어요. 특히 유난히 호기심 많은 둘째 아이가 저를 종종 놀라게 했지요. 한번은 큰 아이가 가지고 놀던 조그만 비즈블록을 작은 아이가 코에 넣었어요. 구멍이 있는 블록이라 코를 훌쩍이기 전에 핀셋으로 재빨리 꺼냈지요. 두 아이가 정수기 근처에서 장난치다가 온수 출구의 안전장치가 부서지는 바람에 온수가 흘러나온 적도 있었어요. 다행히 크게 데이진 않았지만 화상 흉터를 볼 때마다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어른의 눈으로 보면 편리하고 익숙한 장소나 물건이 충동적이고 탐험심 강한 어린이에게는 위험할 수도 있어요. 궁금한 것은 많은데 위험한 상황에 대한 판단력이 부족하기 때문이지요.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가정 내에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나요. 나이가 어릴수록 자기 보호 능력이 부족해 사고로 심각한 상처를 입기도 쉽지요. 모든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가정환경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김정희 _ ‘아동 범죄 안전’ 저자
아이를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싶은 것은 모든 엄마의 바람이겠지요. 글을 쓰는 내내 이런 엄마의 마음을 생각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정말 엄마들에게 도움이 될까?’ 고민했지요. 그래서 더욱더 꼼꼼하게 자료를 찾고 정리했습니다. 이 책에 실린 안전 상식이 엄마들이 아이들을 안전하게 키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사실 엄마가 아이들을 24시간 내내 보호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낯선 사람을 조심하라는 말은 매일 해 주고, 위급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수칙을 몸으로 익히게끔 해야 하지요. 아이를 사고로부터 보호하고 싶다면 아이와 평소에 안전 연습을 해 보세요.
아이들에게 일어난 사고 때문에 아직도 마음으로 울고 있는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더 이상 어른들의 안일한 마음가짐과 지나친 욕심에 어린 생명이 희생되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소중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우리 모두 좀 더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박민선 _ ‘미디어 안전’ 저자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이 집집마다 친구를 부르며 골목을 뛰어다니던 모습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친구와 함께 있어도 손에 들린 휴대전화에 온통 정신은 빼앗겨 있습니다. 그뿐이 아니지요. 아직 걸음마도 떼지 못한 아이의 눈앞에 스마트폰 동영상을 틀어 주기도 합니다.
미디어 안전에 대한 원고를 쓰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이 발달하면서 생활이 편리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삭막해지기도 했지요. 미디어 중독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고요. 특히 판단력이 부족한 어린이는 미디어를 잘못 활용하면 몸과 마음의 병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대가 바뀌고 세상은 좋아졌지만 아이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상상력이 기계에 조금씩 밀려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씁쓸합니다. 미디어를 피할 수 없다면 어린이가 조금 더 자란 뒤에, 올바른 사용방법을 충분히 알려 주고 만나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


박찬희 _ ‘교통 안전’, ‘재난 안전’ 저자
15년 이상 도로설계를 하며, 자동차 중심의 설계를 했습니다. 신도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자체가 인도를 줄여 차도를 확보하는 탓에 보행자가 위험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인도에 자전거 도로를 만들다 보니 보행자 공간이 더 좁아졌고, 인지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특히 더 위험해졌습니다.
아버지가 되자 아이들의 위험이 더 눈에 띄었습니다. 호기심 많은 아이는 위험한 줄도 모르고 보차도 경계석을 걸어 다녔습니다. 한번은 장애인 유도블록 위를 뛰어다니다 시각장애인과 부딪친 적도 있었습니다. 횡단보도의 신호가 녹색불로 바뀌자마자 급하게 뛰어가는 아이를 보며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보행자로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에 대해서 말이지요.
교통 안전에 대한 글도 바로 이런 경험을 떠올리며 썼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어린이들이 하기 쉬운 행동과 그 위험성을 정리했습니다. 잘 만들어진 법을 모두 지킬 때 안전과 질서가 효과적으로 유지되겠다는 생각에 관계 법령을 수록하기도 했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에 실린 글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가 줄어들고 어린이가 길에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석수점 _ ‘재해 안전’ 저자
보라매안전체험관을 간 적이 있습니다. 지진 체험방에 들어가 식탁에 앉자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지진이야.”를 외치며 식탁 밑으로 몸을 숨겼지요. 짧은 체험이었지만 심장은 평소보다 더 콩닥콩닥 뛰었습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체험은 어른인 나도 날아갈 것 같아 손잡이를 꽉 잡았습니다. 이날 가상 체험을 해 보면서 자연재해에도 연습과 대비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 원고를 맡았을 때 단순히 자연 재해가 일어나면 어떻게 대처하면 되는지 알려 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찾다 보니 자연 재해 중에는 사람들이 자초한 경우도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개발을 목적으로 환경을 마구잡이로 해쳐서 재해가 일어나는 것이지요. 부모님들이 아이와 함께 재해 안전에 대한 글을 읽으며 환경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엄진숙 _ ‘전기 안전’ 저자
아이가 유치원을 다닐 때 일입니다.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뺄 때 몸체를 잡고 빼라고 아이에게 가르쳐 주었지요. 그때 다른 엄마가 그렇게 하면 위험하니까 멀리 서서 줄을 잡고 빼야 한다고 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 순간 저도 헷갈렸어요. 아이가 콘센트 가까이에 손을 대는 것이 더 위험한 것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결국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에게 더 안전한지 그 자리에서 분명히 알려 주지 못했습니다.
원고를 집필하면서 문득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다른 부모님들이 저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글을 썼어요. 사고에 대한 예방 교육은 아이가 말을 알아듣는 시기부터 시작하면 더 효과적이랍니다. 이 책을 통해 부모님과 어린이 모두 올바른 안전 지식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지선 _ ‘놀이 안전’ 저자
물놀이 안전에 대한 원고를 맡으면서 내심 ‘뭐 그리 새로운 것이 많겠어?’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하나하나 조사하다 보니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것이 정말 많았음을 깨달았습니다.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는 다양하고, 수영장, 바다, 계곡 등 각 장소에 대한 정확한 이해나 준비가 부족하면 사고가 생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놀이 장소에 맞는 준비물을 따로 챙기고, 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 사고 시 대처법 등을 숙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를 데리고 물놀이를 할 때는 아이의 안전만큼이나 부모의 안전 또한 중요합니다. 아이가 위험한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도 필요하지만 부모님들도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갈수록 물놀이 인구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안전사고와 인명피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더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정주일 _ ‘식품 안전’ 저자
우리 가족은 가공식품을 많이 먹었습니다. 사실 바쁘고 시간이 부족할 때는 그것만 한 대안이 없었지요. 혀에 착착 감기는 맛에 식구들도 불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늘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나와 똑같은 고민을 하는 엄마들을 생각하며 글을 썼습니다. 가족을 위해 직접 가꾸거나 혹은 엄선한 재료로 삼시 세 끼 내 손으로 요리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궁리하고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건강한 먹거리가 무엇인지, 어떤 것을 먹는 것이 가장 좋은지부터 몸에 해로운 음식을 줄이거나 피할 수 있는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엄마만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작지만 유용한 팁을 많이 넣었습니다. 재료를 고르고 요리하고 먹는 과정을 아이와 함께 하면서 음식에 대해 제대로 알려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아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우리 모두가 안심하고 식품을 소비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꺼꾸리의 어린이 안전 백과>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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