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그림 - 박정은
기억을 그리는 작가.
마음에 드는 것들은 곁에 두고 간직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시간에 흩날려 사라지기 쉬운 기억들 역시 부지런히 수집한다. 기억들은 모양도 색깔도 크기도 무게도 달랐지만 각각의 아름다움으로 빛났다. 그런 기억들을 그림으로 그리고 싶었다.
2008년 홍대 카페에서 첫 전시회를 가졌다. 카페 단골이었던 디자이너에게 처음으로 표지 작업을 의뢰받았다. 이후로 소설, 에세이, 동화책 등 단행본 일러스트 작업을 시작했다.
2013년 하루에 한 장씩 그림을 그려서 트위터에 연재했다. 1년 반 정도 꾸준히 그린 그림들을 모아서 일러스트 에세이집 『왜 그리운 것은 늘 멀리 있는 걸까?』를 출간했다.
2015년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스토리를 담은 일러스트 <뜻밖의 위로>와 공간의 기억을 그린 <공간의 온도>를 연재하고 있다.
지금은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동네, 구조가 이상하게 생긴 오래된 집에서 책을 사랑하는 남편과 검은 고양이 먼지, 길고양이 누룽지와 함께 살고 있다.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에 닿아 울림을 주고 위로가 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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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폴리오 grafolio.com/pjekr
<뜻밖의 위로>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