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다자이 오사무
저자 다자이 오사무는 1909년 아오모리 현 쓰가루 군 대지주 가문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문학에 관심이 있어 1930년 도쿄제국대학 불문과에 입학하였으나, 그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수준 높은 대학 강의에 흥미를 잃었고, 좌익 운동에 심취하는 등의 이유로 중퇴했다. 본명은 ‘쓰시마 슈지’이나 소설가가 되기 위해서 이부세 마스지의 제자로 들어간 무렵에 ‘다자이 오사무’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한다. 그는 자신의 인생 전반이 투영된 《인간 실격》 의 주인공 ‘오바 요조’처럼 술·담배·여자에 빠져 방탕하게 살기도 했고, 약물 중독에 빠지기도 했다. 네 번의 자살시도 끝에 결국 1948년 다마 강에서 애인 야마자키 도미에와 동반 자살하여 생을 마감했다. 다자이 오사무 문학의 중심 소재인 ‘죄의식’, ‘익살’, ‘파멸’은 작가 자신의 삶 속에서 배태된 것으로 그의 성장 과정이나 인생 편력을 아는 것은 그의 문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대표작으로는 《만년》 《추억》 《부악 백경》 《사양》 《인간 실격》등이 있으며, 시공간을 초월하여 오늘날의 수많은 독자들과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역자 : 허호
역자 허호는 1954년 생.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 대학원, 통역대학원을 거쳐 일본 쓰쿠바 대학 문예언어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미시마 유키오의 장편소설 고찰 - ‘개인적 소설’의 계보〉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 론-‘신풍련사화(神風連史)’ 고찰〉 〈미시마 유키오의 《춘사》 론 -‘테레즈 데스케일’의 영향을 중심으로〉 〈호리 다쓰오와 미시마 유키오-호리 비판의 근저에 있는 것〉 등의 논문을 집필했다. 현재 수원대학교 일본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에 관한 양성대립의 구조》 등이 있고, 《인간 실격》 《금각사》 《산시로》 《포로기》 등을 번역했다.
<인간실격>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