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엮은이
성재림·成渽林
겨울과 눈을 좋아한다.
뇌를 긴장시키는 서늘한 그 느낌이 좋기 때문이다.
눈이 내리는 날이면
아이들처럼 들뜬 나머지
혼자 콧노래를 부르며 거리를 걷기도 하고,
한물간 낭만을 뽐내면서 우쭐해 하기도 한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소심한 성격 탓에 남과 어울리는 일보다는
혼자서 조용히 할 수 있는 일을 좋아한다.
지금은 추리소설과 미스터리 소설을 즐겨 읽지만
한때는 시를 쓰고, 역사와 철학을 공부했다.
올 크리스마스에는 눈이 내려서
더 많은 이들이 더 많은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소소한 바람을 가지고 있다.
<잘 지내나요? 겨울>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