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보다 힘들게 말을 배운 첫째와 유난히 말이 빨랐던 둘째를 키우며 지금도 여전히 아이의 언어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엄마이자 말이 늦은 아이들의 언어 발달을 돕고 있는 언어치료사.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던 중, 혹시나 하고 들른 병원에서 10개월 된 아이의 귀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돌이 갓 지난 아이는 인공와우수술을 받았고 말을 듣고 배우는 재활 과정을 거쳤지만 좀처럼 좋아지지 않았다. 아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은 없는지 책과 인터넷을 뒤졌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은 엄마가 읽기에는 너무 어려웠고 인터넷 정보는 믿을만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결국 언어치료를 공부하기로 결심했고, 그렇게 시작된 공부는 또 한 번의 대학원 과정까지 이어졌다. 지금은 언어치료사로서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을 만나고 있다. 부모들과 아이들에 대한 고민을 나누면서 언어전문가로서 매일매일 성장해가고 있다.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학부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우송대학교 보건대학원 언어청각재활학부를 졸업했다. 현재 황혜경 보청기 청각언어센터와 코끼리 아동청소년발달센터에서 언어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아이의 언어능력> 저자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