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게으르지만 머릿속만큼은 항상 바쁜 사람. 어쨌든 다 잘 될 것이라 생각하는 무대책 낙천주의자. 가진 에너지가 많지 않아 쉽게 방전되지만 그만큼 쉽게 충전되고, 정도 많고 사랑도 많지만 때때로 시니컬하다. 격년에 한 번씩 휴학계를 내며 ‘그렇게 살면 큰일 난다’는 이야기를 한 달에 한 번씩 듣고 있는 20대 청춘. 또래들이 졸업 논문을 쓸 때 여행기를 쓰며 졸업은 언제 하나, 고민만 하고 있는 불량 학생.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이 읽기에 따뜻하고 편안한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며 꼬박꼬박 일기를 쌓아올리고 있다. 가끔 스스로도 이렇게 살면 큰일 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늘 생각으로만 그치는 고집쟁이.
<몽골의 비는 좋은 인연을 데리고 온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