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 래퍼티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Durham) 출신의 팟캐스터이자 작가이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White Wolf 등의 게임회사에서 롤플레잉게임 시나리오를 쓰는 것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여러 잡지에 게임에 관한 글을 기고하며 활동을 넓혔고, <I Should Be Writing> <The Angry Robot Podcast> <Escape Pod> 등의 팟캐스트를 진행하며 미국 SF 팟캐스트 역사의 산증인으로 불리고 있다. <Escape Pod>은 2010년부터 지금껏 다섯 차례나 휴고상 세미프로진 부문에 최종 노미네이트되었고, 2018년 래퍼티는 팟캐스트 <Ditch Diggers>로 마침내 팬캐스트 부문에서 휴고상을 받았다.
래퍼티는 2005년 단편 <Merry Christmas from the Heartbreakers>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 팟캐스트를 통해 발표한 《Playing For Keeps》가 대중적 인기를 끌며 2008년 자신의 첫 책으로 정식 출간됐다. 이 작품은 그해 팟캐스트 소설을 대상으로 하는 ‘파섹 어워드’ 장편 부문을 수상했다. 이후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 단편 <1963: The Argument Against Louis Pasteur>로 2013년 존 W. 캠벨 어워드 최고의 신인작가상을 받았으며, 단편 <The Shambling Guide to New York City>와 <Ghost Train to New Orleans>로 2014년과 2015년 연속으로 맨리 웨이드 웰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7년에 발표한 이 책 《식스웨이크》는 무르 래퍼티의 두 번째 장편으로서, 휴고상과 네뷸러상, 필립 K. 딕상, 로커스상, 영국 BSFA 등 다양한 범주에 걸친 여러 SF 문학상에 최종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고, 독일과 대만, 터키 등 여러 비영어권 국가에서 속속 번역판이 출간되고 있다. 이미 2018년에 번역판이 출간된 일본에서는 2019년 성운상 번역 장편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식스웨이크>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