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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북 현대물

해롭지만 달콤한

소장전자책 정가3,500
판매가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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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 로맨스
* 작품 키워드: 현대물, 연예인, 비밀연애, 갑을관계, 원나잇, 직진남, 연하남, 능력녀, 재벌녀, 고수위
* 남자 주인공: 강지혁(26세). 라이징스타로 발돋움한 후, 굳이 더 뜨고 싶어 안달하지 않는다. 하고 싶은 연기와 작품에 대한 기준이 분명하여 소신껏 연예인 생활을 하는 중이다. 자신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한채이를 다시 만나게 되고, 처음 손을 내밀었다. 끝이 뻔한 연애에 목숨을 걸 만큼, 지혁에게 이 사랑은 운명이다.
* 여자 주인공: 한채이(31세). 도성그룹 후계자이자 계열사 대표이사. 타고난 미모와 특출한 두뇌, 뛰어난 경영능력으로 뭐 하나 부족할 게 없는 재계 여왕님. 정략결혼을 앞둔 약혼자가 있지만, 서로 간섭하지 않는 관계다. 우연히 라이징스타 지혁을 만나고 자꾸만 그의 페이스대로 끌려가는 자신이 싫다. 한채이다운 방식대로 이 위험하고 해로운 연애를 끌고 갈 테다.


해롭지만 달콤한작품 소개

<해롭지만 달콤한> “단도직입적으로 물을게요. 얼마를 원해요?”

한눈에 알아봤다.
저 범상치 않은 여자가,
좌중을 휘어잡는 저 여자가,
나 따위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그녀가,
내게 단 한 사람이 될 거라는 걸 말이다.

모델 계약 확정을 위해 술자리까지 들이닥친 한재이.
도성그룹 후계자이자, 오만방자한 금수저 여왕님.
무서울 것 하나 없는 그녀를 보자 궁금해졌다.
그 속 역시 그렇게 뜨거울까.


“정말 야하게 생긴 거 알아요?”

이렇게 말하는 남자는 처음이었다.
내 재산과 배경을 보고 달려들거나,
혹은 뻔한 밀당을 하며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점을 어필하거나,
그렇게 뻔하디뻔한 게 남자인 줄 알았다.

“같이 있어요. 오늘 밤. 나랑.”
이렇게 말하는 것도,
날 빤히 바라보는 눈길도,
내 도움 따윈 바라지 않는 그 시건방진 태도도,
남들과 달랐기에 눈이 갔고, 그래서 위험하다.
이 위험한 남자는 내게 해로울 텐데, 왠지 놓고 싶지 않아.

***

“같이 있어요. 오늘 밤. 나랑.”
가겠다면 지당히 놓아주겠다는 듯, 지혁이 느슨하게 그러쥔 채이의 손목은 이미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솜털이 성성한 애송이에게, 한채이가.

지혁은 호텔 방에 들어서자마자 채이를 벽으로 몰아세웠다.
요즘 어린 배우들은 제 손으로 통장도 못 만든다면서? 자산관리도 누가 도와줘야 한다며. 아무것도 혼자 할 줄 모르는 바보들이라며.
그런데 강지혁, 당신 왜 이렇게 능숙해?
무릎까지 오는 하이웨이스트의 단정한 치마가 지혁의 손에 경박한 모양으로 말려 올라갔다.
“잠, 깐. 하아.”
탄탄한 허벅지를 거칠게 쓸어 올리던 지혁의 손이 순간 툭, 떨어졌다. 잠깐 뜨겁게 달아올랐던 허벅지가 금세 열을 잃고 서늘하게 식었다.
혹시 군살이라도 잡혔나, 걱정하는 채이를 안심시키듯 지혁의 손이 스멀스멀 상체를 타고 올랐다. 은근한 지혁의 손에 데기라도 한 것처럼 뜨거웠다. 몸이 달아서, 자꾸만 애가 달아서.
지혁의 손끝이 천천히 상체를 훑으며 얼굴 가까이 다가왔다. 작은 볼을 찾아 두 손으로 감싸 쥐고 기다랗게 찢어진 눈을 맞추며 지혁이 달뜬 입술을 떼어냈다.
“미치는 줄 알았어요. 이러고 싶어서.”
푹 잠긴 지혁의 음성에 묘한 흥분이 일었다. 그의 단단한 턱 끝을 눈동자로 핥으며 지혁에게 물었다.
“언제부터?”
입에 발린 소리에 현혹될 나이도, 그럴 한채이도 아니었다. 하지만 단 하나, 채이가 지혁을 처음 본 순간 깨달은 사실이지만,
“당신이 그 방에 들어오던 순간부터.”



목차

1) 새털처럼 가벼운 사이
2) 뭐라도 되는 사이
3) 관계의 정의
4) 우리 사이에 금기된 무언가
5) 180도
6) 90도
7) 터부, 우리에게 금기된 모든 것들
8) 그래서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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