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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재 동화선집 상세페이지

최영재 동화선집작품 소개

<최영재 동화선집> 최영재는 197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쳇바퀴와 다람쥐>가 당선되며 등단했다. 그의 동화에서 두드러지는 특성은 ‘언어유희’다. 말의 의미는 물론이고 언어 사용의 상황과 재미를 살려서 작품에 활용했다. 이 책에는 작가의 특성이 잘 드러난 <지금이 좋아요>를 포함한 14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동화작가와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7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평론가의 수준 높은 작품 해설이 수록됐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화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와 해설을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최영재의 동화에서 두드러지는 특성은 ‘언어유희’다. 그는 말의 의미는 물론이고 언어 사용의 상황과 재미를 살려서 작품에 활용했다. 음성과 문자를 자유자재로 요리하는 것이 그만의 장점이다.
최영재는 아이들을 발달 단계별로 잘 파악하며 단편동화, 장편동화, 그림책, 동시까지 다방면으로 쉬지 않고 창작 활동을 한 작가다. 그의 동화는 실제 아이들이 주인공들에게 곧바로 감정이입을 할 수 있도록 캐릭터가 살아 있고 아이들의 연령에 따라 꼭 필요한 발달과업을 주제나 에피소드로 작품에 잘 드러냈다. 결론적으로 최영재는 발달단계에 맞는 언어유희를 잘 파악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의식과 무의식을 담아내는 언어 활용을 잘하는 작가다. 이는 문자를 사용해서 세상과 소통하고, 할 말을 다하는 작가로서 축복받은 일이다.



저자 소개

저자 - 최영재
나는 1947년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 5통 6반 동소문 아파트에서 아버지 최영수(崔永秀)와 어머니 김정옥(金貞玉) 사이에 2남 1녀 중 둘째로 잉태되어 동대문 부인병원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경향신문 출판국장으로 근무하시던 중 6·25 전쟁 통에 납북 당하셨다. 내가 네 살 때였다. 영원한 행복을 꿈꾸던 단란한 가정이 무참히 파괴된 것이다.
납북 행렬이 황해도 해주에 이르렀을 때 아버지는 탈출하시다 발각되어 1950년 8월 18일, 다른 주모자급 두 분과 함께 인민군의 총에 피살되셨다.
그러나 우리는 신문 기사를 믿지 않았다. 그분은 꼭 만나 주어야 할 사람들이 있으므로 당신 마음대로 돌아가실 수가 없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 믿음만이 절망 속에서 우리를 살게 하는 한 가닥 희망이었다.

졸지에 아버지를 잃고 남은 가족은 할아버지가 사시는 경기도 안성읍으로 이주했다. 그 후 어린 시절, 하루하루 가난으로 결박당했던 신산한 삶을 어찌 글로 다 표현할 수 있으랴.
국민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쓰게 되는 글짓기 작품의 내용은 거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었고 특이한 소재(납북)여서인지 아니면 정말 절절한 그리움의 소리가 들려서인지 교내외 백일장에서 곧잘 상을 받았다. 중·고·대학 시절에도 그 옛날의 아버지처럼 글을 조금씩 쓰고 만화도 조금 그렸다. 1968년 서울교육대학 시절, 개인 만화전을 개최한 적도 있다. 아버지에게 한 번도 배우지 않았는데 지금껏 아버지의 흉내를 종종 내는 걸 보면 신기하기에 앞서 설령 돌아가셨다 하더라도 그게 바로 아버지가 내 몸속에 여전히 살아 계시다는 증거 같기도 하다.

1977년 봄 여동생이 구독하는 ≪기독교 교육≫이라는 잡지를 보니 아동문학작품 공모 공고가 있었다. 동시를 보냈더니 가작 입선(동시 <기도할 때>) 통지가 왔다. 시상식에서 김병규(동화 당선) 씨와 최도규(동시 당선) 형을 만났다. 처음 만난 아동문학인이었다. 두 사람과는 우정을 잘 이어 왔는데 안타깝게도 최도규 형이 교통사고로 별세하고 말았다. 그의 당선작 <옹달샘>중에서 ‘퐁퐁 걸러 올린 옹달샘’이란 구절은 언제 되뇌어도 아름답다.
이듬해, 197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쳇바퀴와 다람쥐>가 당선되었다. 당선 소감 원고를 들고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에 들어설 때는 감회가 남달랐다. 아버지가 10여 년간 출퇴근길에 드나드시던 바로 그 문이 아닌가.
당선 소식을 교대 재학 시절 교생 실습 지도교사이셨던 동화작가 심경석 선생님께 알려 드렸더니 매우 기뻐하셨다. 선생님은 시심을 바탕으로 동화를 써 보라 하셨다. 기획물이 있을 때마다 동화 쓰는 작업에 빠짐없이 참여시켜 나를 단련시키셨다. 동화집 ≪명희의 일기≫ 등 다섯 권을 이 무렵 썼다. 동시에서 동화로 길을 바꾸게 된 것은 순전히 선생님 덕분이었다.

1985년, 화곡동 개인 주택에서 살던 우리 가족은 개포동 아파트로 이사했다. 우리 아파트 코앞에 대모산이 있어 앞동산처럼 자주 오르내렸다. 특히 저녁에 산책 삼아 산에 오르면 늘 이채로운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산등성이 왼쪽은 빼곡한 아파트 숲, 오른쪽은 기슭에 다닥다닥 붙은 작은 집 동네에서 피어오르는 굴뚝 연기가 저녁놀을 배경으로 산등성이 저쪽과 완전한 대조를 이루었다. 이를 바라보며 구상한 작품이 ≪별난 국민학교≫다. 이어서 참 삶의 가치로 재미나게 사는 가정을 그린 ≪별난 가족≫이 출간되었다.
나는 어려서부터 매일 공차기에 푹 빠져 놀다가 어른이 되어서는 약 30여 년간 축구 클럽에 가입하여 광적으로 축구를 했다. 만약 하느님이 내 삶에서 문학과 축구 중 하나에만 동그라미를 그리라 하시면 미안하지만 축구에 ○표를 칠 만큼 축구는 내 운명이었다. 그러므로 ≪축구 국민학교≫가 태어난 것은 어쩌면 필연이었다.
1980년대 중반 ‘명랑소설’이 어쩌니 저쩌니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나는 나름대로 내 할 일을 했다고 자부한다. 아버지가 납북 당하시기 3개월 전 유머 소설집 ≪코≫[1950.3.10, 삼팔사(三八社)]를 내셨으므로 난 조금이나마 아들 노릇을 한 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아버지와 절친하셨던 문우 몇 분께 보내 드렸다.
아버지의 음성 같은 답장을 읽으며 목이 멨다.

≪별난 국민학교≫ 고맙게 받았소.
일송(一松)은 내 젊은 날의 막역한 친구일 뿐 아니라 이북(以北)으로 납치되기 바로 전날에도 명동 골목에서 단둘이 마주 앉아 서로의 신세타령을 했었는데 그의 아들인 군(君)이 아버지의 유지를 물려받아 명랑소설 작가로서 일가를 이루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모르겠소. 만약 일송(一松)이 이 사실을 안다면 얼마나 기뻐하실 것이오.
나도 읽고 아이들에게도 읽히겠소. 정말 기쁘고 고맙소이다.
정비석(鄭飛石)

편지와 ≪별난 국민학교≫ 반가운 마음으로 읽고 내 손녀에게 양도하였네. 최군 편지 받아 보니 6·25 전에 경향신문사(京鄕新聞社)에 들러 일하는 일송(一松)을 끌고나와 명동(明洞) 가서 술 먹으며 유명한 일송재담(一松才談) 듣던 생각나네. (중략) 아버님의 기억이 여러 사람에게서 멀어져 간다는 서운함을 메우는 길은 최군이 열심히 써서 일송(一松)의 자식이라는 걸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뿐이네. (후략)
김광균(金光均)

무한의 시공(時空)에서 볼 때 작은 점 하나조차 안 되는 우리들의 삶을, 되도록 우리는 서로 가여워하고, 사랑하고, 배려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유쾌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는 힘껏 한 줄, 한 줄 써 왔다.
아주 가끔이지만 헌책방을 뒤져 오래전 내 책을 구해 들고 와 사인을 청하는 이들이 있다. 그 옛날 내 작품 속의 인물처럼 살아 보려고 지금의 직장에서 아직도 그 꿈을 버리지 못한다는, 이젠 어른이 된 25∼26년 전의 독자도 있다. 그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동화 쓰는 보람과 함께 동화 한 편이 어린이의 미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새삼 깨달으며 글쓰기가 더욱 조심스러워진다.
정년퇴임 후 시간이 많아졌다.
그러면 창작욕이 더 왕성해져야 하건만 나는 자꾸 꾀를 부린다.
그러다 수삼 년 꾀의 중독에 빠져 있다. 이래선 안 되겠다. 이 증세를 풀기 위해선 아무래도 아버지께서 내게 쓰셨던 충격요법이 긴요하다. 이제 100세가 넘으신 아버지가 늙은 아들을 향해 예전처럼 고양이 소리를 내시면 나는 꼼짝달싹 못하고 더 이상 꾀를 부리지 못하리라 믿는다. 과연 60여 년 전,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 동소문 아파트 3층 집의 아버지 목소리는 아직 효험이 남아 있을지.

고양이 일족(一族)

납북되어 간 일송(一松) 최영수(崔永秀) 씨는 필경 살아 있기를 바란다. 이 수필(隨筆)은 6·25 직전(直前)의 글로서 괴뢰 남침(南侵)으로 말미암아 못 나오고 만 ≪민성(民聲)≫지(誌)에 기(寄)하였던 것으로 당시(當時)의 편집자[이상로(李相魯)]가 간직했다가 이제 여기 싣게 된 것이다.

둘째 놈 이름이 영재(英哉)다. ‘귀염둥이 세네 살’ ‘미움둥이 일곱 살’이라고는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이놈이 걸작이다. 익살스럽고 또 퍽 나를 따르고 음웅해서 난 그놈의 얼굴이나 하는 짓을 우둑허니 보기만 해도 무굿이 웃음이 떠올라서 나 혼자 어떤 만열을 느끼곤 한다.
그게 언제부터 시작된 버릇인진 몰라도 그놈이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것이다. 정말 고양이를 보고서 무서워하는 게 아니라 “야야웅” 하고 거짓말로 소릴 내면 안 잔다고 양바둠을 치다가도 그만 단번에 옷을 벗고 이부자리 속으로 자라 모양 쏙 들어가 버린다. 그리고 숨도 크게 못 쉬고는 이내 잠이 들어 버린다. 그래 어느 때든 말을 안 듣거나 심술을 부릴 때는 “야야웅” 전술을 써서 그놈을 굴복시키는 것이 아내의 가장 간편한 처리 방법으로 사용되어 온 것이다. 나도 원고를 쓰는데 너무 귀찮게 굴거나 하면 나쁜 버릇인 것을 알면서도 할 수 없이 “야야웅” 한다.
“이크! 영재야. 야야옹이 왔다. 어서 엄마 자리에 가서 자. 응?”(후략)

약력과 작품 및 수상 연보

1960년 경기도 안성읍 백성국민학교 졸업.
1963년 안성중학교 졸업.
1966년 의정부 종합고등학교 졸업.
1969년 서울교육대학 졸업.
1969∼2009년 서울시내 13개 초등학교에서 근무[서울 구로초등학교, 동구로초등학교, 전농초등학교, 양동초등학교, 신월초등학교(교사), 서울사대부초등학교, 구룡초등학교, 청구초등학교, 교동초등학교, 등촌초등학교, 독립문초등학교, 매동초등학교, 신월초등학교(교장)].
1982년 문교부 독서지도 실무위원 역임.
1984년 동화집 ≪명희의 일기≫(한국안보교육협회), 동화집 ≪바윗골의 산비둘기≫(한국안보교육협회), 동화집 ≪지금이 좋아요≫(꿈나무) 출간.
1985년 동화집 ≪마음에 피는 꽃≫(한국문화원연합회) 출간.
1986년 동화집 ≪꿀단지 선물≫(한국문학진흥원), 동화집 ≪울타리 없는 동물원≫(삼훈출판사), 장편소설 ≪별난 국민학교≫(지경사) 출간.
1987년 장편소설 ≪별난 가족≫(지경사), 단편동화집 ≪사과 선생님≫(대교문화), 릴레이 동화집 ≪태양을 향해 달리는 기차≫(김학선 등 공저, 아동문예사) 출간. 재외 국민 교육용 ‘한국어’ 교재 심의위원 역임.
1987∼1988년 서울시 어린이 도서관 자문위원 역임.
1987∼1989년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1종 도서) 집필위원 역임.
1988년 장편소설 ≪축구 국민학교≫(지경사), 중편소설 ≪늑대골의 특등사수≫(명성출판사) 출간. ≪극기 훈련≫으로 제11회 한국동화문학상 수상.
1989년 교사 수기 ≪울다가 웃으면 큰일 난대요≫(지경사) 출간.
1990년 소년소설 ≪우리 좋으신 선생님≫(지경사) 출간. MBC 어린이 일일연속극 <별난 학교, 별난 가족> 방영.
1991년 어린이 수필집 ≪내가 좋은 친구면 모두가 좋은 친구≫(지경사) 출간.
1992년 어린이 수필집 ≪그저 남보다 조금만 더≫(지경사), 동화집 ≪우리도 할 말이 있다구요≫(이동렬 등 공저, 지경사) 출간.
1993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일본 NHK 주관 세계7대 공영방송 공동기획−세계의 교사, 한국 편 <신나는 교실의 만화 선생님> KBS-1TV(5.12 밤 10시) 스승의 날 기념 방영.
1994년 단편동화집 ≪하늘에서 달리기≫(지경사), 중편동화집 ≪대통령 자동차≫(지경사) 출간.
1994∼1996년 월간 ≪새벗≫ 편집 자문위원.
1995년 제5회 어린이가 뽑은 올해의 작가상 수상.
1996년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상담교육 석사).
1998년 그림동화 ≪아기 수달의 머리빗≫(지경사), 그림동화 ≪아기 원숭이의 성냥개비 손가락≫(지경사), 그림동화 ≪아기 노루는 부끄럼쟁이≫(지경사), 그림동화 ≪나비 옷을 입은 아기 여우≫(지경사) 출간.
1999년 단편동화집 ≪2학년이 읽고 싶은 자연동화≫(파랑새어린이) 출간.
2002년∼2010년 제7차 교육과정 초등학교 국어 읽기 교과서(6학년)에 동화 <청국장> 수록.
2006년 단편동화집 ≪말하는 숲≫(효리원), 단편동화집 ≪탈주범과 이발사≫(효리원) 출간.
2008년 그림동화 ≪날아가는 그림≫(지경사), 동시집 ≪어린이였던 어른≫(지경사) 출간. ≪탈주범과 이발사≫로 제3회 박경종 아동문학상 수상.
2009년 그림동화 ≪물건≫(한국헤르만헤세) 출간. 서울 신월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 황조근정훈장 수상.

해설 - 황혜순
1977년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났다. 선산들을 중심으로, 안마을(안말), 뒷마을(뒷말), 건넛마을(건너말)에 8촌 이상 여러 세대가 모여 농사지으며 사는 대가족 속에서 종가 첫 손주로 유년 시절을 살았다. 자연과 벗 삼아 친구들과 신나게 놀았던 덕인지 아주 어린 시절의 일들도 비교적 또렷하게 많이 기억한다. 고등학교 2학년일 때까지 장수하셨던 증조할머니 덕분에, 다 커서도 주말이면 할아버지 댁에서 그녀의 젖꼭지를 장난으로 만지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조선 백성이셨던 그녀의 삶 이야기, 그리고 점점 흩어져 살게 되었던 친척들을 기억하기에 한국의 근현대사를 감성으로 깨닫고 기억한다. 20대 때는 항렬 돌림자인 ‘순’ 자를 촌스럽다고 싫어하고 세련된 이름 갖기를 희망했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순이’에 감사한다. 아울러 문화적으로 한국의 산업화 전에 지나가는 근대화 열차의 막차 끝 칸에라도 타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재미없고 식상하게만 여겼던 한국의 초창기와 본격 아동문학 작가들의 작품들도 다시 봐야 하겠다는 각성을 요즘 들어 하게 됐다.
근본적으로 사람과 예술을 사랑하고, 삶에 대해 고민하기를 즐기며, 새로운 것과 낡은 것에 고루 관심이 많다. 전자는 사회적 현상이나 문화 전반의 트렌드, 패션, 공연 같은 현재 날것의 분야이고 후자는 옛이야기, 역사, 철학, 종교, 공예품 등 숙성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지금은 학문적으로나 예술적으로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연극과 애니메이션, 그림책 등을 사랑한다. 각종 공연을 보고, 듣기 위해 혼자 돌아다니기도 잘하지만, 한편으로는 방에 박혀 며칠씩 혼자 있기도 즐긴다.
문학을 내 생활이자 삶에 대한 물음을 유지하는 도구로 삼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 그래서 노년을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다. 지금도 죽기 전에는 대표 작품을 남기리라는 희망을 품고 있으며, 아동과 문학을 선택했고 받아들인 것이 내 본성에 종합적으로 딱 맞고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마음 가는 대로 문예창작학과에서 동화 창작을 시도했으나 포기하고, 국문학과에서 학문으로써 아동문학 공부를 시작했다. 아동문학과 (아동)문화 전반에 걸쳐 관심사는 다양하다. 그래서 최근엔 박사 논문 주제를 중심으로 문화와 아동심리에 대한 공부를 다시 하는 중이다. 앞으로 아동과 직접 만나는 현장의 기회를 늘리면서 아동에 관한 공부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박사 수료 후 대학에서 글쓰기와 (아동)문학 관련 강의를 하면서 박사 논문을 준비 중이다. 유치원 교사 자격증과 보육교사 자격증이 있어서 지역 내 어린이 도서관에서 개관부터 현재까지 아이들과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 치료와 놀이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계간 ≪아동문학평론≫ 2006년 봄 호를 통해 <옛이야기 그림책에서 찾는 한국 아동문학의 희망−이상교 글, 한병호 그림 <도깨비와 범벅장수>를 중심으로>가 당선되어 아동문학 평론가로 등단했다. 현재 ≪아동문학평론≫지 기획위원이며, 경희대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연구원이다. 건국대 동화미디어창작학과(현 동화미디어콘텐츠학과) 조교와 한국아동문학학회 총무간사, 건국대BK21−문학치료사업단 연구원으로도 활동했다. 석사 논문으로 <≪소년세계≫지 연구−효용론적 관점에서>, 단독 저서로는 ≪한국전쟁기 아동문학과 문학치료≫가 있다.

목차

작가의 말

대바구니 스키
앞니 세 개
지금이 좋아요
대통령의 말 한마디
물건
아파트의 문패
들녘과 민들레
현재 스코어 5:5
숲 속 가족 이야기
청국장
호박꽃도 꽃이죠
탈주범과 이발사
미루나무와 사과나무
약 오르지?

해설
최영재는
황혜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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