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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현 동화선집 상세페이지

조대현 동화선집작품 소개

<조대현 동화선집> 조대현의 모든 동화 작품에는 어떤 형태로든 작가의 사회 참여 의식이 깃들어 있다. 어린이들이 사회문제에 눈뜰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조대현 식 해결 방법이다. 이야기로 각인된 문제의 본질은 훗날 이 어린이들이 사회의 주역이 되었을 때 보다 신중한 해법을 마련하도록 이끄는 힘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종이꽃> 외 9편이 수록되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동화작가와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7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평론가의 수준 높은 작품 해설이 수록됐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화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와 해설을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어린이들의 생활을 깊이 관찰해 그들의 의식과 삶, 그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시대적 문제, 서로 간의 갈등 등을 비교적 사실적으로 다룬 부류의 동화들이 있었는데 이 동화들은 시간의 흐름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창작동화 역사의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면면히 맥을 잇고 있다. 여기 실린 작품들 중 <종이꽃>, <피난 온 오리 가족>, <종달새와 소년> 등이 그런 부류다.

조대현의 모든 작품에는 어떤 형태로든 작가의 사회 참여 의식이 깃들어 있다. <종달새와 소년>, <선생님은 왜 저만 미워해요> 역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를 다룬다. <종달새와 소년>은, 실의에 빠진 이가 스스로 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희망을 주어 스스로 일어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부모처럼 오래오래 기다리면서 묵묵히 지켜보아 주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운다. <선생님은 왜 저만 미워해요>도 마찬가지다. 소위 결손가정에서 아무렇게나 자란 철진이를 통해 어른들의 잘못에 의해 희생양이 된 아이들 마음에도 똑같이 선한 동심이 깃들어 있으며 그것을 인정해 주면 밝게 자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어린이들이 이런 사회문제에 눈뜰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조대현 식 해결 방법이다. 이야기로 각인된 문제의 본질은 훗날 이 어린이들이 사회의 주역이 되었을 때 보다 신중한 해법을 마련하도록 이끄는 힘이 될 것이다. 조대현의 동화는 심성 바른 어린이를 키워 사회를 개선해 보려는 노력이 깃든 동화, 백년대계를 꿈꾸는 동화다.

<투구와 나비>는 우리 고난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 6·25전쟁 때 어느 젊은 병사의 머리에 씌워졌던 투구는 그 병사와 한 몸처럼 지내면서 병사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나 사랑하는 약혼자, 난희라는 여인에게 보내는 편지 속 사연도 알게 된다. 그러다 어느 날 폭탄이 터지면서 충격으로 벗겨진 투구는 주인 곁에서 멀리 떨어진 흙더미 속에 처박힌다. 세월이 흘러, 위를 뒤덮었던 흙무더기가 비바람에 쓸려 없어지면서 투구는 다시 햇빛을 보게 된다. 그 투구의 시점에서 묘사한 전장의 정경이 아름답다. 아름답고 평화로워서 같은 자리에서 일어났던 전쟁의 비참함을 더 뚜렷하게 조명한다. 이런 대조는 이 땅에 전쟁이 없어야 함을 확연히 느끼게 해 준다. 조금도 목소리를 높임 없이 어린이들에게 주는 교훈을 동화적으로 참 잘 풀어냈다.

<회색 쥐와의 전쟁>은 인간과 쥐의 싸움으로 양상이 나타났지만 어떤 전쟁의 속성과도 일치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화자의 삼촌은 처음에는 수박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쥐를 잡기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주변의 다른 것들이 파괴되건 말건 원래 목적은 잊어버리고 쥐에 대한 증오심만이 남게 되었으며 그것 하나로 어떤 방법을 동원한 싸움도 합리화시킨다. 그 교활한 회색 쥐 역시 사람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가 있는 듯 생존에 필요하지도 않은 모든 농작물을 갉아 놓음으로써 망가뜨린다. 이 동화는 싸움, 전쟁의 본질이 어떤 목적으로도 합리화될 수 없으며 맹목적 증오로 변질되는 과정을 보여 줌으로써 그 무의미함과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다. 그뿐만 아니라 회색 쥐가 새끼들을 데리고 달아나는 장면에서 우리는 저자의 충고에 저절로 귀 기울이게 된다. 증오의 대상인 회색 쥐가 자기 자식들을 위해 온몸을 던져 희생하는 모습이 연민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저자는 말한다. 싸움에 가려 보이지 않는 이면을 들여다보라고.


저자 프로필

조대현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39년
  • 학력 단국대학교 학사
  • 경력 한국아동문학인협회 고문
    2007년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장
  • 데뷔 196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영희의 꿈'
  • 수상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어린이문화대상

2014.12.0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조대현
나는 1939년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났다. 실제로 자란 곳은 갑천면 매일리라는 곳인데, 횡성읍에서 50리를 더 들어가야 하는 산간 면소재지 마을이다.
해방되던 다음 해(1946년)에 초등학교(갑천국민학교)에 들어갔고, 5학년 때 6·25를 당했는데 이때 전쟁이 휩쓸고 간 산에 나무하러 올라갔다가 헌책 한 권을 주워 읽은 일이 있다. 뒤에 알았지만 그때 참호 속에서 주워 읽은 책은 빅토르 위고의 ≪장발장≫을 어떤 작가가 우리 경우에 맞게 고쳐 쓴 번안 소설이었는데 그것이 문학과의 첫 만남이었다.
중학교에 들어간 것은 1951년. 38선 부근에서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질 때였지만 정부가 교육입국을 기치로 내세운 덕분에 산간오지 내 고향에도 중학교가 세워졌고, 그 덕분에 집에서 편히 중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
문학에 눈을 뜬 것이 이 시절이었다. 그때 내가 들어간 중학교(갑천중)는 생긴 지 1년밖에 안 된 신설 학교였지만 한 학기에 두세 번씩 등사판 학교 신문을 발행했다. 이 신문에 숙제로 써낸 시 한 편이 실렸는데, 국어시간에 선생님이 그 시를 가지고 한 시간 수업을 진행했다. 그때 받은 칭찬과 격려가 나를 평생 문학의 길로 인도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독서의 참맛을 알게 된 것도 중학생 시절이었다. 이때 우리 중학교에는 서울에서 대학에 다니다가 전쟁 통에 낙향한 선생님들이 많았는데, 이분들은 학과 지도에도 열심이었지만 독서나 글짓기 같은 예능 지도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 주었다. 이분들의 배려로, 교과서 외에 책이라곤 구경할 수 없던 오지 학교에 이광수의 소설과 김소월의 ≪진달래꽃≫ 같은 문학 서적들이 들어올 수 있었다. 등사판 교내 신문이 나올 수 있었던 것도 이분들의 열성 덕분이었다.
그때 학교에서 빌려다 읽은 책 가운데 가장 감명 깊었던 책이 이광수의 ≪흙≫과 그의 수필집 ≪돌베개≫였다. ≪흙≫에서는 주인공 허숭이 피폐한 농촌 현실 앞에 고뇌하는 진실한 모습이 존경스러웠고, ≪돌베개≫에서는 자연에 순응하며 자기를 절제하는 이광수 본인의 진솔한 생활 태도가 마음에 와 닿았다. 이 두 권의 책과 앞에서 읽은 ≪장발장≫이 결국은 내 인생관이나 문학관의 기초가 되었음을 뒷날 깨달았다. 앞의 것이 사랑, 용서, 양심, 화해 같은 도덕 가치를 일깨워 준 책이라면, 뒤의 것은 이타주의, 자기절제주의와 함께 문학적 정서와 감수성을 일깨워 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고향에서 중학교를 마친 뒤에는 춘천에 가 사범학교를 다녔다. 아들을 교사로 만들어 고향 가까이 두고 싶어 하셨던 선친의 뜻에 따른 선택이었다.
그때 춘천은 휴전회담 막바지라 불탄 잿더미가 그대로 남아 있었고, 학교도 폭격에 맞아 3년 내내 천막 교실에서 공부했다. 그런 불모지 속에서도 뜻 맞는 친구들과 문학서클(클로버회)을 조직해 등사판 책자도 만들고 작품 합평회 흉내도 냈다. 이때 같이 동인 활동을 한 친구로 동화작가 임교순과 동시인 이연승이 있다. 이연승은 일찍 작고하는 바람에 마음이 아팠는데 뒷날(1997년) 횡성도서관 앞뜰에 조촐한 문학 기념비를 세워주는 것으로 생전 인연에 보답했다.
사범학교를 마친 뒤에는 선친의 뜻대로 고향 횡성초등학교에 발령을 받았으나 내게는 고역의 나날이었다. 문학공부를 좀 더 하고 싶은 욕망과, 그것을 뒷받침해 주지 못하는 환경 사이에서 오는 갈등 때문이었다. 결국 교사 근무 1년 만에 사직서를 내고 서울로 뛰쳐나오고 말았다.
그때 이런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서라벌예술대학 신입생 모집 광고 때문이었다. 현역 문인들이 문학 창작을 직접 지도한다는 말에 마음을 빼앗겼던 것이다. 지금은 중앙대학교에 흡수되어 이름조차 사라졌지만 그때 서라벌예대는 문학 지망생들에게 메카와 같은 곳이었다. 세상에서 알아주지도 않는 대학이었지만 서정주, 김동리 선생 같은 대가들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는다는 자부심이 컸다. 이때 만나 같은 길을 걷게 된 친구가 동시인 박경용과 동화작가 조장희다. 그밖에 시인 박이도·오재철·이근배·이창년·최계식, 소설가 김문수·김주영·유현종·천승세, 평론가 홍기삼, 방송극작가 윤혁민 등이 한 교실에서 수학한 동기들이다. 이들과는 지금도 1년에 두 차례씩 만나 우의를 다지고 서로를 격려하며 지낸다.
그런데 서라벌예대는 2년제 초급대학이라 거기만 나와 가지고는 그때도 취업이 어려웠다. 그래서 단국대 3학년에 편입학을 했는데 이때 나는 심한 허무주의에 빠져 있었다. 문학으로 입신해 보겠다고 서울로 왔지만 등단의 길은 아직 멀어 보이고, 4년제 대학에 편입했지만 학비 조달이 막막하고…. 그때 나는 친척집에 얹혀살면서 가정 교사와 KBS라디오의 모니터와 단막극 집필로 용돈과 학비를 조달하고 있었는데 그것만으로는 학업을 지속하기가 어려웠다. 그렇다고 부모님의 뜻을 어기고 떠나온 주제에 고향에 손 벌릴 입장도 못 되고, 이래저래 앞길이 막막한 데서 오는 우울증 같은 것이었다.
이때 나를 버티게 해 준 것이 프랑스의 실존주의 작가 알베르 카뮈의 부조리(不條理) 철학이었다. 인간의 삶이란 시시포스가 올림포스 산에 바위 굴려 올리기를 반복하는 것처럼 무의미하지만 그래도 혼돈과 모순에 찬 현실과 맞서 저항할 때 희망이 찾아진다는 그의 철학(≪시시포스의 신화≫)은 자칫 절망에 빠질 뻔한 나를 지탱해 주는 힘이 되었고, 뒤이어 읽은 그의 소설 ≪페스트≫와 평론집 ≪반항적 인간≫은 뒷날 내 문학의 중심 주제를 이루는 근거가 되었다.
그러나 관념만으로 버티기에는 현실이 너무나 냉엄했고, 때마침 5·16군사정변이 일어나 도피하듯이 군에 입대해 버렸다.
군복무를 마치고 나와 보니 세상이 많이 변해 있었다. 함께 수학한 동문들이 대부분 등단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었고, 사회 분위기도 마냥 손 놓고 기다려도 좋을 만큼 한가하지가 않았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심정으로 자취방에 엎드려 소설 한 편을 쓰고, 그래도 신춘문예 마감 날짜가 좀 남아 동화 한 편을 더 썼다. 소설은 몇 편 습작해 본 일이 있지만 동화는 처음 시도해 보는 글이었다.
그런데 1966년 한국일보에 응모했던 소설은 최종심까지 갔다가 떨어지고, 서울신문에 응모했던 동화가 당선되었다. 당선작 <영이의 꿈>은 도벽이 있는 유아의 불안 심리를 그린 작품인데 심사위원 마해송·이원수로부터 그저 무난하다는 정도의 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첫 창작집 ≪거울의 집≫에 실렸으나 절판되고, 현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홈페이지에 탑재되어 있다.
동화가 당선된 뒤에도 소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2년간 계속 투고했지만 번번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뒤늦게야 내 적성이 아동문학 쪽에 있음을 깨닫고 다른 욕심을 접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아동문학을 평생의 업으로 삼게 된 것을 나는 하늘이 준 축복이라고 믿는다. 내 체질이나 어릴 때 독서를 통해 체득한 가치관, 인생관이 성인문학 쪽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뒷날 절감했기 때문이다.
등단 후 전반기 20여 년간은 주로 사회 고발적이고 문명비판적인 작품을 써 왔다. 이 시기에 이런 유(類)의 작품을 쓰게 된 까닭은 5·16 이후 군사정부의 개발독재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대학 시절에 심취했던 카뮈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앞에서도 밝힌 것처럼 카뮈의 부조리 철학은 후속 평론집 ≪반항적 인간≫으로 가면서 앙가주망(현실참여) 이론으로 발전하는데, 여기서 받은 영향이 자연 파괴와 배금주의로 요약되는 당시 사회 현실과 충돌하면서 고발과 비판 성향의 작품을 낳게 한 것이다. 이러한 내 작품 경향을 두고 비평계 일각에서는 비판적 사실주의라는 평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1980년대 후반으로 넘어오면서 우리 사회의 분위기가 크게 변했다.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한국 사회가 소비문화 시대로 전환된 것이다. 이제는 자연 파괴나 배금주의가 지탄의 대상이 아니라, 한 치의 땅이라도 더 개발해 경제적 부(富)를 축적하는 것이 인간 삶의 질을 높인다는 쪽으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뀐 것이다.
이런 패러다임의 대변환 앞에 이제까지 해 온 사회 고발이나 문명 비판이 별 의미가 없어진 것을 깨닫고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헤맸다. 그러다가 1990년대부터 가슴 따뜻해지는 휴먼스토리를 찾아 쓰려고 노력했다. 험난한 사회 현실 속에서도 인간성의 원형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나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작지만 의미 있는 사건들이 후반기 20여 년간 내가 천착해 오고 있는 중심 소재요, 주제들이다.
문단 생활 40여 년 동안 생계는 교직에 종사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1964년 서울수색초등학교 교사로 4년, 이후 1999년 퇴직할 때까지 32년간 창덕여중, 경복고교, 여의도고교, 선린상고 등으로 전전하며 근무했다. 퇴직 몇 년 전부터는 추계예술대학과 동덕여대에도 출강했다. 초등학교 교사 시절 문예반에서 만난 동화작가 강원희와 번역문학가 겸 소설가 최순희가 그 뒤 나와 같은 길을 따라 준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고교 교사 시절에는 독서 교육 운동을 일으켜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었고, 그것을 계기로 아동도서 출판평론에도 손을 댔다. 대학 강사 시절에 길러 낸 제자로는 이송현(‘마해송아동문학상’, ‘사계절문학상’ 당선)과 김란주(‘안데르센문학상’, ‘창비아동문학상’ 당선)가 있다. 모두 성인문학이나 방송 구성작가가 되기를 희망하는 풍토 속에서 아동문학을 지망해 준 데 대해 역시 고마움을 느낀다.
2000년 전후에는 아동문학평론과 아동도서 출판평론도 많이 썼는데 그때그때 정리를 못 한 바람에 여러 잡지 책갈피 속에 묻히고 말 운명이 되었다. 젊을 때 앞만 보고 달리느라 주변 정리를 못 하고 넘어온 것이 못내 아쉽다.
2005년부터 3년간은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장직을 맡아 아동문학계의 숙원 사업이던 ‘마해송아동문학비’를 파주 출판도시에 세우는 데 미력이나마 힘을 다한 것을 보람 있게 생각한다.
이제 문학 인생을 정리해야 할 마당에 남은 욕심이 있다면 우리 설화에 뿌리를 둔 장편 판타지 동화 한 편을 쓰고 싶은데 꿈이 이루어질지 장담하기 어렵다. 장편은 못 쓰더라도 쓰러지는 날까지 단편에는 손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

작품 및 수상 연보

1972년 ≪거울의 집≫(경지사) 출간.
1975년 ≪홍길동≫(계림출판사), ≪임꺽정≫(계림출판사) 출간
1976년 ≪범바위골의 매≫(경지사) 출간. 동화집 ≪범바위골의 매≫로 제2회 한국아동문학상 수상.
1977년 ≪소년조선일보≫ 중학생 판에 <춤추는 청바지들> 연재.
1979년 ≪할아버지 힘내셔요≫(계림출판사), ≪산토끼 찻집과 너구리≫(서문당) 출간. ≪소년한국일보≫에 <낭떠러지섬의 삼총사>, ≪소년조선일보≫ 중학생 판에 <물거품 변주곡> 연재.
1980년 ≪키 작은 땅꼬마≫(견지사), ≪난장이 마을의 전차≫(예림당), ≪투명보자기의 짱아≫(예림당) 출간.
1982년 ≪별나라 기타소리≫(삼성당) 출간.
1983년 ≪뻥튀기나라 비둘기≫(여울), ≪깡통으로 지은 집≫(홍신문화사), ≪자동차 왕국≫(예림당) 출간. ≪소년동아일보≫에 <갈색족자를 지켜라> 연재.
1984년 ≪갈색족자를 지켜라≫(금성출판사) 출간.
1985년 ≪낭떠러지 섬의 삼총사≫(동아일보사) 출간.
1988년 ≪별난 아이≫(예림당) 출간.
1989년 ≪소리를 먹는 나팔≫(현암사) 출간.
1990년 ≪비밀친구 에쿠나!≫(대교출판) 출간.
1991년 ≪화가 아저씨와 새≫(대연), ≪큰 바위의 소원≫(대연), ≪왕코 할아버지와 세 친구≫(대연), ≪가방 속에 숨어 온 아이≫(동지출판) 출간.
1992년 ≪아스팔트 위의 촌닭≫(대교출판), ≪투구와 나비≫(중원사) 출간. 아동소설 ≪아스팔트 위의 촌닭≫으로 제13회 한국어린이도서상(저작부분) 수상. 동화집 ≪가방 속에 숨어 온 아이≫로 제26회 소천아동문학상 수상.
1993년 ≪막내 도토리의 세상 배우기≫(오늘어린이) 출간.
1994년 ≪날마다 가슴이 요만큼씩 크는 아이≫(예림당) 출간. ≪소년동아일보≫에 <빌딩 위의 보름달> 연재. 동화집 ≪막내 도토리의 세상 배우기≫로 제3회 어린이문화대상(문학부분) 수상.
1996년 ≪토돌이의 심부름≫(한교) 출간. 동화집 ≪날마다 가슴이 요만큼씩 크는 아이≫로 제6회 방정환문학상 수상.
1998년 ≪4통 5반 꽃동네≫(눈열린교육) 출간.
1999년 ≪버들골 순님이≫(대교출판), ≪잠깨는 산≫(문공사) 출간.
2000년 ≪병구는 천덕꾸러기≫(여명미디어), ≪날아라, 요술풀씨≫(꿈동산) 출간.
2001년 ≪보리밭과 수위아저씨≫(대교출판), ≪참나무골 여우와 노랑이 여우≫(숲속나라),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한국듀이) 출간.
2002년 ≪할머니의 손바닥 주소≫(예림당),≪입학 허가를 받은 강아지≫(상서각), ≪어? 내 몸이 작아졌어!≫(교학사), ≪홀로 서서 가는 길≫(파랑새어린이) 출간.
2003년 ≪꼬마전등 아래서≫(지경사), ≪돌 속의 새≫(배동바지), ≪빨강 우산≫(효리원) 출간.
2005년 ≪동그라미나라의 네모돌이≫(한국헤밍웨이) 출간.
2008년 ≪옥탑방 은지네≫(은하수미디어), ≪꽃샘바람≫(효리원), ≪자물쇠가 많은 집 아저씨≫(계림북스) 출간.

해설 - 최정원
이화여자대학교 문리대 불어불문학과,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불어불문학과 석사, 동대학원 비교문학과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대학에서 ‘현대비평론’, ‘글쓰기’, ‘동화창작론’ 등을 가르친다. 청소년 소설 ≪클론≫, ≪카르마≫, 동화 ≪꽃눈 잎새 낙엽 그리고 흰눈≫, ≪황금나라≫, ≪내 동생 아날로≫, ≪올챙이 어항 탈출기≫, ≪내 복에 산다 감은장아기≫, ≪바리공주≫, 그림동화 ≪라바≫, ≪달님과 꽃시계≫, ≪하늘새 방울이≫, ≪구렁덩덩 신선비≫,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눈의 여왕≫ 등의 책을 냈다. ≪세상을 살린 10명의 용기 있는 과학자들≫, ≪인생을 축제로 이끄는 마음의 로드맵≫ 등의 책을 번역했다. 1987년 1월 중앙일보사에서 ‘소년중앙문학상’을, 1994년 11월 MBC문화방송에서 ‘MBC창작동화대상’을 수상했다.

목차

작가의 말

종이꽃
종달새와 소년
따뜻한 겨울
꽃샘바람
투구와 나비
우리 동네 김 상사
키다리 아저씨와 최루탄
할머니의 손바닥 주소
선생님은 왜 저만 미워해요
피난 온 오리 가족
회색 쥐와의 전쟁

해설
조대현은
최정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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