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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규 동화선집 상세페이지

강정규 동화선집작품 소개

<강정규 동화선집> 강정규는 대학 졸업 후 야학 운동을 했고 소설로 문학을 시작해 동화에 이른 작가다. 그의 동화는 아동의 일상 현실, 종교 문제, 인간성 회복, 전통 담론 등을 다루며 분단 소재, 이야기성의 회복, 아동의 일상 현실 인식 등을 통해 따뜻한 휴머니즘의 세계를 추구했다. 이 책에는 <돌>을 포함한 13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동화작가와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7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평론가의 수준 높은 작품 해설이 수록됐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화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와 해설을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40년이 넘는 창작 활동 속에서 강정규의 작품은 아동의 일상 현실, 종교 문제, 인간성 회복, 전통 담론 등을 다루면서 크게 ‘기독 의식, 아버지 의식, 자연 의식, 이야기성의 회복’(정선혜)이 주요한 키워드에 해당한다고 평가받았다. 그것은 그의 삶의 이력과 작품의 관계를 관통하는 핵심적 정리라고 파악된다. 이 작품집에 실린 작가의 작품 역시 그러한 키워드를 변주하면서 관통하고 있다. 즉 분단 소재, 이야기성의 회복, 아동의 일상 현실 인식 등을 통해 따뜻한 휴머니즘의 세계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강정규의 등단작인 <돌>은 황순원의 <소나기>를 연상케 하며 그의 작품 세계의 방향을 가늠케 해 준다는 점에서 하나의 이정표에 해당한다. 기독교적 휴머니즘의 작가인 강정규는 이 작품집에서는 ‘기독교적 색채’를 많이 덜어내고 있다. 그것은 그가 기존의 종교적 평가로부터 문학적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판단으로 보인다. 동화 문학은 어린이들을 향한 계몽적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다. ‘미성숙한 존재로부터의 탈피’(칸트)를 위해 미성년자들은 성인들에 의해 훈육되어야 하는 계몽의 대상으로 그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정규는 그러한 계몽적 의도를 작품의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 계몽이 전면에 나설 때 그것은 ‘주어진 문제의 손쉬운 해결’이라는 교조적이고 도식적인 결말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작가는 알레고리적 성격의 우화를 통해 작품의 서사성을 강조한다. 우화는 어린이들이 옛날이야기를 전해 들음으로써 삶의 교훈을 내면화하는 데에 도움을 주면서 전통적인 의미의 정서 환기적 기능을 담당한다. 그리하여 작가는 전래성을 강조하기 위해 우화적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작품에 도입한다. 아동의 일상 현실을 다룬 현실적 주제의 작품들은 아동과 어른, 아동과 동물, 아동과 아동 등의 관계가 서사의 중심축을 형성한다. 그리하여 어린이들의 시선과 어른들의 감각적 차이가 빚어내는 긴장 관계가 동화의 서사적 갈등 역할을 하면서 종래에는 따듯한 휴머니즘으로 마무리되는 해결을 그리게 된다. 그리하여 아동의 일상 현실을 다룬 작품들은 우정, 사랑, 깨달음, 계몽, 애완동물 기르기 등의 소재와 제재를 넘어 우리 시대의 축도를 형성하게 된다.


저자 프로필

강정규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41년 6월 27일
  • 학력 1986년 안양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1982년 감리신학대학교 학사
    1961년 서라벌 예술대학교 문예 창작과 학사
  • 경력 한국 아동문학인협회 회장
    단국대학교 예술대학교 초빙교수
    1997년 계간 '시와 동화' 발행인
    1996년 동아시아영토문제연구소 창립회원
    1996년 크리스찬신문사 부사장
  • 수상 2005년 제38회 세종 아동문학상
    1999년 제20회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어린이도서상 저술부문
    1998년 제8회 방정환문학상
    1996년 제7회 박홍근아동문학상
    1994년 대산문학상
    1981년 대한민국문학상

2014.11.0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강정규
내가 자라난 충남 보령시 오천면 갈현리 산수골에는 사백여 년 묵은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동구 밖에 서 있는 이 등 굽은 소나무는, 내가 어렸을 적 곧잘 기어오르던 말이 되기도 했고, 잔디밭에서 뛰어놀다 쓰러진 채 낮잠을 잘 때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내가 좀 자란 뒤에는, 들에서 땀 흘려 일하다 꿀맛인 점심밥을 편안히 먹을 수 있는 장소가 되고 추석날 저녁이면 가까운 마을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신파연극을 할 수 있는 자연무대가 되어 주기도 했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그 소나무가 있는 마을 사람들 이야기를 쓰고 싶어 했다.
그 이야기를 쓴 것이 ≪큰 소나무≫(도서출판 산하, 1994) 1, 2권이다.

국어사전에서 ‘고향’을 찾아보면, ‘① 태어나 자란 곳 ② 조상 때부터 대대로 살아온 곳. 시골, 향리(鄕里)’라고 되어 있다.
내 고향은 어디인가?
태어나 네 살까지 자란 곳은 기억에 없다. 부모님께 들은 바에 의하면, 멀리 만주 땅이라고 한다.
조상 때부터 대대로 살아온 곳은 충남 보령이다.
네 살 때 만주에서 부모님과 함께 돌아온 곳이 보령 땅이다.
그러나 초등학교를 다닌 곳은 충남 서천이고 중학교를 다니게 된 곳이 또한 보령이다. 다시, 고등학교를 다니게 된 곳은 충남 서천이지만, 고향, 하면 떠오르는 곳은 역시 충남 보령이다. 충남 보령군 오천면 갈현리 589번지는, 얼마 전 행정구역상 명칭만 군에서 시로 바뀌었을 뿐 여전히 산골이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묻히신 선산 밑이며 내 호적지이기도 하다.
이곳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 작품으로 ≪다섯 시 반에 멈춘 시계≫(도서출판 문원, 2001)를 들 수 있다.
≪다섯 시 반…≫을 생각하면 시인 유경환 선생 말씀이 생각난다. 그해(2001년) 아주 무덥던 어느 날(내 환갑날이기도 했다), 내가 젊은 시절 야학을 하던 곳에서 멀지 않은 한 음식점에서 소위 출판기념회라는 소모임이 있었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작품에서는 똥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중학 시절, 여름방학 중 주인공은 서울 손님들을 쫓아 그해 처음 개장된 대천해수욕장(작품 속에서는 ‘서포해수욕장’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엘 따라갑니다. 낯선 음식을 얻어먹고 배탈이 난 주인공은 순전히 폼을 잡기 위해 친구에게 얻어 찬 손목시계를 그만 잘못해서 역전 공중변소에 빠뜨리지요.
시계 주인에게는 뒤주 속 쌀을 퍼내 다른 시계를 사 줍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아요. 동네 사람들이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거죠. 멀쩡하니 왜 시곌 뒷간에 빠뜨리느냐는 거죠. 할머니는 손주 누명을 벗기기 위해 팔뚝을 걷어부치고 나섭니다. 아버지는 할머니 명령일하에 똥지게를 지고 나서고요.
지금이야 손목시계나 쌀이 똑같이 헐값으로 거래되지만 그 당시는 아주 귀한 물건이었어요. 여기 아주 중요한 문제가 제기됩니다. 쌀과 손목시계가 귀한 물건이던 때, 그러니까 농경사회와 산업화 시대의 분수령에 해수욕장 개장이라는 이 작품의 배경이 펼쳐지는 거죠.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시내의 모든 화장실 문엔 열쇠가 채워지고, 그 전까지 농가에서 서로 퍼 가려던 역전 화장실의 똥은 하루아침에 처치 곤란한 물건이 됩니다. 똥이 귀한 거름이던 시대에서 똥이 그야말로 똥이 되는 시대로 넘어오는 배경에 이 작품이 자리합니다….”

“강정규 글에서 할머니와 똥 얘기가 빠지면 앙꼬 없는 찐빵이다.”

동화작가 이현주의 말이다.
내게 있어 ‘할머니와 똥’은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사실상 키워드이다.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누워 잠들기 전의 침상(枕上)이나 오늘날 여행을 뜻하는 마상(馬上)을 포함한 삼상(三上) 중에 칙상(則上)이 들어간다는 말을 동의하기 어렵다. 엄동설한 새벽바람에 이불 속에서 빠져나오기도 싫거늘 하물며 만공명월이 내려다보는 한데 나와 알궁둥이를 내놓고 앉았는데 무슨 기발한 생각이 떠오르겠는가.

고향은 많이 변해 있었다. 우선, 대천 역사가 들판 한가운데로 옮겨져 있었다.
중학 시절, 왕복 30여 킬로미터를 걸어서 통학할 때, 어쩌다 기차를 만나 도둑 차를 타게 되면, 역무원 몰래 빠져나가려다 철조망에 걸려 교복 바짓가랑이를 찢어 먹곤 했는데, 이젠, 집찰구나 개찰구는 물론 역무원 한 사람 보이지 않고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된 초현대식 건물로 바뀌어 있었다.
소설 ≪다섯 시 반에 멈춘 시계≫의 배경이 되는 간이 화장실과 옛날 역사 자리에는 문화원과 이문구 문학관이 세워진다는 소문이었다.

매년 5월 첫 주일이면 고향 마을 큰 소나무 밑에서 ‘문중의 날’ 행사가 있다.
‘문중의 날’이 처음 제정된 20여 년 전만 해도 출향인과 재향인이 1년 만에 만나 회포를 푸는 날, 너나없이 가슴 두근거리며 하루 전에 내려가 4촌이나 6촌네, 혹은 종손댁 사랑방에 모여 끼리끼리 밤새 어울리곤 했다. 그런데 나는 머뭇거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생각난 듯이 인근에 사시는 고모님을 찾아뵈려고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얼마 전 대전으로 이사를 가셨다고 했다. 세상에, 아버님 대 오직 한 분 남아 계신 고모님이 어디 사시는지도 모르고 지내다니…. 나는 4촌 내외가 사는 고향 집이 아닌 해수욕장행 버스를 탔다. 그리고 비를 맞으며, 바닷가를 배회하다가 한 호텔에서 밤새 뒤척였다.
고향 집들은 언제부턴가 초가나 와가에서 슬레이트 지붕으로, 위아래채 사랑채에서 단독주택으로, 4촌네나 큰댁 다름없이 주택 구조가 바뀌어 있었다. 부엌은 입식으로, 화장실도 집 안으로 들어왔다. 바뀐 건 주택 구조뿐만이 아니다. 그만치 인간관계가 소원해졌다는 얘기다.
출향인들을 맞이하는 재향인들의 모습 또한 많이 변했다. 우선 어린아이들이 보이지 않았다. 전날부터 집집마다 떡을 하고, 참기름·들기름·고춧가루·깨소금 등을 크고 작은 용기에 담아 놓고 동구 밖을 내다보며 피붙이를 기다리던 이들은 이미 너무 많이 늙었다. 손이 부족해 이동식 뷔페로 점심을 때워야 했다.
가족 소개와 장기 자랑으로 들뜨고 떠들썩했던 자리는 조상님이 남겼다는 어디어디 땅값이 많이 올랐는데 그것 팔아 피차 나눠 갖는 게 어떻겠느냐는 말이 진지한 토론으로 바뀌었다.

≪아가의 꿈≫을 시발로, 로맹 롤랑의 ≪장 크리스토프≫ 마지막 장면을 극본으로 바꿔 첫머리로 삼고 윌리엄 사로얀의 ≪인간희극≫ 마지막 부분을 드라마 각본으로 바꿔 마무리한 소설 ≪큰 소나무≫를 거쳐, 판소리 가락을 염두에 두고 쓴 ≪새가 날아든다≫에 이르기까지 내 소망은 초지일관 ‘인간 회복’이었다.
‘잃어버린 고향’은 ‘잃어버린 인간(성)’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할머니와 똥’이 그립다.

약력과 작품 및 수상 연보

1941년 6월 27일 만주에서 출생, 충남 보령과 서천에서 성장.
서울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서 소설, 감리교신학대학 신학과에서 신학, 안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국문학을 공부함.
1964년 만기 제대 후, 1973년까지 10년간 강원도 철원, 서울 구로동, 경기 안산 등지에서 품 팔며 청소년 야학운동.
1973년 서울 크리스천 신문사에서 근무 시작. ≪아가의 꿈≫(삼일각) 출간.
1974년 월간 ≪소년≫에 소년소설 <돌>이 이원수 선생 추천으로 발표.
1975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선>과 <운암도>가 안수길 선생 추천으로 발표되면서 글을 쓰기 시작.
1977년 ≪따뜻한 겨울≫(신생사), ≪짱구네 집≫(성바오로출판사) 출간.
1979년 ≪왕눈이와 달랭이≫(성바오로출판사) 출간.
숭의여대, 숭실대, 단국대 예술대에서 겸임 또는 초빙교수로 기독교문학, 소설 창작, 아동문학을 강의
1981년 ≪별이 따라다니는 아이≫(성바오로출판사) 출간.
1982년 ≪병아리의 꿈≫(창작과비평) 출간. 단편동화 <민들레>로 한국아동문학상 수상.
1985년 ≪짱구의 일기≫(새남) 출간.
1988년 창작집 ≪춤추는 신과 우는 하느님≫으로 기독교문학상 수상.
1989년 ≪꾸러기 달≫(새소년) 출간.
1990년 창작동화집 ≪돌이 아버지≫(대원사) 출간.
1991년 ≪돌이 아버지≫로 대한민국문학상 수상.
1992년 ≪별이 된 다람쥐≫(동아출판사) 출간.
1993년 ≪이야기가 된 꽃씨≫(중원사) 출간.
1994년 소년소설 ≪큰 소나무 1, 2≫(산하) 출간. ≪큰 소나무 1, 2≫로 대산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수혜.
1996년 단편동화 <촛불>로 박홍근문학상 수상.
1997년 계간 아동문학잡지 ≪시와 동화≫ 창간. 소년소설 ≪작은 학교 큰 선생님≫(교학사) 출간. ≪작은 학교 큰 선생님≫으로 방정환문학상 수상.
1998년 ≪별나라에서 온 편지≫(바오로딸), 창작동화집 ≪청거북 두 마리≫(국민서관) 출간. ≪청거북 두 마리≫로 한국어린이도서상 수상.
2001년 소년소설 ≪다섯 시 반에 멈춘 시계≫(문원) 출간. ≪다섯 시 반에 멈춘 시계≫가 ≪시사저널≫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
2004년 소년소설 ≪토끼의 눈≫(푸른책들) 출간. ≪토끼의 눈≫으로 세종아동문학상 수상.
2006년 창작집 ≪선≫(청동거울) 출간. ≪선≫이 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로 선정.
2009년 소년소설 ≪새가 날아든다≫(푸른책들) 출간. ≪새가 날아든다≫로 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 수혜.
2013년 ≪목욕탕에서 선생님을 만났다≫(문학동네) 출간.
2013년~현재 ≪시와 동화≫로 소위 진보와 보수 계열 작가 작품을 아우르는 편집 방향을 고수함.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문학담당 이사로 봉사하고 있음.

해설 - 오태호
1970년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서 태어났다. 경희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한 1989년은 독재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승했다. 그래서 민족과 민중, 노동과 계급, 해방과 통일, 혁명 등의 소위 굵직굵직한 이야깃거리들이 화제였다. 그러므로 당연하게도 ‘오롯한 나의 정체성’에 대한 성찰은 뒷전일 수밖에 없었다. 그저 화염병과 쇠파이프, 짱돌과 최루가스가 뒤범벅된 교정과 거리에서 ‘나’와 세계는 그렇게 서걱거리며 절뚝거릴 수밖에 없었다. 그때 나는, 내 주변의 다른 친구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문학과 혁명을 동시에 꿈꾸는 몽상가였다.
1993년 대학을 졸업하면서, 이제 비로소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할 수 있으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나에게 진정한 청춘의 방황은 대학을 졸업하면서부터였는지도 모른다. 대학 4년 내내 항상 ‘누구와 함께’였던 ‘우리 안의 나’에서, 대학원 입학시험을 혼자서 준비하는 6개월 동안에 나는 이제 ‘홀로인 나’로 거듭나야 했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며 들어온 대학원 생활에서 나는 다시금 문학적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1998년 <황석영의 ≪장길산≫ 연구>로 석사 학위 논문을 쓰고,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문학과 삶에 대해 더욱 진지한 성찰을 하게 된다. 박사과정을 수료한 2000년부터는 대학에서 문학과 글쓰기를 비롯한 교양과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1년에는 조선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에 당선되었고 이후 여기저기에 잡문을 쓰고 있다. 2004년에는 <황석영 소설의 근대성과 탈근대성 연구>로 박사 학위 논문을 제출했고, 2005년에는 소설 평론들을 모아 ≪오래된 서사≫를, 2008년에는 시 평론들을 모아 ≪여백의 시학≫을, 2012년에는 소설 평론집 ≪환상통을 앓다≫를 출간하는 등 세 권의 평론집을 상재했다. 2012년 ‘젊은평론가상’을 수상했다. 2013년 현재 글쓰기 등을 강의하며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에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작가의 말


별이 된 다람쥐
새끼손가락
삐약이
구장집 머슴
돌이 아버지
이야기가 된 꽃씨
약손
꾸러기의 그림일기

마음으로 여는 길
큰 차
행복한 별나라

해설
강정규는
오태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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