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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산나 동화선집 상세페이지

고수산나 동화선집작품 소개

<고수산나 동화선집> 고수산나는 1998년 ‘샘터사’에서 열린 ‘엄마가 쓰는 동화’ 공모에 당선되며 동화작가가 되었다. 그의 동화는 동물과 식물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으며 장애를 극복해 나가는 감성 어린 인간애가 녹아 있다. 이 책에는 <제비꽃이 준 마지막 선물>을 포함한 18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동화작가와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7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평론가의 수준 높은 작품 해설이 수록됐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화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와 해설을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고수산나의 동화는 동물과 식물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다. 이 책에 수록된 단편동화 <다람쥐가 보낸 편지>, <대나무에 꽃이 피면>, <화분 속의 친구들>, <소라게야 죽지 마>, <제비꽃이 준 마지막 선물>, <악어를 떠난 악어새>, <노래하는 물대>, <디지털 해파리와 전자 물고기>는 동식물의 생태 이야기거나 동식물을 의인화해 쓴 것들이다. 작가의 자연과 생태에 관한 관심과 노력이 돋보인다. <다람쥐가 보낸 편지>는 다람쥐와 두더지의 생태를 잘 드러내고 있다. 이야기 속에서는 다람쥐 가족을 통해서 가족의 해체의 아픔을 만나게 된다. 만남의 의미와 상실의 아픔을 통해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잔잔한 울림으로 전해 준다.
그리고 장애를 극복해 나가는 감성 어린 인간애가 녹아 있다. <하느님이 보낸 아이>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는 과정에서 어느 집에서 태어나게 할 것인가를 고르고, 결정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다. 비록 장애를 가졌지만 하느님의 뜻에 의해 소중한 곳에서 소중한 생명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다분히 종교적인 색채가 들어 있다. 작가의 종교적 의식과 사유에서 빚어진 깊이 있는 성찰을 엿보게 한다. <외계인과 친구들>에서 작가는 다운증후군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이해를 통해 감동을 살려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우렁 각시 우리 엄마>에서 윤아 엄마는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다. 부모가 청각 장애를 갖고 있으면, 자녀도 언어 발달과 언어 사용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윤아 엄마는 딸이 말을 똑바로 배울 수 있도록 힘든 선택을 마다하지 않는다. 참다운 부모와 자식의 역할을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저자 프로필

고수산나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70년
  • 학력 덕성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
  • 데뷔 1998년 샘터사 '엄마가 쓰는 돟화' 공모전 동화
  • 수상 1998년 아동문예 문학상
    1998년 샘터사 동화상

2014.12.1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고수산나
나는 1970년에 전라도에서 태어났다. 고향이 어디라고 딱히 말할 수 없는 것은 너무 자주 이사를 다녔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공립학교 교사여서 전근을 다니실 때마다 우리 다섯 식구도 함께 옮겨 다녔던 것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했던 곳은 전남 강진군 도암면이었다. 도암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귀양 와서 후학을 양성하며 수많은 책을 쓴 곳으로 유명하다.
도암에서는 학교에 들어가기 전의 어린 시절부터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 살았다. 초등학교 2학년 때는 강진읍에서 살게 되었는데 살던 집이 김영랑 시인의 생가와 같은 골목에 위아래 집이었다. 덕분에 김영랑 시인과 관계되는 행사를 할 때 공문서 전달 등의 심부름을 내가 도맡아 했던 기억이 난다.
또 학교 숙제로 강진 공원에 있는 시비에서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적어 가기도 했다.
그다음으로 이사를 간 곳은 전남 영암군 군서면 구림리였다. 그곳은 백제의 문화를 일본에 알리고 일본 태자의 스승이었던 왕인 박사의 유적지로 유명한 곳이다. 초등학교 때에는 소풍 때마다 왕인 박사 유적지에 갔고 왕인 박사와 관계되는 행사에도 우리 초등학교 학생들이 늘 의무적으로 참석했다.
내가 살았던 곳이 정약용, 김영랑, 왕인 박사가 계셨던 곳이라 내가 문인의 기를 이어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행복한 착각도 해 본다.
이렇게 초등학교를 세 군데나 옮겨 다녔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전학이 많은 편이 아닌데다 모두 시골 학교여서 전학생인 나는 어디를 가나 아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나는 사교적인 성격도 아니었고, 농사를 짓던 다른 아이들과 생활환경이 달라 학교생활이 쉽지 않았다. 내가 마음을 쏟은 것은 책 읽기와 공부였다. 공부를 잘하면 누구도 나를 무시하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내가 본격적으로 책 읽기에 빠져든 것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 덕분이다.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셨고 그런 이야기들이 책 속에 들어 있다는 걸 알려 주었다. 나는 수업이 끝나면 교실에 남아 너덜너덜한 학급문고를 읽었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아버지는 세계 명작, 전래 동화 등을 전집으로 사 주었다.
나는 친척 집만 가면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 우리 집에 없는 책이니 여기서밖에 못 읽는다는 생각에 밥 먹는 시간도 아까울 정도로 책을 읽었다.
책을 많이 읽으니 자연스럽게 글쓰기도 잘하게 되어 초등학교 때에는 학교 백일장을 휩쓸었고 강진 군민의 날 백일장에 전체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한 번도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해 본 적 없었다. 어른들은 책을 좋아하는 나를 보고 작가는 배곯는 직업이라고 세뇌(?)를 시켰기 때문이다.
중학교 3학년 때 광주로 이사 와서 그때부터는 쭉 광주에서 살았다.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는 그럭저럭 괜찮던 성적이 2학년 때부터는 추락 수준이 되었다. 그동안의 성적으로 부모님과 담임선생님은 내 적성에 맞는 문과 대신 취업이 잘되는 이과를 선택하도록 내게 권했고, 나는 그 뜻을 따라 이과 공부를 했다. 하지만 나는 책 읽고 글 쓰는 일이 좋았던 전형적인 문과 학생이었고 높은 국어 성적과 낮은 수학 성적은 그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결국 대학에 떨어지고 재수를 하게 된 나는 과감히 문과로 바꾸어 공부했다. 하지만 다시 원하던 대학에 떨어지고 후기 대학에 지원하려고 망설이다 아무 생각 없이 국문과에 원서를 넣었다.
덕성여자대학교 국어국문과에 들어간 나는 학술 동아리인 창작부에 들어가 시 쓰기 공부를 했다. 국어국문학은 적성에도 맞았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공부였다.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공부를 했지만,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대학 시절 연애했던 남편과 결혼해 청주로 내려가면서 모든 것이 계획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고 평범한 전업주부가 된 나는 우울증에 시달렸다. 내가 이 세상에 아무런 필요가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았고 그런 내가 죽을 만큼 싫었다.
그때에 나는 집 정리를 하다 옛날 대학 시절에 친구들에게 받은 편지 상자를 열어 보았는데 그때 편지 봉투 위에 쓰인 고수산나라는 내 이름만이 눈에 박히듯 들어왔다. 그동안 나는 새댁, 아기 엄마, 며느리라고 불리느라 고수산나라는 예쁘고 특이한 이름을 잊어버렸던 것이다. 나는 편지 상자를 붙들고 엉엉 울면서 결심했다. 내 이름을 찾아야겠다고.
나는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 가장 잘할 수 있는 일,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했다. 그것은 바로 글을 쓰는 일이었다.
마침 남편이 직장을 부천으로 옮기게 되면서 나는 어린이 책을 만드는 모임에 있는 선배에게 연락해서 나도 글을 쓰고 싶다고 졸랐다.
선배는 동화책도 많이 읽고 동화를 쓰는 연습도 해야 한다며 책 몇 권을 추천해 주었고 나는 새로운 일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에 여러 분야의 어린이 책을 읽었다.
그러다 ‘샘터사’에서 ‘엄마가 쓰는 동화’라는 공모에 습작을 냈는데 덜컥 당선이 되었다. 그때가 1998년 3월이었다. 심사 위원이었던 정채봉 선생님은 너무 교훈적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지 말라는 충고를 해 주었고 동화작가로의 길을 열어 주셨다.
용기를 얻은 나는 작품을 계속 썼고 1998년 ≪아동문예 ≫ 9월호에 <삽살개 이야기>가 당선되어 아동문예 문학상을 받게 되었다.
그때 내 나이가 만으로 스물일곱이었고 작가들 중에 거의 막내였다.
그 후로 나는 이상배 선생님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동화를 쓰는 공부를 계속했으며 창작 동화는 물론이고, 경제·환경·생태·역사 등 여러 분야의 어린이 책 집필에 전념했다.
동화는 나에게 죽을 만큼 힘들었던 시절 나를 구해 준 내 인생의 구세주이자, 잘하는 것도 잘난 것도 없는 나를 우뚝 세워 준 내 인생의 마지막 히든카드였다.
나는 내가 동화작가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기쁘다. 부와 권력과는 거리가 먼 직업이지만 세상을 짊어질 아이들에게 책 한 권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생각한다면 동화작가처럼 중요하고 위대한 직업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런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앞으로도 어린이를 위한 책을 열심히 즐겁게 쓰겠다.

작품 연보

2001년 ≪삽살개 이야기≫(대교출판) 출간.
2002년 ≪내 친구 꽃부리≫(파랑새어린이) 출간.
2004년 ≪하늘나라 저금통장≫(바오로딸) 출간.
2005년 ≪우리는 이렇게 살아요≫(대교출판), ≪얼쑤절쑤 사물놀이≫(문원) 출간.
2007년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동생≫(홍진 P&M) 출간.
2008년 ≪뻐꾸기시계의 비밀≫(좋은책어린이) 출간.
2010년 ≪필리핀에서 온 조개개구리≫(주니어랜덤), ≪봄편지의 천사 시인 서덕출님≫(처음주니어), ≪민구야, 쫌≫(미래 아이) 출간.
2011년 ≪용돈 지갑에 구멍 났나?≫(좋은책어린이), ≪얘들아, 난 점쟁이가 될 거야≫(그린북), ≪넌 누구 편이야?≫(꿀단지) 출간.
2012년 ≪꼬리 달린 거짓말≫(꿈소담이) 출간.

해설 - 김영관
1963년 4월 5일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다. 춘천교육대학교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아동문학평론사 주간인 이재철 교수가 운영하던 서울아동문학학교를 수료하고, 한림대학교 생명교육융합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월간 ≪교육평론≫ 신인문학상을 동시 부문에서(김종상 추천), 월간 ≪교육평론≫ 신인문학상을 교육 평론 부문에서, 계간 ≪공우≫ 신인문학상을 동시 부문에서(김재수 추천), 계간 ≪공무원문학≫ 신인문학상을 시 부문에서, 계간 ≪문학공간≫ 신인문학상을 동시 부문에서, 2002년 계간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을 평론 부문에서(이재철, 최지훈 추천) 받으면서 아동문학평론을 시작했다.
한국문인협회 태백지부 부지부장과 한국교육평론문학회장을 역임하고, 강원청소년문학회 회장과, 강원도 어린이문학연구모임인 ‘강원도민문학’와 ‘글 뫼’를 이끌면서, 현재 강원도 양구군 죽리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목차

작가의 말

외계인과 친구들
다람쥐가 보낸 편지
마음을 듣는 보청기
하느님이 보낸 아이
악어를 떠난 악어새
대나무에 꽃이 피면
화분 속의 친구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그라미
노래하는 물대
제비꽃이 준 마지막 선물
봄에 핀 코스모스
우렁 각시 우리 엄마
소라게야, 죽지 마
하늘에 띄우는 편지
디지털 해파리와 전자 물고기
바람을 탄 소년
모과 향기
별이의 우산

해설
고수산나는
김영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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