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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동화선집 상세페이지

이윤희 동화선집작품 소개

<이윤희 동화선집> 이윤희 작가의 우화들은 우리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권선징악의 도덕적 가치를 넘어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본질적 물음에 다가서려 한다. 작가는 이야기마다 한 가지 이상의 철학적 물음을 숨겨 놓고 있다. 책 속의 이야기는 끝이 나도 이후에 전개되는 이야기의 끈은 독자의 몫이 된다. 이 책에는 「술래가 된 낙타」 외 11편이 수록되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동화작가와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7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평론가의 수준 높은 작품 해설이 수록됐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화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와 해설을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여기에 묶인 이야기들은 동물 우화 시리즈로서 ≪안경을 씌워 주세요≫라는 우화집에 실렸던 작품들이다. 이윤희 작가의 동물 이야기는 유래담의 성격을 가진 우화에 속한다. 동물들에게 숨겨진 사연들?대부분 예상하지 못한 일화?이 동화적 상상력으로 채워지면서, 독자는 묶였던 매듭을 풀듯이 긴장감을 가지고 동화를 읽어 갈 수 있다. 그의 우화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낙타, 하마, 곰, 사슴, 코뿔소, 나무늘보나 고래와 같이 우화적 전형성이 고착되어 있지 않은 주인공들이다. 또한 사자나 호랑이, 원숭이처럼 옛이야기나 우화에 자주 등장하는 동물들에게는 새로운 성격을 부여한다. 따라서 기존의 우화에 익숙한 독자라도 새로운 성격의 동물 주인공들에게 흥미를 느낄 수 있다.
이윤희 동물 동화의 또 다른 특징은 구어체에서 찾을 수 있다. ‘∼이야’, ‘∼지’, ‘∼거든’ 등의 어미를 사용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발화 양식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너도 알고 있지?”나 “하지만 어디 상상해 보렴”, “당연히 이상했을 거 아니겠어?”와 같은 ‘말 건넴’의 어투도 자주 등장한다. 이러한 구어체 문장들은 이야기의 구술성을 살려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독자를 끊임없이 호출해 이야기에 집중하고 몰입하도록 유도한다. 독자의 관심과 호응을 적절하게 얻어 내려는 전략인 것이다. 이와 같은 말하기 형식은 저자와 독자의 거리감을 좁히는 것은 물론이고, 이야기와 독자의 거리감도 조절해 준다.
고전적 우화의 내용은 관념적 주제로 수렴된다. 작품의 주제를 하나의 짧은 명제로 표현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윤희 작가의 우화들은 우리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권선징악의 도덕적 가치를 넘어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본질적 물음에 다가서려 한다. 교훈적인 내용을 담은 전통적인 우화의 형식을 벗어나 자신의 사상을 드러내 보이려는 것이다. 작가는 이야기마다 한 가지 이상의 철학적 물음을 숨겨 놓고 있다. 그것을 찾은 독자는 자신의 삶 속에 그 물음을 던지면서 자신의 모습을 투사하게 된다. 책 속의 이야기는 끝이 났지만, 이후에 전개되는 이야기의 끈은 독자의 몫이 된 것이다.
우화를 읽는 독자는 우화가 가진 초현실성, 초공간성을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각양각색의 모양으로 구성하는 낭만적 상상력을 발휘한다. 또한 전형적 성격을 가진 등장인물을 자신이 알고 있는 현실의 인물들과 알레고리적으로 조우시키기도 한다. 우화를 읽는 독자는 그저 이야기를 읽는 사람이 아니라 작가와 함께 이야기를 구성하는 창조자인 것이다. 이야기를 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함께 공모해 작품을 완성해 내는 것이 우화의 힘이자 매력이며 우화를 읽는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다. 이윤희 동물 동화의 힘도 여기에 있다.



저자 소개

저자 - 이윤희
고명딸
나는 맏딸로 태어났다.
아버지도 첫째.
엄마는 오빠가 있는 맏딸이었다.
나는 온 집안의 첫째아이였고 아들 많은 집에 고명딸이었다.
열다섯 명에 이르는 이모, 고모, 삼촌, 외삼촌의 아이들 중에 나는 첫아이였다.
여러 명의 이모, 고모, 삼촌, 외삼촌 들은 한동안 자신의 아이보다 내가 더 예뻤다고 한다.

외톨이
나는 전학을 많이 다녔다.
지방 발령을 받아 서울에서 지방으로, 지방에서 서울로 옮겨 다니는 공무원 아버지를 따라 전학을 다녔다.
가는 곳마다 일정기간 나는 외톨이였다.
게다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할 때 나 혼자 다른 중학교 고등학교에 배정받았다.
입학 직후 난 아는 친구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그 현상은 상당 기간 이어지곤 했다.
내 아이를 기르면서 난 내 아이를 절대로 전학시키지 않겠다고 마음먹었고 그대로 했다.
내 아들은 과천에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졸업했다.


아버지의 꿈은 작가였다고 한다.
한국전쟁에 징집되지 않았다면 작가가 되었을지 모른다고 웃으시는 아버지.
이모는 출판사 편집부에 다녔다.
나는 그 당시 내 또래 아이들과는 달리 ≪방정환 아동문학독본≫, ≪이원수 아동문학독본≫ 등을 생일선물로 받곤 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살아가면서 나는 이곳이 나의 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립고 아름다운 나의 별나라는 어디 있을까?

재산
나는 책이 많다.
그것도 아동문학 관련 책이다.
6단짜리 원목 책꽂이 40여 개에 동화책, 그림책, 동시집이 가득하다.
이 책을 관리하는 데 쏠쏠한 비용이 든다. 그래도 나는 행복하다.
언젠가 아동문학을 함께 발전시키고자 하는 동지들과 이 책들을 나누어 보고 싶다. 그럴 수 있다면 지금보다 백배 천배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A형
나는 A형이다.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이나, 나와 수업하는 학생들은 내가 O형인 줄 알았다며 눈을 동그랗게 뜬다. 그러나 나는 왕소심 A형이다.
삐지기도 잘하고 상처도 많이 받곤 하는. 난 뒤끝이 없다며 하고 싶은 말을 그대로 다 쏟아내는 사람과는 친해지기 어렵다. 그런 사람들이 두렵다.

존경하는 사람
나는 독립운동가를 제일 존경한다.
한두 끼만 굶겨도, 몇 대만 때려도 그들이 원하는 걸 다 불어 버릴 것만 같다. 굳세게 독립운동을 하던 분들을 흉내조차 낼 자신이 없다.
그러나 요즘은 존경하는 그룹이 하나 더 생겼다.
독립운동가만큼은 아닐지 몰라도 매일 새벽기도를 하는 사람들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자기를 절제하고 관리하고 꿈을 가지고 집요하게 매달리는 그들의 태도를 보면서 또다시 옷매무시를 가다듬는다.

장래희망
어린 시절부터 나의 장래희망은 작가였다.
정말 멋진 동화책들을 보면서, 그런 책들을 나도 쓰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동화작가가 되었다.
내가 쓴 책을 보고 꿈을 키우는 어릴 적 나 같은 아이가 어디엔가 있을까?

다름
조금씩 남다른 것을 좋아한다.
너무 비슷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옷 입는 것도 그렇고 취미 생활도 그렇다.
명품백이 하나밖에 없는 데는 그런 이유도 있다.

애창곡
나는 노래의 곡보다 가사에 더 집중한다.

1. 지중해
자 떠나자 지중해로
늦었으면 어때 내 손을 잡아 봐.

2. 카리스마
이 세상에서 꿈꾸는 나의 일생은 세월 가면 잊어지는 그런 게
아니야 하루를 살아도

3. 나는 재수가 좋아
나는 재수가 좋아 멋진 사람들 모두 내 곁에 있어

4. 그 겨울 찻집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아침햇살
나는 아침햇살을 좋아한다.
부드럽고 맑게 내리쬐는 진짜 아침햇살과 구수하게 마시는 음료 아침햇살과 어린이문화 전문지 계간 ≪아침햇살≫을 사랑한다.
계간 ≪아침햇살≫은 1995년 봄에 창간되었고 지금까지 발간되고 있다.
나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발행인이다.

재생산
나는 요즘 아동극에 빠져 있다.
극단을 창단하고 나의 동물동화들을 차례로 극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기린, 두더지, 코뿔소를 공연하였고, 2013년 5월 현재 펭귄을 제작 공연 중이다.
<펭귄 가족의 스냅사진>은 2013년 김천 국제 가족연극제 수상작이 되었다.
동화를 극화하고 공연하여 어린 관객들의 함성과 웃음과 눈물을 보는 일은 황홀할 만큼 즐겁다.
2013년 올해 희망 관람 어린이 수는 1만 명이다.

약력과 작품 및 수상 연보

1990년 새벗문학상 수상.
1992년 단편동화집 ≪코뿔소에게 안경을 씌워 주세요≫(서광사) 출간.
1993년 그림동화집 ≪최고 울보상≫(아이템풀) 출간.
1995년 단편동화집 ≪꼬마 요술쟁이 꼬슬란≫(푸른책들) 출간. 어린이문화대상 문학 부문 수상.
1995년∼현재 어린이문화 전문지 ≪아침햇살≫ 발행.
1996년 단편동화집 ≪오리너구리의 사과 편지≫(두산동아), 장편동화집 ≪네가 하늘이다 1∼4≫(현암사), 그림동화집 ≪알록달록 공 통통이≫(삼성출판사) 출간.
1997년 그림동화집 ≪돌이가 울었어요≫(금성출판사) 출간.
1998년 장편동화집 ≪컴퓨터 나라의 왕자≫(두산동아) 출간.
1999년 논문 <분단재제동화의 유형연구> 발표.
2002년 철학동화집 ≪성급한 오리리너구리 우화≫, ≪게으름뱅이 나무늘보 우화≫, ≪뚜벅뚜벅 타조 우화≫, ≪흉내쟁이 원숭이 우화≫, ≪외톨이 두더지 우화≫, ≪엉뚱한 고래 우화≫, ≪잘난 척 기린 우화≫, ≪똘똘이 공작 우화≫, ≪너무너무 코알라 우화≫(이상 파랑새어린이) 출간.
2003년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졸업(문학박사. 창작문학 전공). 논문 <한국 역사동화 연구> 발표. 철학동화집 ≪투덜투덜 하마 우화≫, ≪먹고 굶고 곰 우화≫, ≪억지대왕 코뿔소 우화≫, ≪별난 뿔 사슴 우화≫, ≪꿈꾸는 호랑이 우화≫, ≪우물쭈물 오소리 우화≫, ≪‘반허락’ 여우 우화≫, ≪왕다운 왕 사자 우화≫, ≪해내고야 만 박쥐 우화≫(이상 파랑새어린이) 출간.
2004년 위인전 ≪조선의 명장 이순신≫(한솔교육) 출간.
2005년 단편동화집 ≪펭귄 가족의 스냅사진≫(화니북스) 출간.
2006년 그림동화집 ≪하느님의 실수≫(글뿌리), 그림동화집 ≪심심해서, 심심해서 그랬어≫(글뿌리) 출간.
2009년 인하대학교 대학원 소비자아동학과 졸업(생활과학박사. 아동복지 전공). 논문 <동화를 활용한 유아의 창의성 증진 연구> 발표.
2010년 그림동화집 ≪어느 맑은 날에≫(글뿌리), 그림동화집 ≪꼬마 요술쟁이는 돌아왔을까?≫(교원) 출간.
2013년 재능대학 아동보육과 교수 재직.

해설 - 이향근
1974년 충남 예산에서 출생했다.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에서 읽기 교육을 전공해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 교원대학교에서 문학 교육을 전공해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2007년과 2009년 개정 국어과 교과서를 집필했다. 또한 서울교대, 한국교원대, 공주교대 등에서 강의를 했다. 현재는 영국 런던대학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동문학과 아동문학 교육 및 교육 내용 설계에 관심이 있으며, 연구물로 <옛이야기의 구술성과 교수·학습 방법 모색>, <이야기 읽어주기를 활용한 어휘력 신장방안 연구>, <언어유희 동시 교육의 개선 방향 탐색>, <프랑스 초등학교 문학교육 내용 및 실행 특성> 등이 있고, 공저로 ≪초등학교 독서 교육 연구≫와 ≪초등 시 창작 교육론≫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술래가 된 낙타
고래의 소원 두 가지
나무늘보 코 고는 소리
별꼴 사슴뿔
원숭이 그림자
‘잘난 척 신사’ 기린
나는 곰이다!
사자가 사자 가르치기
하마의 팔자타령
웃는 호랑이
또 다른 쥐 한 마리는
코뿔소에게 안경을 씌워 주세요

해설
이윤희는
이향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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