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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배 동화선집 상세페이지

박성배 동화선집작품 소개

<박성배 동화선집> 박성배는 “기독교적 사랑의 정신을 바탕에 두고 환상성을 중시하면서 현실에 뿌리를 둔 판타지 동화 창작에 전념한 작가”(박상재)다. 작가는 이 책에서 그 중심 모티프를 견지하면서 우정의 확인, 장애에 대한 편견 극복, 환상성의 차용에 중점을 둔 작품들을 상재한다. 수록작은 <노란 종이배>를 포함한 12편의 단편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동화작가와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7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평론가의 수준 높은 작품 해설이 수록됐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화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와 해설을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박성배는 “기독교적 사랑의 정신을 바탕에 두고 환상성을 중시하면서 현실에 뿌리를 둔 판타지 동화 창작에 전념한 작가”(박상재)로 평가받는다. 작가는 이번 선집에서도 그 중심 모티프를 견지하면서 크게 세 가지 모티프에 중점을 둔 작품들을 상재한다. 즉 우정의 확인, 장애에 대한 편견 극복, 환상성의 차용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핵심 모티프를 가로지르는 열쇠어는 우정과 사랑이다. 그것은 기독교적 박애 정신을 외화하는 데에 작가가 정성을 쏟고 있음을 보여 준다.
친구들과의 우정 확인은 친구에 대한 거부감이나 오해를 해소하거나 극복하면서 관계를 복원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진다. 어린이는 친구와 어울리며 사회성을 함양한다. 친구와 소통이 단절되는 것은 관계의 왜곡을 가져와 관계 불능의 고립감이나 소외감을 갖게 한다. 그러므로 친구들과의 집단적 어울림의 관계를 복원하는 것이 핵심적 기제로 작동한다.
신체적 불구는 박성배 소설의 두 번째 키워드에 해당하다. 신체적 불구는 단순히 장애인 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애에 대한 편견을 극복해 인간을 이해하도록 이끄는 장치에 해당한다. 신체적 장애는 편견의 대상이 아니다. 장애는 신체적 차이에 불과할 뿐 인간 존재의 차별적 표지로 기능할 수 없는 현상임을 작가는 주목한다. 특히 ‘벙어리 모티프’는 박성배 동화에서 중요한 핵심 키워드에 해당한다. ‘언어 장애’를 대변하는 ‘벙어리 모티프’는 심리적 장애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는 언어학과 심리학의 결론을 서사적으로 묘파한 소설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환상성은 동화적 요소의 핵심이며, 우연성과 허구성을 그 핵심 특성으로 내포한다. 현실의 문제를 알레고리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환상은 동원되는 것이다. 현실이 결핍이나 과잉의 형태로 존재하며 기대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때 환상은 작동한다. 환상은 불만족스러운 현실을 숙주로 자신의 영토를 확장하는 상상적 기능을 담당한다. 그러므로 환상을 통과해야 비로소 현실이 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다. 현실 내부의 시선에 갇힌 촉수로는 현실의 모순을 직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환상을 통과한 현실이어야 진정한 현실성을 담지한다.
박성배의 동화 문학은 우정의 회복, 장애의 극복, 환상성의 기입 등의 핵심 요소를 텍스트에 기입하면서 형성된다. 일반적으로 동화 문학은 당연히 어린이의 시선이 강조되지만, 어린이를 둘러싼 전범적 존재로서의 어른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어른들은 어린이의 기대 수준과 기대 지평을 높여 주면서 올바른 삶의 방향을 계도하는 존재로 기능한다. 박성배의 동화에도 그러한 계도성의 강조가 하나의 대표적 특징이다. 그리하여 아빠나 선생님처럼 기성세대가 후세대에게 모범적인 가르침을 전파하는 이야기가 다루어진다.


저자 프로필

박성배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한양대학교 대학원 석사
    서울교육대학교 학사
  • 데뷔 197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2015.02.1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박성배
사람은 누구나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떤 형태로든지 작가의 꿈을 갖는다고 한다. 이런 꿈은 성장을 위한 열병처럼 사람에 따라서는 자신도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가볍게 지나치는가 하면, 한동안 문학에 깊이 심취되었다가 딴 길로 가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그런가 하면 문학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길을 가다가 어느 날 고향을 찾아오듯이 문학의 길로 들어서는 사람도 있다.
나도 삼향초등학교, 유달초등학교, 산정초등학교, 유달중학교, 문태고등학교를 거쳐 오면서 작가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꾸기도 했다. 목포를 떠나 서울교육대학교에 들어가서는 소설을 끼적거리기 시작했고 교대 학보에 싣기도 했다.
1968년 교대를 졸업하고 서울 송정초등학교에 발령을 받았을 때도 나는 소설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들과 생활을 하면서 동화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나는 목포 산정초등학교 5학년 때 지금은 일노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며 동시인인 박현술 숙부님의 도움을 받아 처음으로 써 봤던 동화를 생각해 냈다. 당시 집에서 심한 꾸중을 받고 집을 나온 소년이 다시 집으로 들어가기까지의 심리 상태를 묘사한 동화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스토리보다는 분위기 묘사 중심의 글이었던 것 같다.
송정초등학교에서는 학교신문을 만들어 내고 문예반 지도를 하면서 몇 편의 동화를 썼다. 그중 한 편을 월간지 ≪횃불≫에 보냈다. ≪횃불≫은 한국일보사에서 ‘교단인과 지성인의 벗’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창간한 잡지였다. 1969년 11월호에 박홍근 선생에 의해 동화가 추천되었다. <마귀를 이긴 선희>라는 제목의 동화였다. 권정생 씨와 함께 추천되었는데 별로 좋은 칭찬은 못 받았다. 앞날에 기대를 걸 수 있고 또 용기를 주는 의미에서 추천한다는 말과 소재에서 새로운 점을 발견할 수 없었으나 다른 작품에 비해 짜임새가 있었다는 정도의 심사 소감이 있었다.
그 후 1970년에 군에 입대하면서 문학에 대한 공백기가 있었다. 군을 제대하고 서울 본동초등학교에 발령을 받으면서 나는 멈췄던 열병을 다시 앓기 시작했다. 소설과 동화를 함께 쓰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여기저기에 투고하여 내 글이 몇 번 실리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그러던 중 1975년 제2회 서울특별시교원문예작품 모집에 동화를 보내 최우수상을 받게 되었다. 이원수 선생이 심사한 대회였다. ‘의인법에 의한 동화로 그 문장이 세련되고 구성도 좋았다. 공상 동화라는 것이 사실 어려운 것이지만 이 작품은 무난히 사실성도 잃지 않았으며 조그마한 이야기지만 그 속에 어떤 깨달음도 담고 있어서 당선작으로 민다’는 심사 평이었다.
다음 해인 1976년에 역시 서울시 교원문예에 소설을 응모해서 최우수로 당선이 되었다. 이때 동화, 동시, 시 등에 당선된 분으로는 지금의 동화작가 김학선, 동시인 정용원, 정용한(정하나) 선생들이 있었다. 이분들과는 시상식에서 처음 만난 인연을 시작으로 해서 나중에 손수복, 권오훈, 노원호, 유창근, 최영재, 이상교, 김숙희, 남궁경숙 씨 등과 함께 ‘서울아동문학동인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이즈음 나는 소설보다는 동화에 더 깊은 관심을 갖고 신춘문예에 당선된 동화들을 부러운 눈으로 정독했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동화 작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신춘문예에 당선되는 것만이 내 스스로에게 자신감과 작가가 될 싹수가 보인다는 확신을 심어 줄 것으로 생각되었다. 이런 생각은 지금처럼 등단할 수 있는 길이 여러 길이 아닌 상황에서 작가를 지망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이었을 것이다.
1977년 겨울이 되면서 나는 몇 번 벼르기만 했지 한 번도 시도를 하지 못했던 신춘문예에 동화 한 편을 응모했다. 동화의 길이가 200자 원고지 40장이 넘는 분량이었는데 그런 분량을 요구하는 신문사가 ≪서울신문≫이었다. 신춘문예에 당선된 사람들도 여러 차례 떨어진 쓰라린 경험 뒤에 그런 영광을 얻게 되었다는 이야기들을 들어 왔기 때문에 나는 이번에 응모하는 것을 그 출발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속으로야 막연한 기대감은 있었으나 욕심은 부리지 않았다. 성탄절이 임박해서 당시 서울의 변두리에 위치한 오금교회에서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연극, 무용, 합창 등을 순서를 정해 연습시키는 일이었다. 그때 사택으로 통하는 문을 열고 형수님께서 고개를 내밀었다. 신문사에서 무슨 일인지 모르겠으나 전화를 해 달라고 한다는 것이었다. 순간 나의 가슴이 마구 방망이질하기 시작했다. 신문사에 전화할 용건은 얼마 전에 내가 신춘문예에 응모한 동화에 대한 것 외에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무슨 일이지?” 하고 능청을 떨면서 끝내 신춘문예에 응모한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밝은 날 전화를 해서 내가 보낸 동화 <선아만의 비밀>이 당선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사를 하신 분은 김요섭, 이제하 두 분이었다. 아마 동화를 소년소설과 명확히 구분해 판타지의 세계를 구축하여야만 진정한 동화라는 견해를 가지신 김요섭 선생님의 생각과 맞아떨어지는 동화여서 당선이 되었을 것으로 본다. 심사 평의 일부는 이렇다. “<선아만의 비밀>은 불에 덴 자국이라는 어린이의 현실을 환상을 통해 극복하는 과정이 비교적 산뜻하게 형상화되어 있다. 그 과정이 어린이의 현실로서는 좀 복잡하지 않은가도 싶지만 입체감이 느껴진다. 과욕하지 않고 아이다운 문제를 제 나름으로 열심히 밀고 나간 점이 결국 이 작품을 당선시키게 만들었다. 밤중에 병원 밖에서 환상 속으로 몰입하는 과정의 묘사는 뛰어난 데가 있다. 동화는 순수하게 환상에서 시작되고 환상에서 끝난다.”
당선 소감의 일부는 이렇게 썼다.
“요즈음 너무나 빨리 그리고 쉽게 어른이 되어 버리는 아이들은 어른들이 이해 못 할 아름다운 비밀을 간직할 틈도 없이 자라고 만다. 이런 틈바귀에서 어른들의 눈을 밝혀 주는 안경이 되고, 귀를 밝게 하는 보청기의 역할을 하여 모든 사람들이 서로 웃을 수 있는 비밀을 간직하게 하는 동화의 세계야말로 산소의 양을 알아보기 위하여 놓여진 토끼가 아닐까.”
결국 나는 동화가 신춘문예에 당선됨으로써 나 스스로가 동화작가가 되기로 굳힌 셈이다.
어려서부터 익히 명성을 들어 오던 박홍근, 이원수, 김요섭 선생님께 차례로 동화가 추천받거나 심사를 거쳐 당선된 데도 나름대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된 터였다.

동화의 길로 들어선 나는 1968년도부터 2009년도까지 초등학교 교사와 교감과 교장으로 어린이와 함께 생활하면서 동화를 써 왔다. 특히 41년간을 한결같이 어린이 글짓기 지도에 전념해 해마다 학교 문집이며 학급 문집 등을 발간했다. 교감·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도 학교 홈페이지를 활용해 전교생 동시 짓기 지도를 담당하기도 했다. 1989년도에 어린이가 많기로 세계적으로 이름난 꽃동산 교회에서 장로로 임직되었으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배포되는 ≪꽃동산≫ 어린이 주보에 동화를 꾸준히 싣고 있다.
지금까지 30여 권이 넘는 동화집을 냈는데 그중 많은 동화들이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동화를 대할 때마다 빚진 느낌이다. 안데르센은 생전에 시가(詩歌) 763편, 동화 163편, 희곡 47편, 소설 14편, 기행문 23편, 전기 11편, 에세이 서간 등 29편, 기타 7편으로 모두 1057편의 작품을 남겼는데 우리는 그를 동화작가 안데르센으로 부른다. 그 까닭은 그가 “동화가 이때까지 격이 낮은 것으로 취급당해 왔다면 내가 그것을 높은 위치로 끌어 올리자”라고 결심하고 그렇게 했기 때문이다.
내가 동화에 대해서 빚진 느낌을 갖는 것은 안데르센의 결심을 계속 이어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빚을 갚아 나가는 기분으로 동화 창작에 전념하고자 한다.

작품 및 수상 연보

1969년 한국일보사 간행 월간 ≪횃불≫지에 동화 <마귀를 이긴 선희> 등재(박홍근 추천).
1975년 서울교원문예 동화 최우수 당선(이원수 심사).
1976년 서울교원문예 소설 최우수 당선.
1978년 서울산문 신춘문예에 동화 <선아만의 비밀>당선(김요섭 심사).
1981년 단편동화집 ≪새싹한테서 온 전화≫(교학사) 출간.
1983년 동화 ≪겨라 겨라 이겨라≫(한국서적공사) 출간.
1984년 동화 ≪천사의 눈≫(꿈나무), 동화 ≪날개≫(평화문제연구소), 동화 ≪자유 찾은 공진표≫(한국안보교육협회) 출간.
1985년 동화 ≪붉은 땅의 흰 비둘기≫(평화문제연구소) 출간.
1986년 동화 ≪천사의 눈≫으로 한국아동문학회가 수여하는 ‘한국아동문학작가상’ 수상. 동화 ≪로봇의 비밀≫(한국서적공사), 동화 ≪돌 틈에 핀 민들레꽃≫(호영출판사), 동화 ≪미미 이야기≫(평화문제연구소) 출간.
1987년 동화 ≪얼지 않는 양지≫(평화문제연구소) 출간.
1988년 ≪아동문예≫에 장편동화 ≪꿈꾸는 아이≫ 연재. 동화 ≪쫒겨간 꼬마 도깨비≫(교육문화사), 동화 ≪어떤 무법자≫(평화) 출간. ≪꿈꾸는 아이≫로 대한민국문학상 우수상 수상.
1989년 동화 ≪모두가 사랑한 나팔꽃≫(삼성출판) 출간.
1990년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국어 읽기 교과서에 동화 <달밤에 탄 스케이트> 수록.
1991년 동화 ≪아기햇살이 피운 코스모스꽃≫(한국프뢰벨) 출간.
1993년 동화 ≪천사를 만난 바람≫(동아출판사), 동화 ≪부러운 연애편지≫(상서각), 동화 ≪지구야, 미안해≫(한국서적공사) 출간.
1994년 동화 <사랑의 빵>으로 한국동화문학상 수상.
1995년 동화 ≪나팔꽃의 사랑≫(꿈동산) 출간.
1996년 동화 ≪질문대장 으뜸이≫(규장문화사), 동화 ≪전 아기가 아니예요≫(규장문화사) 출간. 초등학교 국어 3학년 1학기 교과서에 동화 <난초의 소망>, 3학년 2학기 교과서에 <아기 햇살이 피운 꽃> 수록.
1997년 동화 ≪초록색 초대장≫(민지사), 동화 ≪말괄량이와 개구쟁이≫(관일미디어) 출간.
1998년 동화 ≪나무꾼과 쥐임금≫(꿈동산) 출간.
2000년 초등학교 2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동화 <새싹의 전화> 수록.
2001년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동화 <가을까지 산 꼬마눈사람>, 4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동화 <꽃신의 꿈>, 4학년 2학기 교과서에 동화 <행복한 비밀 하나> 수록.
2002년 동화 ≪벽 속에 갇힌 아이≫(한국독서지도회) 출간.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동화 <고추잠자리 꿈쟁이의 흔적> 수록.
2003년 동화 ≪눈 오는 날의 시≫(글사랑), 동화 ≪동화 속 보물찾기≫(한국어린이교육선교회) 출간.
2004년 동화 ≪팥죽 할머니와 여섯 친구들≫(한국독서지도회) 출간. 제35회 한인현 글짓기 지도상 수상.
2005년 동화 ≪외짝꽃신의 꿈≫(한국헤밍웨이), 동화 ≪고추잠자리 꿈쟁이의 흔적≫(한국헤밍웨이) 출간. ≪고추잠자리 꿈쟁이의 흔적≫으로 천등아동문학상 수상.
2006년 동화 ≪왕따 문숙이≫(글사랑), 동화 ≪새싹한테서 온 전화≫(아동문예) 출간.
2008년 동화 ≪아빠 구두 닦는 행복을 아세요?≫(지팡이) 출간. 아동문학을 발전시킨 공로로 아동문학의 날 본상 수상.
2010년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동화 <행복한 비밀 하나> 재수록.
2011년 동화 ≪행복한 비밀 하나≫(푸른책들) 출간.
2012년 제26회 예총예술문화상 대상 수상.

해설 - 오태호
1970년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서 태어났다. 경희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한 1989년은 독재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승했다. 그래서 민족과 민중, 노동과 계급, 해방과 통일, 혁명 등의 소위 굵직굵직한 이야깃거리들이 화제였다. 그러므로 당연하게도 ‘오롯한 나의 정체성’에 대한 성찰은 뒷전일 수밖에 없었다. 그저 화염병과 쇠파이프, 짱돌과 최루가스가 뒤범벅된 교정과 거리에서 ‘나’와 세계는 그렇게 서걱거리며 절뚝거릴 수밖에 없었다. 그때 나는, 그 주변의 다른 친구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문학과 혁명을 동시에 꿈꾸는 몽상가였다.
1993년 대학을 졸업하면서, 이제 비로소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할 수 있으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나에게 진정한 청춘의 방황은 대학을 졸업하면서부터였는지도 모른다. 대학 4년 내내 항상 ‘누구와 함께’였던 ‘우리 안의 나’에서, 대학원 입학시험을 혼자서 준비하는 6개월 동안에 나는 이제 ‘홀로인 나’로 거듭나야 했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며 들어온 대학원 생활에서 나는 다시금 문학적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1998년 <황석영의 “장길산” 연구>로 석사 학위 논문을 쓰고, 대학원 박사 과정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문학과 삶에 대해 더욱 진지한 성찰을 하게 된다. 박사 과정을 수료한 2000년부터는 대학에서 문학과 글쓰기를 비롯한 교양 과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1년에는 ≪조선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에 당선되었고 이후 여기저기에 잡문을 쓰고 있다. 2004년에는 <황석영 소설의 근대성과 탈근대성 연구>로 박사 학위논문을 제출했고, 2005년에는 소설 평론들을 모아 ≪오래된 서사≫를, 2008년에는 시 평론들을 모아 ≪여백의 시학≫을, 2012년에는 소설 평론집 ≪환상통을 앓다≫를 출간하는 등 세 권의 평론집을 상재했다. 2012년 현재 글쓰기 등을 강의하며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에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2년 한국문학평론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젊은평론가상’을 수상했다.

목차

작가의 말

노란 종이배
어느 작은 별의 내 친구
아빠의 환한 웃음
만화경 속의 새해
왕귀뚜라미 코라의 노래
왕따 문숙이
벽 속에 갇힌 아이
아름다운 상상
안 그럴게
아빠의 게임
핸드폰
눈 오는 날의 시

해설
박성배는
오태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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