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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교 동화선집 상세페이지

이상교 동화선집작품 소개

<이상교 동화선집> 이상교는 인간과 동식물이 생태학적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아주 생생하게 보여 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시인이다. 그의 동화는 언어의 시적 리듬과 운율이 잘 표현되었으며, 스토리의 전개 과정에서 간접화법의 해설이 거의 없이, 가장 간결한 직접 화법의 대화로 독자를 스토리에 직접 끼어들게 하는 마력을 갖고 있다. 이 책에는 <꽃이 된 엄마> 외 17편이 수록되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동화작가와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7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평론가의 수준 높은 작품 해설이 수록됐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화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와 해설을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이상교는 인간과 동물과 식물이 생태학적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아주 생생하게 보여 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생태학적 환경과 거기서 묻어나는 진한 자연 친화적 감성은, 작가가 보낸 유년 시절의 성장 배경과 깊은 연관이 있다.
작가는 동시로 문단에 등단한 후 50여 년간 발군의 동시를 많이 썼기 때문에, 흔히 동시인·시인으로도 통한다. 그래서인지 이상교의 동화는 이야기 과정에 시가 자주 등장해 줄거리를 더욱 정감 있게 이끌어 주곤 한다. 언어의 시적 리듬과 운율이 잘 표현되었으며, 스토리의 전개 과정에서 간접화법의 해설이 거의 없이, 가장 간결한 직접 화법의 대화로 독자를 스토리에 직접 끼어들게 하는 마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상교 문학에서 그를 동시나 동화의 장르로 구분해 평하는 것은 특별히 그 의미가 크지 않다고 본다. 왜냐하면 그의 모든 동시에는 동화 같은 스토리가 담겨 있고, 그의 모든 동화에는 동시와 같은 시적 운율과 리듬 그리고 시의 언어가 늘 함께 살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태적 삶의 생생한 미메시스’로 독자의 내재된 감성을 깨워서 감동을 통해 마음을 변화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 <저놈의 강아지>, <까치밥>, <꽃이 된 엄마>, <아름다운 겨울> 등은 자연과 그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생태적 환경이 배경으로 등장하며 그 속에서 주고받는 소박한 스토리에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진하게 스며 있다.
이렇게 등장인물들은 독자들을 실제로 경험하거나 겪을 법한 정황으로 안내해서 감성을 자극해 감동하게 하고 그러한 감동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고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이상교의 동시와 동화들은 한 폭의 수채화처럼 삶의 생생한 모습을 묘사하면서도 아무것도 독자에게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은 그의 스토리에 더 사로잡혀 감동하고, 그 감동을 통해 자신들이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올바른 것인지 무엇이 더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며 무엇이 더 무가치한 것인지 또 어떻게 행동하고 살아가야 바른 것인지를 스스로 발견하게 한다.


저자 프로필

이상교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49년 2월 16일
  • 경력 2008년 제4대 한국 동시문학회 회장
  • 데뷔 1974년 조선일보 신촌문예 `달맞이 꽃`
  • 수상 2004년 제13회 한국아동문학상
    1996년 제29회 소년한국일보사 세종아동문학상
    1993년 해강아동문학상
    1985년 한국동화문학상

2014.12.1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이상교
나는 1949년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서 아버지 이덕중과 어머니 소진원의 4남 4녀 가운데 둘째로 태어났다. 이른 생일로 일곱 살 때 서울 동대문구에 소재한 전농초등학교에 입학했으나, 아버지가 전근 가는 바람에 경기도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로 사는 곳을 옮겨야 했다. 그래서 1학년 중반에 온수리에 소재한 길상초등학교 1학년으로 전학해 간 것이다.
아버지는 갯벌을 막아 농토로 만드는 일을 하는 대한토지개량조합연합회의 강화 초지 출장소 소장으로 발령을 받아, 강화에 장기 출장을 간 것이었다. 전농동에 소재한 작은 한옥을 전세 주고 이사했다. 그리하여 유년 시절의 대부분을 강화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이 일은 훗날 아동문학을 업으로 삼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그 무렵 강화는 무척이나 맑고 깨끗하고 오염이 안 된, 가까운 뭍인 인천에 가려면 내진에서 배를 타고 가야 할 만큼 문명과는 거리가 먼 섬마을이었다.
강화 읍내에는 서점이 있었는지 모를 일이나, 내가 살았던 길상면 온수리 장터에는 책을 파는 곳이 없었다. 나는 주로 각 학년의 국어 책 또는 도덕 책을 샅샅이 찾아 읽는 것으로 책 읽기의 첫걸음을 떼었다. 집에는 다행스럽게도 아버지가 들여놓은 한국 문학 전집 전 32권이 있었는데, 4학년 무렵부터 전집을 한 권씩 꺼내 읽는 데 재미를 붙였다. 이효석이니 김내성이니 김동리니 그런 작가들이 쓴 중·단편소설들을 뜻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틈날 때마다 읽었다. 몸이 건강치 못해 책 한 권을 떼고 나면 한 사흘을 죽게 앓아, 어머니는 내가 책 읽는 것을 그다지 반겨 하지 않았다.
전집 32권을 다 떼는 동안에도 나는 밖으로 나가 잘도 놀았다. 숙제 따위를 해 간 적은 기억에도 없다. 1962년 길상초등학교를 졸업(37회)한 나는 초등학교 인근의 남녀공학인 강남중학교에 진학해서 2학년까지 수학한 뒤 다시 서울 전농동으로 이사해 왔다. 아버지의 초지 간척 공사가 8년 만에 마무리된 것이었다.
서울로 이사해 온 나는 성동구에 소재한 성동여중 2학년으로 전학했고, 소설 ≪마그마≫를 쓴 소설가 이정호 선생님을 담임으로 만나면서 내 어쭙잖은 글쓰기가 시작되었다.
선생님께서는 섬 학교에서 이사해 온 어리석어 빠진 제자의 글쓰기를 많이도 격려해 주셨다. 전학해 온 2학년 가을에, 교내 백일장 시 부문에서 차상을 받은 기억이 새롭다. 그때 심사로 오신 분은 담임이셨던 이정호 선생님과 그와 절친하셨던 손소희 선생님이셨던 기억도 난다.
성동여자중학교와 같은 울타리에 있는 성동여자실업고등학교에 아무렇지도 않게 진학해서 공부를 하는 둥 마는 둥 마치고 1968년에 졸업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도 교내 백일장 시 부문에서 장원을 몇 차례 거듭 받고, 경희대학 국문과에 특기 장학생으로 입학을 꾀했으나 서류에 교장 직인을 찍지 않은 어처구니없는 실수 탓에 서류 심사에 들지도 못하고 말았다.
어쨌든…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나의 실의, 좌절감은 대단히 컸다. 그럼에도 굳이 대학 진학을 꾀하지 않은 까닭은 그다지 좋지 않은 건강과 고도근시인 시력 탓이었다. 대체로 집에 머물게 된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맡고 있었던 초등학교 아이들의 과외 지도에 전력을 다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 때문에 많은 형제의 학비와 생활비 등을 조달하기 위해서 누군가가 나서지 않으면 아니 되었던 것이다.
나는 기실 그 무렵, 100명 가까운 아이들을 날마다 가르치면서 시 습작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 무렵에 ≪현대시학≫, ≪시문학≫, ≪시조문학≫, ≪풀과 별≫, ≪월간문학≫, ≪현대문학≫ 등 월간지 또는 계간지를 열심히 섭렵해 읽었으며, 이따금 투고하기도 했다. 투고에 대해 변을 하자면 반드시 작가가 되고 싶다든가 그런 이유에서는 아니었다. ‘작가’라는 것에 대한 인식도 부족했거니와 그것이 먹고사는 일에 그리 크게 도움 될 것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되어도 그만, 말아도 그만이었다.
그처럼 의욕을 내지 않았음에도 작가로 등단하는 일이 내게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1973년 월간지 ≪소년≫을 통해 동시 부문 3회 추천 완료(조유로 선생님)를 마쳤으며 이듬해인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부문에서 가작으로 입선했다. 당선작이 있는 입선이었는데, 윤석중 선생님의 심사로 동시 <달맞이꽃>까지 선에 든 것이었다. 그때 당선작은 광주 MBC 방송국에 재직 중이셨던 이문석 선생님의 <가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또한 같은 해, ≪월간문학≫ 제16회 신인문학상(동시 부문)을 받게 되었는데 작품은 <나무>였다. 그러니까 1973년과 1974년을 전후해 세 곳의 관문을 통과한 셈이었다.
그 같은 나의 등단에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 모두가 기뻐했으나, 동시로 등단한 일이 경제적으로 크게 도움이 되어 주지는 못한다는 것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그리하여 1977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서 당선되어, 두 곳을 통해 동화작가로 재등장하게 되었다. 동시 청탁보다 동화 청탁이 좀 더 활발할 것은 물론, 고료 수입도 나아 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 것이었다.
누군가의 조언 같은 것 없이 나 스스로 진력해 온 일이라 당선의 기쁨이 남다르긴 했으나 긴 날을 두고 볼 때, 문장 수업이 미비하게 되는 등 나중에 반성할 거리는 많았다.
23세 젊은 나이에 등단해서 현재 65세에 이르렀으니, 문단 경력이 40년 조금 넘고 있다. 그러저러하게 세월을 지내는 동안 나는 동시를 쓰는 외에 동화, 나아가서 그림책 글을 쓰게 되었다. 본래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온 터여서, 그림책 글쓰기는 다소 힘들어도 즐거운 작업에 속했다. 시적인 운율과 이야기 요소, 거기다가 잘 어울리는 그림….
이제 육십 중반 나이로 글 쓰는 일이 예삿일로 그다지 어렵지 않을 법도 하나, 내게 글쓰기는 여전히 녹록한 일이 아니다. 더구나 앞으로 글 쓰는 일로 보낼 시간이 그리 넉넉히 남아 있지 않은 초조함, 작금에 이르기까지도 대표작이다 내세울 만한 작품이 없다는 사실…. 내게 다른 시간은 말고 글 쓸 시간만은 좀 남아 있었으면 싶다.
동시집을, 동화집을 그리고 그림책을 여러 권 냈다는 것이 내세울 만한 일은 아닌 것이다. 책을 팔아 쌀을 사 끼니를 이어 왔음을 부정하지 않겠다. 그러나 책을 팔아 오로지 구차한 목숨을 부지해 온 것은 아니었다. 내가 글이 되고 책이 되려, 책이 또 내가 되고 글이 또 내가 되려 40년 넘은 세월을 책과 나는 함께해 오는 중이다.

작품 연보

1981년 ≪술래와 아기별≫(견지사) 출간.
1985년 ≪열 두 살의 봄≫(대교출판) 출간.
1988년 ≪날아간 목마≫(견지사), ≪꿈꾸는 사다리≫(새남) 출간.
1989년 ≪샘바리와 아낙군수≫(대교출판) 출간.
1990년 ≪옴팡집 투상이≫(현암사) 출간.
1993년 ≪날개를 단 목마≫(중원사) 출간.
1994년 ≪우리 엄마 좀 말려주세요≫(대교출판), ≪우리 아빠 좀 말려주세요≫(대교출판) 출간.
1995년 ≪푸른 휘파람≫(현암사) 출간.
1997년 ≪과자 딱 한 봉지≫ 출간.
1999년 ≪두근두근 사과나무≫(아이탬플) 출간.
2000년 ≪종묘 너구리≫(대교출판), ≪토끼당번≫(대교출판) 출간.
2002년 ≪내 친구 덜렁이≫(효리원), ≪수탉을 이긴 깜동이≫(효리원), ≪롤러블레이드를 타는 의사선생님≫(푸른책들) 출간.
2003년 ≪봉숭아꽃 선녀님≫(으뜸사랑), ≪새가 된 자동차≫(은하수미디어) 출간.
2004년 ≪오래된 흙벽집≫(청어람), ≪자줏빛 엄마의 구두≫(스콜라), ≪독도로 간 삽사리≫(스콜라) 출간.
2005년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랜덤하우스), ≪벌렁벌렁 콧구멍 코점이≫(바우솔), ≪댕기 땡기≫(시공주니어), ≪처음 받은 상장≫(국민서관) 출간.
2006년 ≪얼굴이 빨개졌다≫(국민서관) 출간.
2007년 ≪이웃집 개 ‘망치’≫(기탄출판) 출간.
2008년 ≪임마, 넌 내 동생이야≫(아리샘주니어) 출간.
2009년 ≪노는 게 공부야!≫(랜덤하우스), ≪엄마표 아들≫(아이앤북), ≪좁쌀영감 오병수≫(좋은책신사고) 출간.
2012년 ≪이상한 도둑≫(푸른책들) 출간.

해설 - 김경중
1950년에 전남 무안에서 출생했다.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외국어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유아교육학과에서 아동 발달 및 상담 심리 전공으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Michigan State University) 교환 교수로, 1985년 독일세계아동문학관(Internationale Ugendbibliotek) 초빙 연구 교수로 지냈다. 현재 우석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 통합문학치료학회 회장과 한국가정보육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리고 방정환 아동문학상을 받은 후 아동문학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아동문학 관련해서는 ≪아동문학론≫(학지사, 2013) 외에 10여 권이 있으며, 창작 동화는 ≪고슴도치의 잃어버린 친구들≫ 외에 20여 편이 있다. 번역서는 ≪피터팬≫ 외에 10여 권이 있다. 그 밖에 연구 논문으로 <동화의 심리학적 의미>(박사 학위논문) 외 50여 편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꽃이 된 엄마
호돌이의 똥
박재은 아줌마
코끼리와 할미새
아름다운 겨울
국어대백과사전
강물
피어나는 말
달 돋는 나라
점치는 새
까치밥
선녀와 봉숭아꽃
저수지 아이들
귀신 집
주워 온 무
저놈의 강아지
엄마의 금반지
우리들의 삼국시대

해설
이상교는
김경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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