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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린 상세페이지

작품 소개

<하멜린> 쥐 떼가 하멜린을 공격했을 때, 어른들은 ‘피리 부는 사나이’를 고용해 이를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정작 문제가 해결되자 어른들은 약속을 저버렸고, 화난 사나이는 쥐 떼를 유인했던 방법으로 이번엔 동네 아이들을 데리고 사라져 버린다. 저자는 ‘피리 부는 사나이’ 전설에서 어른들의 탐욕과 무능력을 보았고, 상상력을 동원해 이를 현재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과 연결시킨다.


출판사 서평

쥐 떼가 하멜린을 공격했을 때, 어른들은 ‘피리 부는 사나이’를 고용해 이를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정작 문제가 해결되자 어른들은 약속을 저버렸고, 화난 사나이는 쥐 떼를 유인했던 방법으로 이번엔 동네 아이들을 데리고 사라져 버린다. 후안 마요르가는 ‘피리 부는 사나이’ 전설에서 어른들의 탐욕과 무능력을 보았고, 상상력을 동원해 이를 현재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과 연결시킨다. 실제로 199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라발 지역에서 벌어진 아동 성추행 및 음란물 제작 사건이 작품에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가난한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가장해 파렴치한 욕망을 채워 온 부자 리바스, 이를 알고도 모르는 척 자식을 방치해 둔 부모, 직업적인 태도로 아이를 대하는 아동심리상담사, 사회정의를 위해 사건을 집요하게 파헤치지만 정작 자기 자식한테는 무관심한 판사, 진실을 보도한답시고 자극적인 기사만 쏟아 내는 언론은 이 시대 어른들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어른들의 무책임하고 무관심한 태도와 욕심에 아이들이 희생된 것이다.
연극은 열린 구조로 상연된다. 지문은 해설자를 통해 발화되고 무대장치는 관객의 상상력에 맡겨진다. 해설자는 등장인물의 행동, 생각, 때로는 심리도 설명하면서 관객이 사건에 몰입하기보다는 객관적인 관찰자가 되도록 만든다. 관객은 피리 부는 사나이의 피리 소리를 따라가듯 해설자의 설명을 따라가며 다양한 연극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저자 프로필

후안 마요르가 Juan Antonio Mayorga Ruano

  • 국적 스페인
  • 출생 1965년 4월 6일
  • 학력 1997년 철학 박사
    대학교 철학
  • 경력 2008년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드라마예술학교 교수
    마드리드 고등학교 교사
  • 수상 2009년 막스상
    2006년 막스상
    2005년 막스상
    2005년 국립연극상

2015.02.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후안 마요르가(Juan Mayorga)
후안 마요르가는 1965년 마드리드에서 태어나 현재 스페인, 특히,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극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학에서 수학과 철학을 전공했고 1997년에는 독일의 철학자 발터 베냐민(Walter Benjamin, 1892∼1940)에 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5년간 마드리드와 근교의 중·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기도 했으며 현재는 마드리드 왕립 드라마 예술학교 교수다.
스페인은 1936부터 1939년까지는 내전을, 1939년부터 1975년까지는 프랑코(Francisco Franco, 1892∼1975) 군사독재를 경험했지만 1982년 국민투표를 통해 사회노동당(PSOE)이 정권을 차지함으로써 민주주의로의 이행을 평화롭게 마쳤다. 새로운 정부는 사회적으로 다양한 자유화와 개혁을 추진했으며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많은 정책을 수립하고 경제적 지원을 꾸준히 늘려 나갔다. 이에 작업과 공연 환경이 많이 개선되고,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중심이었던 연극 무대가 각종 연극제들을 통해 전국에 퍼져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도 연극을 찾는 관객들이 늘기는커녕 오히려 줄었으며 연극을 만드는 이들은 점점 더 공적 지원에 의존하게 되어 연극의 위기감이 팽배해 갔다.
이후, 정권과 정책이 바뀌고 이전 정책의 실행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보완하면서 20세기 말부터 스페인 연극 무대는 다시 활기를 띠게 되었다. 국공립 극장의 비대화로 축소되었던 사설 극장과 소극장들이 활성화되었고, 연극인 양성을 위한 교육을 통해 새로운 작가군이 형성되었다. 이들은 1950년대 이후에 태어나 프랑코 독재 시절에 어린 시절을 보냈거나, 독재 말기에 태어나 군사독재의 억압을 직접 체험했다기보다는 그 시절을 기억만 하고 있는 세대로, 소극장을 전전하며 연극에 대한 경험과 꿈을 키워 나갔고 연극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나 연출가들의 전문 강좌를 통해 연극적인 글쓰기를 다져 나갔다. 이들은 또한, ‘브라도민(Bradomin) 세대’라고도 불리는데 이들 중 대부분이 1986년부터 1994년까지 신인 작가들을 발굴하고자 무대 상연을 의무화한 ‘브라도민후작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상은 스페인 연극계에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고 젊은 작가들이 출판에 그치지 않고 무대 공연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며 연극만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격려한 의미 있는 상이다. 후안 마요르가 역시 이 작가 그룹에 속하고, 첫 작품 <선한 칠인(Siete hombres buenos)>으로 브라도민후작상 차상을 차지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후안 마요르가는 연극은 즐거움과 감동 외에도 관객들이 자신의 삶과 자신이 사는 세상을 조명해 볼 수 있는 뭔가를 던져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객의 상상력이나 감각에 도전하면서 경험을 풍성하게 하고, 관객으로 하여금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비판하며 또 다른 세상을 꿈꾸게 하는 공간이 연극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또한, 수학과 철학을 전공한 자신의 이력을 증명하듯, 그는 수학처럼 정확한 극 언어를 추구하며, “철학은 연극과 정반대인 것처럼 보이지만 위대한 작가들은 사고에 몸을 입혀 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인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며 철학하는 연극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스탈린에게 보내는 연애편지(Cartas de amor a Stalin)>(1999), <뚱뚱이와 홀쭉이(El Gordo y el Flaco)>(2000), <천국으로 가는 길(Himmelweg, Camino del cielo)>(2003), <끝줄 소년(El chico de la ú́ltima fila)>(2006, 막스상 수상), <다윈의 거북이(La tortuga de Darwin)>(2008, 막스상 수상), <영원한 평화(La paz perpetua)>(2008)등이 있다. 이외에도 스페인이나 다른 나라의 고전 작품들을 각색하기도 한다. 참고로, 막스상은 1998년부터 스페인 무대예술 관계자들이 동료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한 해 동안 무대에 오른 공연물 중 가장 우수한 작품을 투표로 결정하는 매우 권위 있는 상이다. 현재 그의 작품들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는 물론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아랍어, 그리스어 등 21개의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각 나라 무대에서 소개되고 있다.
한편, 후안 마요르가는 2009년 <다윈의 거북이>의 서울 공연(서울시립극단, 김동현 연출)을 위해 한국을 방문해 자신의 연극론에 대해 강연한 바 있으며, 2012년에는 <영원한 평화>(코끼리만보 극단, 김동현 연출)도 서울에서 공연되었다.

역자 - 김재선
김재선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Universidad Complutense de Madrid)에서 스페인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한국외대에 출강하고 있다. 스페인 연극에 대해 다양한 논문을 쓰고 있으며, 후안 마요르가의 ≪다윈의 거북이(La tortuga de Darwin)≫(2009), ≪영원한 평화(La paz perpetua)≫(2011) 번역자이기도 하다.

목차

<하멜린>의 한국 출간을 축하하며
나오는 사람들
하멜린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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