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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리피데스의 엘렉트라 상세페이지

에우리피데스의 엘렉트라작품 소개

<에우리피데스의 엘렉트라> <엘렉트라(Electra)>는 기원전 412년경에 집필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인공 엘렉트라는 오이디푸스와 자주 비교되는데 아가멤논 왕의 딸로서 아버지를 살해한 어머니 클리타임네스트라에게 극단적인 혐오와 증오를 드러내는 인물이다. 그리하여 엘렉트라는 많은 문학 작품에서 아버지에게 집착하고, 어머니를 극단적으로 증오하는 딸의 전형으로 다뤄졌다. 이 작품에서 엘렉트라는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사건의 전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가멤논이 살해된 후 어머니와 아이기스토스의 강요에 못 이겨 가난한 농부와 결혼하게 된 엘렉트라는 어머니를 몹시 증오한다. 엘렉트라는 몰래 귀국한 동생 오레스테스에게 복수를 종용하고 마침내 오레스테스는 아이기스토스를 죽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오레스테스는 어머니를 선뜻 죽이지 못한다. 자신을 낳아 준 어머니를 살해하는 게 얼마나 큰 불경인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에우리피데스는 엘렉트라를 복수심에 불타는 비이성적인 인물로, 오레스테스를 마지못해 어머니를 죽이지만 후회하는 인물로 재현한다. 그는 또한 이들의 어머니요, 아가멤논을 살해한 클리타임네스트라를 잔인하기는 하지만, 일말의 가책을 느끼는 인물로 재현했다. 이는 그녀를 아가멤논의 살해를 정당화하는 악인으로 묘사했던 소포클레스와는 다른 시각이다. 소포클레스가 복수의 정당성을 강조한 반면 에우리피데스는 모친 살해의 죄악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에우리피데스
에우리피데스(Euripides, BC 484∼BC 406)는 아이스킬로스(Aeschylos), 소포클레스(Sophocles)와 더불어 고대 그리스의 3대 비극 시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 기원전 534년에 그리스에서 최초로 비극이 상연된 후, 기원전 5세기에 이르러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를 통해 그리스 연극은 전성기를 맞는다. 기원전 3세기까지의 그리스 고대극의 전통은 로마를 거쳐 유럽 전체에 퍼지며 서구 연극의 원류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에우리피데스는 서구 연극 발전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극작가다.
에우리피데스는 기원전 484년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므네사르코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러나 그의 생애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그리 많지 않다. 다만 부유한 지주 계급 출신이라는 점과 좋은 가문에서 상당한 교육을 받고 자랐다는 점 정도만 전해지고 있을 뿐이다. 에우리피데스는 기원전 455년에 데뷔한 이후 92편에 이르는 작품을 집필했지만,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은 18편뿐이다.
상연 연대가 분명한 작품으로 남아 있는 것은 <알케스티스(Alkestis)>(BC 438), <메데이아(Medeia)>(BC 431), <히폴리토스(Hippolytos)>(BC 428), <트로이아데스(Troiades)>(BC 415), <헬레네(Helene)>(BC 412),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Iphigeneia he en Aulidi)>(BC 406), <바카이(Bakchai)>(BC 406) 등이다. 그 밖에 지금까지 남아 있는 작품으로는 <안드로마케(Andro- mache)>, <헤카베(Hekabe)>, <엘렉트라(Elektra)>, <헤라클레스(Herakles)>, <헤라클레스의 자녀들(He- rakleidai)>, <이온(Ion)> 등이 있다.
에우리피데스는 당시 소피스트의 영향을 받은 진보적인 작가 중 한 사람이었다. 당시 유명한 소피스트였던 피타고라스는 우주 가운데 인간이 처한 위치에 관한 세속적인 견해를 “인간은 만물의 척도”라는 말 속에 담아 낸 바 있다. 신의 존재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에우리피데스에게도 인간은 만물의 척도였으며, 이는 당대의 보수적 가치관과는 다소 상충되는 생각이다. 그 역시 당대의 다른 작가들처럼 신화나 전설에서 작품의 제재를 가져왔지만, 초점을 맞춘 것은 신이나 영웅이 아니라 일상의 인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에우리피데스의 10년 선배인 소포클레스가 비극 작품을 통해 그리스의 전통적 가치관을 재현했다면, 에우리피데스는 전통적 가치에 의문을 표하고 비판을 가하면서 진보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에우리피데스는 인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극적 수법을 통해 그리스 비극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는데, 인물 묘사의 사실성과 사실적인 재현에 그 어느 작가보다도 뛰어난 기량을 보여 주고 있다. 에우리피데스는 특히 사랑을 둘러싼 인간의 정념과 여성 심리 묘사에 뛰어난 극작가다.
<메데이아>는 말할 것도 없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반대인 여성의 ‘엘렉트라 콤플렉스’를 다룬 <엘렉트라>, 의붓아들인 히폴리토스에게 연정을 품은 파이드라의 비극을 다룬 <히폴리토스>에서 그는 여성 심리에 대한 심오한 통찰력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에우리피데스는 인간 욕망과 폭력성, 사랑과 증오, 인종 간의 갈등, 남녀 간의 갈등 등에 초점을 맞추면서 인간의 정념과 억제할 수 없는 폭력에 내재한 비극성을 심도 있게 그려 냈다. 그리하여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를 “가장 비극적인 작가”라고 불렀다.
에우리피데스는 생전에는 아이스킬로스나 소포클레스만큼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다. 그의 진보적 면모가 동시대인들에게는 그리 잘 먹혀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방인이나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는 그의 태도 역시 그리 잘 먹혀들지 않았다. 그러나 죽은 후 극작가로서의 그의 명성은 대단히 높아졌고, 후세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기원전 408년 <오레스테스(Orestes)>가 상연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테네를 떠나 마케도니아에 머물렀고 2년 후에 사망했는데,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와 <바카이>는 이때 집필된 작품이다.

역자 - 김종환
김종환은 계명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네브라스카 주립대학에서 셰익스피어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부터 계명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영어영문학회의 부회장과 한국셰익스피어학회의 편집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셰익스피어와 타자≫, ≪셰익스피어와 현대 비평≫, ≪셰익스피어 연극 사전≫(공저)이 있으며, 세 권 모두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번역서로 셰익스피어 4대 비극과 ≪줄리어스 시저≫,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 밤의 꿈≫, ≪로미오와 줄리엣≫,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엘렉트라≫, ≪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이아≫, ≪연극 개론≫(공역), 편저로 ≪셰익스피어 명구와 명대사≫ 등이 있다.

목차

나오는 사람들

서막
등장가
제1삽화
제2삽화
제3삽화
제4삽화
종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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