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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다 - 지브리로 고전읽기 1 상세페이지

소설 일본 소설 ,   소설 동양 고전문학

바람 불다 - 지브리로 고전읽기 1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이 분다>에 영감을 준 소설
소장전자책 정가4,500
판매가4,500

바람 불다 - 지브리로 고전읽기 1작품 소개

<바람 불다 - 지브리로 고전읽기 1> - 절망의 시대가 낳은 일본의 대표적 순애소설

『바람 불다』는 일본 근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호리 다쓰오(堀 辰雄)의 순애소설이다. 폐결핵에 걸린 약혼녀를 산 속 요양소에서 정성껏 돌보는 한 남성의 순애보적인 이야기가 간략한 문체로 가슴 아리게 전해지는 이 소설은 작가의 실제 경험에서 쓰인 자전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이 소설이 집필된 1930년대 일본은 폐결핵이 크게 유행했고 군부의 힘이 사회 전체를 뒤덮는 등 희망 없는 시대였다. 이에 많은 젊은이들이 고뇌하며 좌절했다. 오랫동안 폐결핵을 앓고 지내던 젊은 작가 호리 또한 그런 절망의 시대 속에서 순수한 사랑을 겪는다. 약혼녀의 죽음으로 그 사랑은 끝맺지만, 호리는 순수한 사랑이야말로 어둠을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 깨닫는다. 『바람 불다』는 그 깨달음의 결정체와 같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이 소설을 긴 세월 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던 이유도 그랬지 싶다. 대량소비와 패스트 문화가 판치는 지금 시대에 ‘지고지순함’이란 더 없이 소중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그 지고지순함에서 시작된 것이 거장 미야자키 감독의 2013년 신작 영화이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에 영향을 주다

『바람 불다』는 죽음 속에서 삶을 추구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여주인공 세쓰코의 죽음을 통해 생명의 고귀함과 아름다움이 더욱 빛날 수 있음을 말한다. 이런 죽음과 삶의 관념은 호리의 작품 대부분에 존재한다. 유럽 문학에서 받은 영향도 적지 않다. ‘바람 불다’란 제목조차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 중 한 구절이다. 이야기 마지막에 나오는 시들은 독일 시인 라이너 릴케의 시집 『진혼곡』에서 빌려왔다. 발레리와 릴케 모두 죽음과 삶을 자신만 시각으로 탐구해 작품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나는 병 덕분에 득을 봤다”는 호리의 말처럼, 아이러니하게도 죽음이란 요소는 그의 문학을 낳을 수 있는 힘이었다. 이런 창작의 흐름은 후대 소설들에 큰 영향을 끼치며 현대 연애소설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는 『바람 불다』의 영향 하에 놓인 대표적인 소설이다.



출판사 서평

'지브리로 고전읽기' 시리즈 - 비주얼세대의 문학 읽기를 위한 좀 특별한 제안

디지털 영상시대에 점점 외면 받는 고전문학들. 하지만 읽을 수 있는 동기가 제대로 부여된다면 책 읽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지브리로 고전읽기’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통해 고전문학을 좀 편하게 접하도록 작은 동기를 부여하려고 한다. 독서 자체를 싫어하는 비주얼세대에게는 책 읽기에 재미를 느끼게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세계 3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중 하나로서 세계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스튜디오 지브리. 그곳에서 제작된 영상들은 상상력이 넘쳐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목할 것은 그 원천이 대부분 세계의 고전이란 사실이다.
‘지브리로 고전읽기’는 이 점에 착안, 지브리 작품은 물론이고 미야자키 하야오와 다카하타 이사오 양 감독이 과거에 창작하면서 원전으로 사용했거나 영향 받은 고전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독자들과 함께 그 놀라운 상상력의 뿌리를 탐독하려 한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 지은이 : 호리 다쓰오
1904~1953. 일본의 소설가이자 시인. 1904년 도쿄 출생. 19살부터 폐결핵을 앓았고, 관동대지진 때 어머니를 잃었다. 도쿄대학 국문학과에 입학해 나카노 시게하루와 「로바」를 창간. 졸업 후 1930년 『성가족』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나가노 현 가루이자와의 요양소에서 약혼녀를 잃은 경험을 바탕으로 『바람 불다』를 집필, 순수한 사랑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그렸다. 이후 『아름다운 마을』, 『하루살이의 일기』, 『나오코』 등의 대표작을 남겼다.

* 옮긴이/해설 : 황의웅
대학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 현재 출판과 영상 분야에서 작가와 연구가로 활동 중으로, ‘지브리로 고전읽기’ 시리즈를 기획했다. 저서에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 역사전집 『어린이 삼국유사·삼국사기』 등이 있으며, 한국 최초의 곤충기 『조복성 곤충기』를 발굴해 편저했다. 번역서에는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자서전 『내 안의 빨강머리 앤』, 미야자키 하야오의 『출발점』과 『반환점』이 있다.

* 옮긴이 : 이윤홍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 뒤, 현재 전시기획 일을 하고 있다. 지브리 작품의 열혈 팬으로서 번역을 도왔다.

목차

서곡

바람 불다
겨울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작품 해설
지브리의 창작과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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