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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유례없는 폭설입니다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1월 1일 유례없는 폭설입니다

소장단권판매가200 ~ 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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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유례없는 폭설입니다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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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1일 유례없는 폭설입니다 (외전) 2
    1월 1일 유례없는 폭설입니다 (외전) 2
    • 등록일 2018.09.03.
    • 글자수 약 9.1천 자
    • 200

  • 1월 1일 유례없는 폭설입니다 (외전)
    1월 1일 유례없는 폭설입니다 (외전)
    • 등록일 2017.12.29.
    • 글자수 약 9.3천 자
    • 200

  • 1월 1일 유례없는 폭설입니다
    1월 1일 유례없는 폭설입니다
    • 등록일 2017.12.29.
    • 글자수 약 10.6만 자
    • 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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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유례없는 폭설입니다작품 소개

<1월 1일 유례없는 폭설입니다> 〈키워드〉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선배x후배, 오해/착각, 재회, 미남공, 다정공, 상처공, 짝사랑수, 다정수, 단정수, 무심수, 일상물, 잔잔물, 수시점


도심에서 한참 동떨어진 곳에 위치한 화문대학교의 겨울 방학.
문창과 복학생 박성현은 연말부터 사흘간 폐쇄한 기숙사에 몰래 남았다가
유례없는 폭설로 인해 고립된다.

눈이 쏟아지는 늦은 새벽,
뭔가가 창문을 치는 소리에 커튼을 열었을 때
창밖에는 놀랍게도 지난 학기에 졸업한 과 선배가 서 있는데.

“……우재 선배 맞아요?”

스치듯 짝사랑했던 선배의 등장.
성현은 심란해하면서도 자신의 침대를 내어 준다.

대학 시절 모두가 ‘버팀목’이라고 부를 정도로 의지하던 우재.
하지만 다시 만난 그는 어쩐지 지쳐 보이고, 비밀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모호한 행동으로 성현을 헷갈리게 하는데…….

“선배, 열은 좀—”
“내가 다음에 오면—”
말이 섞이는 바람에 둘 다 입을 다물자 어색한 공기가 감돌았다. 짧은 침묵 속에서 선배가 먼저 입을 열었다.
“음, 다음에 오면…… 그때도 재워 줄래?”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선배와
짝사랑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후배의
동계 캠퍼스 단막극.


출판사 서평

〈본문 발췌〉

쾅.
쾅, 쾅.
쾅쾅쾅.
“무슨 바람 소리가…….”
몇 시간이나 잤을까. 커튼이 드리운 창 쪽을 보니 아직 밖은 어둡고, 휴대폰을 보니 1월 1일 새벽 4시 반이다. 기왕 일어난 김에 불을 끄고 다시 자려고 부은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잘 보이지 않는 시야를 더듬어 사다리를 타고 내려왔다.
그나저나, 창문에 무언가 세게 부딪히는 소리가 바람이 맞나 싶을 정도다. 보통 눈이 창문에 부딪힌다고 저런 소리가 나나?
딸칵, 불을 끄고 다시 침대로 올라가는 사다리에 발을 걸치고 몸을 기댔다. 그런데 말이다.
“……요! 계세요!”
—목소리가 들리는 건 내 착각인 걸까. 잠결에 사다리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질 뻔했지만 안도할 틈도 없었다. 무슨 사람 말소리 비슷한 것을 들은 나는 그 자리에서 바짝 굳어 버렸다.
여기는 경기도 어딘가 외진 곳에 있는 대학교이고, 지금은 눈 한창 내리는 겨울 방학에, 어제부터 사흘간 기숙사도—비록 나는 몰래 남았지만—폐쇄했다. 그러니까 내가 들은 목소리는 잘못 들은 것이거나…….
“귀신이거나.”
보이지 않는 귀신을 믿는 성격도 아니건만 일단 들은 목소리가 있으니, 사다리를 붙잡고 애써 잠을 깨 보려고 했다. 침착하게 생각해 보자. 침착하게…….
“……안에 계세요!”
“미친.”
분명 창문 밖에서 들리는 소리였다.
쾅, 쾅. 누군가가 창문을 두드리며 안에 누구 있냐고 소리치고 있었다. 이런 날 밖에 사람이 있을 리가 없는데! 정말 사람이 맞을까 고민하던 나는,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방의 조명을 모조리 환하게 켠 후 창 가까이 다가섰다.
커튼을 열기 전, 애써 진정해 보려고 별생각을 다 했다. 학교가 닫힌 줄도 모르고 공부를 하다 나왔다거나, 기숙사생인데 짐을 깜박하고 안 가져가서…….
하지만 새벽 4시 반이라는 새까만 시간에 방문한 누군가는 무슨 말로 포장해 봐도 상식적이지가 않았다.
“후우…….”
방 한구석에 세워 뒀던 낡은 야구 방망이를 오른손에 쥐고 커튼 끝자락을 붙잡았다. 몇 분을 곰곰이 생각한 끝에 사람이면 일단 안으로 들이고, 만약에 귀신이래도 까무러치면 그만이라고 결론을 지었다. 그리고 여기는 1층이니 사람일 확률도 아주 높지 않겠는가. 그래도 혹시 모르니 머릿속으로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것을 생각하며 숫자를 세었다. 셋, 둘…….
“하나.”
패기 있게 커튼을 펼친 나는 새까만 창밖에 뭐가 있나 살폈다. 누군가의 간절한 외침으로 창문 여기저기 주먹 크기만큼 닦인 눈을 보자 절로 소름이 돋는다. 그런데 사람은 도대체 어디에…….
쾅!
“으악!”
순간 창문에 떠오른 주먹에 놀라서 비명을 지른 나는 하마터면 야구방망이로 유리창을 깨부술 뻔했다. 겨우 넘어가려는 숨을 붙잡고 가늘어진 눈으로 바라봤다.
창문 밖에 몰아치는 눈보라 사이로 동그랗게 솟은 머리가 보였다. 어깨에서부터 발끝까지 형체가 온전한 걸 보건대 그는 분명 귀신은 아니었다. 어두운 풍경 속에서 형형한 눈동자와 시선이 마주쳤다.
“아, 안녕하세요! 저, 는 수상한 사람이 아니라…….”
사람, 그것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람이 서 있었다. 퉁퉁 부은 눈을 다시 한번 비비고 밖의 사람을 쳐다봤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았지만 방에서 새어 나오는 빛에 반사된 그의 머리칼은 옅은 갈색이었는데 그마저도 눈에 반쯤 묻혀 엉망으로 휘날리고 있었다.
나는 놀라서 허겁지겁 창문부터 열어 그의 얼음장 같은 손을 잡았다. 밖으로 몸을 내민 얼굴과 어깨에 부딪힌 눈이 녹아 차갑게 맺혔다. 하지만 나는 눈이며 살을 에는 겨울바람을 신경 쓸 겨를도 없이 그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당신이 내가 아는 그 사람이 맞는지 물을 뿐이었다.
“……우재 선배 맞아요?”
입술이 굳어 말하기 힘든지 그에게서 대답을 듣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말하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다.
이우재, 내 지갑 속의 선배.



저자 소개

청쌀
읽을 때마다 계절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면서. 늘 감사를 담아.

목차

〈목차〉
1. 12월 3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2. 1월 1일, 유례없는 폭설입니다.
3. 1월 2일, 눈이 그치고 안개가 짙게 깔리겠습니다.
4. 1월 3일, 전국이 대체로 영하권이겠습니다.
5. 3월, 오늘은 경칩입니다.

-외전 1-
1월 6일, 외출은 되도록 삼가시길 바랍니다.

-외전 2-
6월, 지나가는 여름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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