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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낙원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   BL 소설 e북 역사/시대물

또 하나의 낙원

키스 컬렉션 7
소장단권판매가3,300 ~ 3,500
전권정가10,300
판매가10,300
또 하나의 낙원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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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또 하나의 낙원 3권 (완결)
    또 하나의 낙원 3권 (완결)
    • 등록일 2017.02.10.
    • 글자수 약 12.9만 자
    • 3,500

  • 또 하나의 낙원 2권
    또 하나의 낙원 2권
    • 등록일 2017.02.10.
    • 글자수 약 12.4만 자
    • 3,500

  • 또 하나의 낙원 1권
    또 하나의 낙원 1권
    • 등록일 2017.02.10.
    • 글자수 약 11.5만 자
    • 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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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낙원작품 소개

<또 하나의 낙원> 강수, 미남수, 무심수, 집착공, 낮져밤이공, 존대공

트레자일 마즈르크 사미어 (공)
터키의 대재벌. 카이로 기업의 총수이자 일족의 책임자로 언제나 여유로운 신사. 심심치 않게 가십란을 장식하며 수없이 많은 여성들과 염문을 뿌려왔다. 연애는 좋지만 결혼과 아이는 절대 싫은 남자.

장현원 또는 렌 로셀리니 (수)
레지던트 1년차. 이태리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의 혼혈이지만 사생아라는 이유로 꽤 험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를 찾아 이탈리아로 왔지만 정식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상태.


책소개
“또다시 이렇게 우연히 만나게 된다면 그건 운명이라는 뜻이겠죠.”
모든 것을 가진 남자 트레자일 마즈루크 사미어. 처음 봤을 때부터 줄곧 위험한 기분을 느끼게 했던 그는 자신이 현원에게 욕망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감추지 않는다. 더할 수 없이 오만한 남자의 끈질긴 유혹을 현원은 매번 거절하지만 그것은 쉽지만은 않고, 결국 현원은 그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힌 채 트레자일에게서 떠난다. 그런 현원을 어느 날 불쑥 찾아온 트레자일은 난데없이 사랑을 고백하는데…



발췌
“괜… 찮았어요? 나, 잘… 못해서.”
“최고였습니다, 렌.”
역시 거친 숨결 사이로 트레자일이 대답했다. 현원의 목을 끌어당겨 키스를 하자 부드럽게 입술을 마주친 현원이 그의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숨을 골랐다. 아직 그곳은 연결이 된 채였다. 전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트레자일의 것을 자신의 안 깊은 곳에 받아들인 채로 현원은 한동안 그 뜨거움을 음미했다.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모를 겁니다.”
현원의 등을 쓰다듬으며 트레자일이 한 말에 현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그랬어요.”
“…지노에 대해서 생각지 못한 것이 실수였습니다. 라니아가 그 녀석을 끌어들일 줄이야.”
“그건 됐습니다.”
트레자일의 음성에 분노가 어리는 것을 눈치챈 현원이 말했다.
“어쨌든 모두 끝난 일이고 해결된 거니까요. 이제 그 얘긴 그만하죠.”
“어떻게 다시 갈 생각을 한 겁니까? 만약에 지노가 당신에게 무슨 짓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아무 일 없었으니까 걱정하지 마요.”
현원은 아무렇지 않게 덧붙였다.
“지노가 연관되리라고는 저 역시 생각 못했었지만… 쉽게 포기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끈기가 있더군요.”
“당신에게 반한 남자가 그렇게 쉽게 포기할 리가 없지 않습니까.”
“날 그렇게 대단하게 보지 말라고 했는데.”
현원은 트레자일의 가슴에 턱을 괴고 그를 올려다보았다.
“하긴 처음에 지노가 내게 손을 댔을 때도 기절할 것처럼 놀랐었죠. 그가 그런 눈으로 날 보고 있었을 줄은 상상도 못했거든요.”
“정말 아무 일 없었습니까? 렌, 내가 걱정할 거라고 생각해서 거짓말을 하는 거라면.”
“정말 아무 일도 없었어요.”
딱 잘라 말했던 현원이 가볍게 덧붙였다.
“본의 아니게 스트립을 한 적은 있지만.”
“…지금, 뭐라고 했습니까.”
트레자일의 음성이 위협적으로 가라앉았다. 별생각 없이 말했던 현원은 깜짝 놀라 눈을 깜박였다.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닙니다. 예전에 그 집에 살 때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갑자기 방에 들어와서 이상한 소리를 해대길래 어서 나가버리라고 눈앞에서 수건을 벗어버렸거든요. 그래서….”
“그 녀석 앞에서 알몸이 됐었단 말입니까?”
“장난이었습니다. 게다가 지노는 두 눈을 가리고 뛰쳐나갔기 때문에 전혀 아무것도 보지 못했어요.”
마치 변명하듯 서둘러 말했던 현원은 ‘어째서 그런 말을 해버린 거지’ 하고 뒤늦게 후회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트레자일은 여전히 가는 눈으로 그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그때에는 몰랐던 겁니까, 그 녀석이 당신에게 반했다는 걸.”
“그걸 알았다면 그런 짓을 했을 리가 없죠. 당장 달아났을걸요.”
“그럼 알고 난 뒤에는 전혀 아무 일도 없었습니까?”
머릿속에 비상등이 켜졌다. 트레자일이 뭔가를 눈치챈 것이 틀림없었다. 현원은 자신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키고 입을 열었다.
“아, 아무 일도.”
“렌, 내게 거짓말을 하는 겁니까.”
여전히 낮게 가라앉은 음성이 위협적으로 이어졌다. 그래도 현원이 망설이자 트레자일은 허리를 쳐올려 아직 연결되어 있는 그곳을 깊이 찔러왔다.
“아윽.”
자신도 모르게 비명처럼 신음을 뱉어내자 트레자일이 다시 물었다.
“어떻게 된 겁니까. 무슨 일이 있었죠? …뭘 한 겁니까.”
결국 견디다 못한 현원이 실토했다.
“대부에 대한 얘기를 듣고 당신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하지만 탈출하려면 그 방법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뭘 했습니까.”
“…….”
“렌.”
거듭된 재촉에 현원은 어쩔 수 없이 입을 열었다.
“…키스를….”
그 순간 트레자일의 얼굴이 험악해졌다. 그런 무서운 얼굴은 처음이었다. 하얗게 질린 현원의 얼굴에 트레자일은 표정을 누그러뜨리고 입을 열었다.
“강제로 당했습니까? 그랬겠지요, 물론.”
트레자일은 확신을 가지고 물었다. 여기서 고개를 끄덕이면 그걸로 끝날 것 같았다. 하지만 아무리 지노가 싫다고 해도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누명을 씌울 수는 없었다. 트레자일의 분노가 지노에게 향할 것이 분명했으니까. 자신이 저지른 일이니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그리고 마음 한구석에는 트레자일이 자신에게 그리 심한 짓을 하지는 않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현원은 망설이다 어렵게 입을 열었다.
“…제가 했습니다.”
입을 다물어버린 트레자일의 모습에 현원은 황급히 변명을 하기 시작했다.
“고작 키스가 아닙니까. 그 정도는 별것도 아니니까 그런 얼굴 하지 마십시오. 무섭습니다.”
이걸로 넘어가주길 바라며 현원은 조마조마한 얼굴로 트레자일을 바라보았다. 현원이 말하면 언제나 적당히 물러나주는 트레자일이니까 이번에도 역시 씁쓸한 한숨을 내쉬고 말 거라고 생각하며.
그러나 현원의 예상은 틀렸다. 트레자일은 그야말로 분노의 화신으로 돌변해 있었다. 이를 악물고 무시무시한 얼굴로 노려보는 시선에 현원은 그만 숨을 쉬는 것조차 잊어버렸다. 가늘게 떨고 있는 현원에게 트레자일이 낮은 음성으로 입을 열었다.
“내가 당신에게 흠뻑 빠져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슨 짓을 하건 모두 용서하리라고 생각했다면 착각입니다.”
“트레자일, 그게 아니라 그건.”
현원이 다급하게 입을 열었지만 계속해서 말을 이어 갈 여유는 없었다. 한 팔을 짚고 상체를 일으킨 트레자일이 다른 팔로 현원의 허리를 안은 채 곧바로 몸을 굴려 그를 쓰러뜨렸기 때문이다. 불시에 당한 일에 짧은 비명과 함께 누워버린 현원은 금세 역전이 되어버린 체위에 당황해 눈을 깜박였다. 트레자일은 그의 위에 엎드린 채 현원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고작 키스라고 말했습니까? 당신의 입술이 다른 남자와 닿았는데 그게 별게 아니라고?”
“트레자일, 하지만.”
트레자일은 더 이상 듣지 않고 난폭하게 몸을 일으켰다. 그와 함께 아직 연결이 되어 있던 곳이 크게 벌어져 현원은 다시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극도로 분노한 그의 모습에 현원은 처음으로 공포를 느꼈다. 언제나 부드러운 신사였던 트레자일이 이렇게 화를 내는 모습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하지만 정말 놀랄 일은 그다음이었다. 트레자일이 현원의 눈앞에서 상체에 감고 있던 붕대를 풀어버린 것이다.
“안.”
자신도 모르게 소리쳤던 현원은 뜻밖에도 그리 두껍지 않은 붕대를 삽시간에 풀어버리는 트레자일의 모습에 눈을 크게 떴다. 근육이 꽉 짜인 그의 탄탄한 가슴에는 아무 흔적도 남아 있지 않았다. 현원이 말을 잇지 못하고 입만 벙긋거리는 모습을 본 트레자일은 비웃듯 말했다.
“오늘 아침에 새로 감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현원은 그저 망연히 그를 바라볼 뿐이었다. 그러는 사이 머릿속에 빠르게 지난 일들이 스쳐갔다. 이따금 아픈 듯 미간을 찌푸렸던 트레자일, 그리고 그런 그를 위해 온갖 부끄러운 짓도 마다하지 않았던 자신. 그제야 현원은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처음부터 이럴 속셈으로….”
“당신은 너무 순진합니다. 이런 얕은 수에 넘어가다니.”
가볍게 말한 트레자일은 곧 풀어낸 붕대로 현원의 손목을 붙잡아 하나로 모아 묶어버렸다. 삽시간에 일어난 상황에 놀란 현원이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
“무슨 짓입니까. 어서 풀어요!”
“얌전히 있는 게 좋을 겁니다. 태어나 이렇게까지 화가 치밀어 오른 적은 없었으니까.”
낮은 음성은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현원은 자신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키고 황급히 입을 열었다.
“당신도 내게 잘못한 게 있지 않습니까. 난 그걸 용서했는데.”
최후의 희망을 걸고 말했지만 돌아온 것은 냉소뿐이었다.
“용서하지 않아도 됩니다. 내가 언제 당신에게 용서를 구했습니까? 얼마든지 화를 내십시오. 나 역시 그렇게 할 테니까.”
트레자일의 말에 현원은 하얗게 질려버렸다. 그런 현원을 내려다보며 그는 차갑게 말을 이었다.
“당신의 연인은 나입니다. 다른 누군가에게 키스를 하거나 멋대로 몸을 보여주어도 괜찮다고 난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허락이라니 무슨.”
“당연하지 않습니까. 당신의 그 입술도, 이 피부도 전부 내 것입니다. 당신은 아직 자각이 부족한 모양이지만.”
뒤늦은 항의를 냉정하게 가로막은 트레자일이 눈을 가늘게 떴다.
“지금부터 그걸 깨닫게 해주겠습니다.”

이 이야기의 앞 이야기인 ‘실락원’은 추후 발간 예정입니다


저자 프로필

ZIG

2016.10.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키스 더 스컴백(KISS THE SCUMBAG)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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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Zigpen 아니에요.

목차

1권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Chapter 5
Chapter 6
Chapter 7
Chapter 8
Chapter 9

2권
Chapter 10
Chapter 11
Chapter 12
Chapter 13
Chapter 14
Chapter 15
Chapter 16

3권
Chapter 17
Chapter 18
Chapter 19
Chapter 20
Chapter 21
Chapter 22
Chapter 23
Chapter 24
Love Me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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