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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소군도 세트 (전6권) 상세페이지

소설 기타 국가 소설 ,   소설 서양 고전문학

수용소군도 세트 (전6권)

소장전자책 단권 정가66,000
전자책 세트 정가32%45,000
판매가45,000
수용소군도 세트 (전6권) 표지 이미지
6권 세트

리디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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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소군도 세트 (전6권)작품 소개

<수용소군도 세트 (전6권)> 1970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솔제니찐의 역작

이런 이야기는 이제 아무도 해주지 않는다.
모두가 죽었으니까.
- 본문 중에서

『수용소군도』 전6권, 22년 만의 재출간

1970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솔제니찐의 『수용소군도』 전권이 열린책들의 세계문학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1973년 파리 YMCA 출판사에서 출간된 『수용소군도』는 출간 즉시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한국에서도 고(故) 김학수 교수가 번역을 맡아 1974년 일부가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고, 1988년 열린책들에서 전6권으로 초판이 발행되었다.
열린책들은 2017년 러시아 혁명 100주년 기념으로 『수용소군도』의 특별판을 소량 제작한 적이 있는데, 이때 구판을 복각하지 않고 30년 만에 내용을 전면 재검토하여 개정 작업을 한 바 있다. 이번 세계문학 시리즈로 출간되는 판본은 이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즉 각종 오류들을 바로잡고 그동안 바뀐 한글 맞춤법과 러시아어 표기법을 반영하였다. 또 GPU, NKVD, KGB 등 소련의 <기관> 명칭을 정리하여 알아보기 쉽게 알파벳 약자로 표기했다. 특히 원서의 도판 50여 점을 처음으로 수록했다. 총살된 사람들의 얼굴, 수용소 구내의 풍경, 죄수였을 당시 솔제니찐의 모습 등이 도판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수용소군도』는 지난 100년의 러시아 역사 중에서 가장 잔혹하고 충격적인 부분을 낱낱이 드러낸 책이다. 결국 이 책으로 인해 소비에트 정권의 비도덕적 실상이 내・외부에 알려지고, 그것이 체제의 붕괴로까지 이어졌다. 지난 20세기의 역사를 성찰함에 있어, 그리고 권력이 일반인들의 삶을 파괴하는 문제에 대해 이보다 강력하고 충격적인 참고 자료는 없을 것이다.

『수용소군도』 속의 한국인

우리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일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수용소군도』 속에는 한국인에 대한 언급이 몇 번 등장한다. 솔제니찐의 설명에 따르면 극동 지방의 한국인들을 까자흐스딴으로 추방시킨 것이 <민족적 혈통에 따라> 사람들을 체포한 최초의 케이스였다. 놀랍게도 스딸린은 히틀러가 인종 청소를 생각해 내기 이전에 먼저 그러한 구상을 했다. 소련은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스딸린은 마음에 들지 않는 민족들을 통째로 강제 이주, 추방했다. 소수 민족에 대한 탄압의 흐름 속에, 그 일대에 거주했던 한국인들 역시 포함되었다.
또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죄수들은 이 전쟁이 소련에 큰 변화를 가져오기를, 아니면 세상이 핵전쟁으로 멸망해 버리기를 바라기도 한다. 이 작품 속에서 한국인이 언급된 부분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독서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우리가 상상조차 못 했던 군도의 세계

『수용소군도』는 솔제니찐 자신이 직접 등장하는 동시에 200명이 넘는 죄수들의 이야기, 기억, 편지를 담은 놀라운 기록문학이다. 소련에서 자행된 체포와 고문, 왜곡된 재판, 부당한 처형을 고발한 이 작품은 전 세계 35개 언어로 번역되어 3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하루에 한 권씩 독파해 나가더라도 거의 1주일이 걸리는 대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책장에 장식품으로 놓일 만한 책은 아니다. 이것은 <수용소군도>라는 세계로 우리를 부르는 초대장이다. 영화나 문학 작품을 통해서, 우리에게는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수용소의 세계. 솔제니찐은 수용소를 밖에서 관찰한 것이 아니라 안에 들어가 있었던 사람으로서, 우리를 직접 그 세계로 안내한다.
체포부터 석방까지 솔제니찐은 11년의 세월을 수용소와 유형지에서 보냈다. 그는 장교 복무 중에 붙잡혀 체포와 신문 과정에서 비교적 인간적인 대우를 받았다. 또 물리와 수학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덕분에, 나중에는 암에 걸렸다는 사실 때문에 수용소 및 유형지에서 다른 죄수들보다 편한(?) 생활을 하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는 살아남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자기 자신과 다른 죄수들의 기억과 이야기를 그러모아 이 책을 만들었다. 솔제니찐의 말처럼 <이 역사와 진실의 전모를 한 사람의 글로 밝히기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지만, <어쨌든 바닷물은 한 모금만 마셔도 그 맛을 알게 마련인 것이다>.
1권부터 차례대로 전권을 독파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과연 수용도군도의 세계가 어떤 곳인지 빨리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에게는 제3부를 먼저 읽는 것도 권할 만하다. 두 권에 걸친 제3부는 『수용소군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하나의 속임수와 편법이 모여 거대한 속임수를 이루고 그것이 군도를 떠받치고 있다는 내용의 제5장 <군도의 기반>, 수용소 내에서 여성과 미성년자 죄수들의 삶이 어땠는지 보여주는 제8장 <수용소의 여자들>과 제17장 <연소자들> 등 놀라운 내용이 가득하다.
기억해야 할 것 중 하나는 소비에트 정권이 수용소 내에서 정치범들을 통제 및 억압하는 데 일반 형사범들(강도 강간 등의 죄로 들어온 사람들)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일반 형사범들은 당국의 묵인 아래 정치범들의 모든 소지품을 빼앗고, 신체를 유린하고, 노동력까지 착취하면서도 특별대우를 받았고 일종의 중간 관리자로 여겨지기까지 했다. 그들이 <반혁명 분자들과 싸우고 있기 때문>이었다.
거장으로 알려진 소련 작가들이나 인권 옹호와 평화운동 활동으로 저명한 서구 지식인들에 대한 솔제니찐의 적나라한 평가도 이 책의 흥미로운 볼거리들 중 하나다. 이들은 사상 최악의 인권 유린이 벌어지고 있는 소비에트 수용소에 대해 철저하게 침묵을 지켰다.


역사가의 세심함과 위대한 작가의 표현력의 결합

『수용소군도』 읽기를 망설이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책의 내용이 너무 무겁고 어두울 것이라는 걱정 때문이다. 그러나 옮긴이의 말처럼, 솔제니찐의 글은 어두운 주제와 비극적인 소재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생명력이 넘쳐흘러서 우울한 인상이 별로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이 아무리 폭로와 고발로 일관되어 있다 해도 이 속에 담긴 솔제니찐 특유의 예술성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간결하고도 힘 있는 문장, 풍부한 속담과 격언, 수용소 특유의 은어와 유머, 파격적인 형식과 변화무쌍한 구어 등은 그의 작품을 위대한 인간 기록으로 승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역자 해설 「세기적인 기록문학 ─ 휴먼 다큐멘터리의 최고봉 『수용소군도』」 중에서)

또한 이 책은 예상 외의 실험적이고 다채로운 텍스트들도 포함되어 있다. 제3부 제19장 <민족으로서의 제끄들>은 제끄(죄수를 뜻하는 수용소의 은어)를 하나의 민족으로 보고, 판 파니치라는 가상의 인류학자가 그들을 관찰하고 연구했다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또 제5부 제7장 <하얀 고양이>는 쩬노라는 죄수가 1인칭으로 자신의 탈옥에 관해 이야기하는데, 단편소설로 독립시켜도 될 만큼 극적이다. 그 외에도 솔제니찐은 소설 속의 주인공 이반 제니소비치를 등장시켜 유머러스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저자 프로필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Aleksandr Isayevich Solzhenitsyn

  • 국적 러시아
  • 출생-사망 1918년 12월 11일 - 2008년 8월 3일
  • 학력 모스크바 대학교 문학과 학사
    로스또프 대학교
  • 경력 러시아 랴잔시 중학교 수학교사
  • 데뷔 1962년 단편소설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 수상 2007년 러시아 국가문화공로상
    1970년 노벨상 문학상

2018.04.0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Aleksandr Solzhenitsyn

구소련의 작가이자 역사가. 1918년 12월 11일 러시아 끼슬로보쯔끄의 지식인 가정에서 태어난 솔제니찐은 로스또프 대학 수학과를 졸업하고, 모스끄바 철학・문학・역사학 대학의 통신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2차 대전이 발발하자 포병 중대 장교로 참전해 두 개의 훈장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1945년 2월, 솔제니찐은 친구와 주고받은 편지에서 스딸린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8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모스끄바의 루비얀까 형무소에서부터 각지의 수용소를 체험했고, 형기가 끝난 1953년부터는 유형지에서 생활했다. 흐루쇼프의 집권과 스딸린 격하 운동의 영향으로 1956년 석방되었다. 랴잔에 정착한 그는 물리와 수학 교사로 근무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62년 첫 작품 『이반 제니소비치의 하루』를 발표하여 소련과 서방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흐루쇼프 실각 이후 분위기가 바뀌어 작품 출간이 거부당하고, 원고를 압수당했다. 1970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었으나 당시에는 소련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을 염려하여 상을 받으러 가지 못했다. 1974년 2월에 체포되어 독일로 추방되었다. 스위스로 이주했다가 1976년 미국으로 망명한 그는 버몬트주 캐번디시에 살면서 『붉은 수레바퀴』의 집필에 매달렸다. 1994년 5월, 20년의 망명 생활을 끝내고 고국으로 돌아왔으며 2008년 8월 3일 모스끄바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수용소군도』는 솔제니찐 자신이 직접 등장하는 실명 작품인 동시에 200명이 넘는 다른 죄수들의 이야기와 기억과 편지들의 기록이다. 『수용소군도』 제1부와 제2부는 1967년에 이미 완성되었으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출판을 미루다가 원고 일부가 KGB에 발각되었다. 솔제니찐은 집필을 중단하고 남은 원고를 서방으로 밀반출시켰고 그 원고들은 1973년 12월에야 파리 YMCA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데 성공했다. 제3부와 제4부는 1974년, 제5부에서 제7부까지는 1976년 발표했다. 전 세계 35개 언어로 번역되어 3천만 부 이상 판매된 이 책은 20세기를 대표하는 기록문학이다.

목차

1권

서문

제1부 형무소 기업
제1장 체포
제2장 숙청의 흐름
제3장 신문
제4장 푸른 제모
제5장 첫 감방, 첫사랑
제6장 그해 봄
제7장 기관실에서


2권
제8장 법이 움트다
제9장 법이 자라다
제10장 법이 무르익다
제11장 최고 조치
제12장 금고

제2부 영구 운동
제1장 군도의 배
제2장 군도의 항구
제3장 노예 행렬
제4장 섬에서 섬으로


3권
제3부 박멸-노동 수용소
제1장 오로라의 손가락
제2장 군도가 바다에서 떠오르다
제3장 군도가 종양을 전이시키다
제4장 군도가 잔혹해지다
제5장 군도의 기반
제6장 파시스트들이 실려 왔다!
제7장 군도 주민의 생활
제8장 수용소의 여자들
제9장 특권수
제10장 정치범 대신에
제11장 충성파


4권
제12장 밀고
제13장 한 껍질 벗기고 나면 또 한 껍질 벗겨라!
제14장 운명을 바꾸는 것!
제15장 징벌
제16장 사회적 친근 분자
제17장 연소자들
제18장 수용소의 뮤즈들
제19장 민족으로서의 제끄들
제20장 개들의 근무
제21장 수용소 주변의 세계
제22장 우리는 건설한다

제4부 영혼과 가시철조망
제1장 향상
제2장 아니면 타락?
제3장 틀어막힌 사회
제4장 어떤 사람들의 운명


5권

버몬트에서 쓴 서문

제5부 도형
제1장 죽을 운명인 사람들
제2장 혁명의 미풍
제3장 쇠사슬, 또 쇠사슬……
제4장 어찌하여 참았나?
제5장 돌 밑의 시, 돌 밑의 진실
제6장 확신에 찬 탈옥수
제7장 하얀 고양이
제8장 도덕적인 탈출과 기술적인 탈출
제9장 자동소총을 가진 청년들
제10장 구내에서 땅이 뜨거워질 때
제11장 사슬을 부수다
제12장 껜기르의 40일


6권

제6부 유형
제1장 자유 시대 초기의 유형
제2장 농민의 역병
제3장 유형지가 조밀해지다
제4장 민족의 강제 이주
제5장 형기를 마치고
제6장 유형수의 편한 생활
제7장 사회에 나온 죄수들

제7부 스딸린 사후
제1장 이제 와서 되돌아보니
제2장 위정자는 바뀌지만 수용소군도는 남는다
제3장 오늘의 법률

후기
1년 뒤에 덧붙인 후기
역자해설: 세기적인 기록문학 ─ 휴먼 다큐멘터리의 최고봉 『수용소군도』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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