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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소설 e북 역사/시대물

파언

소장단권판매가2,000 ~ 3,300
전권정가5,300
판매가5,300
파언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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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언 2권 (완결)
    파언 2권 (완결)
    • 등록일 2019.07.03.
    • 글자수 약 7.4만 자
    • 2,000

  • 파언 1권
    파언 1권
    • 등록일 2019.07.03.
    • 글자수 약 11.8만 자
    • 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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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언작품 소개

<파언>

어린 시절 만나 서로 아끼고 사랑하던 파언과 희교. 하지만 그 둘의 사이를 부적절하게 여긴 누군가의 농간으로 갈라지고 만다. 어떠한 해명이나 변명을 할 새도 없이 갑작스레 찾아온 이별. 그 후로 육 년의 시간이 흘러 감정의 골은 더 깊어진다.

재회한 날에는 서로가 손에 칼을 쥐고 있었다. 파언이 황제가 되어 희교의 나라를 깨부순 것이다. 오랜 세월 동안 날카롭게 벼려진 파언의 칼이 희교의 옆구리에 박혔다. 그렇게 정신을 잃었던 희교가 다시 눈을 뜬 곳은 파언의 황궁이었는데…….


“잘못했다고 해. 날 끌어안고 잘못했다고 빌어.”

자장가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속삭였다.

“응? 내게 잘못했잖아. 한마디만 하면 용서해 줄게. 잘못했다고, 사랑한다고 빌어 봐.”

말이 끝나자 따뜻한 입술이 촉, 하고 희교의 이마에 닿았다 떨어졌다. 하지만 인사불성이 된 희교는 그를 껴안지도, 입을 열어 용서를 빌지도 못했다. 황제는 사실을 모르지 않으면서 의미 없는 질문을 계속했다. 거듭할수록 요청이나 질문이 아니라 애원처럼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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