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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다에 당신의 숨을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이 바다에 당신의 숨을

소장단권판매가3,100
전권정가6,200
판매가6,200
이 바다에 당신의 숨을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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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이 바다에 당신의 숨을 2권 (완결)
    이 바다에 당신의 숨을 2권 (완결)
    • 등록일 2021.12.16.
    • 글자수 약 10.5만 자
    • 3,100

  • 이 바다에 당신의 숨을 1권
    이 바다에 당신의 숨을 1권
    • 등록일 2021.12.16.
    • 글자수 약 10.8만 자
    • 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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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 현대물, 계약연애/결혼, 선결혼후연애
* 키워드 : 냉정남, 후회남, 상처녀, 짝사랑녀, 애잔물
* 남자 주인공 : 이해영. 차갑고 냉정한 성격의 선온그룹 후계자. 회장인 조모에게 달라붙어 기생하는 은수의 가족을 혐오한다. 억지로 결혼한 은수에게 분노를 쏟아내지만, 이상하게도 은수만 보면 일렁이는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다.
* 여자 주인공 : 주은수. 세계에서 손꼽히는 피아니스트로, 어릴 적부터 해영을 짝사랑해 왔다. 그러나 계약 결혼 이후 자신을 미워하기만 하는 해영의 곁에서 점점 숨이 막혀 간다. 사랑하지 않을 수도, 사랑할 수도 없는 상대와의 결혼이 고통스럽다.
* 이럴 때 보세요 : 짝사랑에 지쳐 등을 돌린 여주과 뒤늦게 마음을 깨닫고 절절하게 후회하는 남주의 애절한 사랑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해영을 좋아하지 않았더라면 이 정도로 깊이 고통스럽지는 않았을 텐데.


이 바다에 당신의 숨을작품 소개

<이 바다에 당신의 숨을> * 키워드 : 현대물, 동거, 첫사랑, 갑을관계, 계약연애/결혼, 정략결혼, 선결혼후연애, 능력남, 재벌남, 절륜남, 집착남, 나쁜남자, 후회남, 까칠남, 냉정남, 무심남, 오만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상처녀, 짝사랑녀, 순정녀, 잔잔물, 애잔물, 피폐물

* 본 도서에는 강압적, 비도덕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아픈 동생, 허영을 버리지 못하는 어머니.
기울어져만 가는 집에서 피아니스트로 성공한 은수는
외조부 때부터 연을 맺어 온
선온그룹의 후계자 해영을 내내 짝사랑해 왔다.

하지만 해영의 부름에 설렘을 안고 나간 자리에서,
은수는 어머니가 선온재단에
외조부의 유산인 아트홀과 함께
자신을 팔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심지어 해영이 그룹을 물려받기 위해서는
은수와 결혼해야 한다는 조건까지 오간 상황.
해영은 은수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하고,
은수는 영영 해영의 마음을 얻을 수 없으리라는 생각에 절망에 빠진다.

“답답하고 숨 막혀. 진저리 나. 내가 있는 공간에 네가 같이 있다는 게.”

자신을 팔아 선온의 사람이 될 생각뿐인 어머니와
그의 집안에 기생하는 자신을 경멸하는 해영의 사이에서
은수는 점점 메말라 가는데…….

“다른 생각 같은 건 집어치워.”
“…….”
“넌 내 소유야.”


▶잠깐 맛보기

“내 할머니, 윤조경 회장님의 유언장 말이야.”

긴장감에 입이 바짝 말랐다.

“너와 결혼해 가족이 되지 않으면 상속하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수정됐더군.”

〈네가 해영이의 하나뿐인 가족이 되어 주는 거야.〉

병원 복도에서, 미희가 했던 말이 귓속을 날카롭게 후벼 팠다. 그날 엄마가 했던 말이 이것을 위한 것이었나. 결혼이라니, 또 가족이라니. 체감되지 않는 상황에 오히려 머릿속이 하얗게 물들고 눈앞이 멍했다.

“내가 상속을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정한 것이겠지. 너와 네 가족들의 평생을 위해 당신 모든 걸 걸고 날 내몬 거야. ……난 할 생각이야. 고작 먼지 좀 묻었다고 해서 전체를 포기할 필요는 없으니까.”

“그럼, 지금 오빠는…… 나와…….”

은수는 다 말을 잇지 못한 채 고개를 저었다. 매캐한 연기가 거두어지고, 해영의 조소가 그 끄트머리에 달라붙어 이어졌다.

“결혼하는 거야.”

해영은 단조롭게 말을 이었다.
그에게 결혼은 억지로 처리해야 하는 ‘일’에 불과한 것처럼 느껴졌다. 아니, 결혼은 물론이고 미희와 저까지, 그저 넘겨야 하는 일 중 하나인 것만 같았다.
아니다. ‘같은’ 것이 아니라 ‘그랬다’. 은수는 확신할 수 있었다. 사무적인 것을 넘어 냉혈한 얼굴, 목소리, 어조가 모두 그녀를 확신에 차게 했다.

“저는 못 해요.”

“못 해?”

하. 해영이 헛웃음을 터트렸다.

“착각하지 마, 주은수. 너에게 선택권은 없어.”


저자 프로필

위영

2019.04.2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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