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온 더 프레임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온 더 프레임

소장단권판매가3,300
전권정가6,600
판매가6,600
온 더 프레임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소장하기
  • 0 0원

  • 온 더 프레임 2권 (완결)
    온 더 프레임 2권 (완결)
    • 등록일 2021.01.12.
    • 글자수 약 11.5만 자
    • 3,300

  • 온 더 프레임 1권
    온 더 프레임 1권
    • 등록일 2021.01.12.
    • 글자수 약 10.2만 자
    • 3,300

시리즈의 신간이 출간되면 설정하신 방법으로 알려드립니다.


리디 info

[구매 안내] 세트 또는 시리즈 전권 소장 시(대여 제외) 이미 소장 중인 중복 작품은 다른 계정에 선물할 수 있는 쿠폰으로 지급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BL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현대물 #재회물 #다정공 #연하화가공 #직진공 #집착공 #약후회공 #재벌공 #연상회사원수 #자낮수 #후회수 #삽질수

▷ 수: 서희윤
가진 것도 잘난 것도 없어서 바라는 것도 없었다. 정안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 애는 자신이 살면서 처음 가져 본 욕심이라는 존재였다. 그리고 그 욕심이 서로의 삶을 갉아먹는다는 걸 깨달았을 때, 희윤은 그와 헤어지기를 결심했다.

▷ 공: 차정안
부족한 것 없이 자라서 욕심 부릴 줄을 몰랐다. 그래서 형이 떠났을 때 붙잡아야 한다는 것도 몰랐다. 뒤늦은 후회와 함께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기다림뿐이었다. 형이 잘 찾아올 수 있게 오는 길을 만들어 놓으며.

▷ 이럴 때 보세요: 서로를 잊지 못한 미련 가득한 연인의 재회 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형은 나 없이 살 수 있어?”


온 더 프레임작품 소개

<온 더 프레임> 낡아 빠진 앞치마, 수명을 다한 붓, 굳은 물감.
갈라진 틈 사이로 물감이 스며들어 잔뜩 때 탄 손톱,
원래부터 그랬던 것 같은 얼룩덜룩한 손가락.

아등바등 살아가는 너와 달리 나는 무쓸모한 존재였다.


“우리 헤어질까.”


너는 나를 버틸 수 없었고
나는 너를 붙잡아 둘 용기가 없었다.

술의 용기를 빌린 어느 늦봄,
너를 그리게 될 걸 알면서도 이별을 통보했다.


* * *


“형은 지금도 도망만 가네.”
“…….”


생각의 틈을 깨고 들어오는 목소리에 의미 없이 딱딱한 바닥을 후비던 발장난이 뚝 그쳤다. 뒤를 돌아볼 자신이 없다. 어떡하지. 어떻게 해야… 하얗게 변한 머릿속을 이리저리 굴리던 사이 제 시야가 가로막혔다. 저도 모르게 벌벌 떨리고 있던 손을 꽉 그러쥐었다. 손톱이 살을 파고들어도 정신이 차려지질 않았다.


“지금까지 들은 말 ‘쏘리’랑 ‘죄송해요’뿐인데. 사과 말고 인사라도 해 주죠.”

“아… 오랜만…이네.”

“그러게요. 좀 많이 오랜만이다.”


작게 웃는지 아닌지 모를 실소를 터트린 그 애는 여전히 땅만 보고 있는 제 곁에서 한 발자국 떨어진 옆에 섰다. 이내 짧게 딸각이는 소리가 나고 매캐한 냄새가 퍼졌다. 바뀐 게 하나도 없는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었나 보다.

매끈한 로퍼 옆에 나란히 선 운동화가 괜히 지저분해 보여 조금 뒤로 발걸음을 물렸다.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도 모르는 저와 달리 그 애는 덤덤했다. 연기가 어느 정도 가라앉자 그 애는 나지막하게 입을 열었다. 세 달 전이었나.


“누나가 그러더라고요. 차정안을 되게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서 자기가 데려왔다고.”

“…….”

“그림이고 뭐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차정안 이름 붙은 것만 기가 막히게 잘 보고 찾는다더라고.”

“…….”

“그거 듣는데 형 생각나긴 했다? 솔직히 미술을 아무것도 모르는데 어떻게 나만 알아요. 한국에서 활동도 안 하는 인간을.”


그 말에 조금 안심을 했다. 나 혼자만 네 생각을 한 게 아니라는, 그 이기적인 생각에.


“근데 그러면 안 되잖아요. 혼자 병신이라 생각하고 치웠어. 그림엔 일절 연관도 없는 사람을 이딴 데서 또 생각하고 있는 게 너무 좆같아 가지고.”

“…….”

“그러다가 이번에 출장 같이 온다길래, 궁금해서 와 봤어요. 대체 누구인가 싶어서.”

“…….”

“근데 형이 있네요.”



리뷰

구매자 별점

4.2

점수비율
  • 5
  • 4
  • 3
  • 2
  • 1

51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