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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성수동 수녀님 꼬시기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   로맨스 e북 19+

[GL] 성수동 수녀님 꼬시기

소장단권판매가2,400 ~ 2,800
전권정가10,800
판매가10,800
[GL] 성수동 수녀님 꼬시기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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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 성수동 수녀님 꼬시기 (외전 2)
    [GL] 성수동 수녀님 꼬시기 (외전 2)
    • 등록일 2022.12.22.
    • 글자수 약 6.7만 자
    • 2,400

  • [GL] 성수동 수녀님 꼬시기 (외전 1)
    [GL] 성수동 수녀님 꼬시기 (외전 1)
    • 등록일 2021.07.01.
    • 글자수 약 8.2만 자
    • 2,800

  • [GL] 성수동 수녀님 꼬시기 2권 (완결)
    [GL] 성수동 수녀님 꼬시기 2권 (완결)
    • 등록일 2021.07.01.
    • 글자수 약 9.8만 자
    • 2,800

  • [GL] 성수동 수녀님 꼬시기 1권
    [GL] 성수동 수녀님 꼬시기 1권
    • 등록일 2021.07.01.
    • 글자수 약 8.4만 자
    • 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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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성수동 수녀님 꼬시기작품 소개

<[GL] 성수동 수녀님 꼬시기> 잘나가는 시사주간지의 정치팀 막내 기자 김지완.
입사 후 몇 달 만에 처음으로 선배들과 팀을 이루지 않고 혼자 인터뷰 기사 한 꼭지를 맡게 된 지완은 인터뷰 자리에서 예상치 못한 봉변을 당하고 인터뷰를 망쳐버린다. 인터뷰 대상이었던 국회의원이 은근슬쩍 지완을 성추행하려 들자 그를 보도블록 위에 패대기쳐버린 것.

한밤중에 우는 아기 업고 달려온 사수 선배의 도움으로 경찰조사를 어찌어찌 무마하지만, 첫 단독 아이템을 말아먹고 팀장 조이진에게 불려간다. 잔뜩 혼날 줄 알고 긴장한 지완에게 조이진 팀장이 던진 질문은,

“어떻게 하고 싶니?”
“네에?”

조 팀장은 기사를 망친 것도, 여당 의원을 술집 앞 보도블록에 패대기친 것도 혼내지 않는다. 사건 처리를 지완이 원하는 방향으로 지원해주겠다고 하는 조 팀장. 성추행 사건의 여파로 펑크 난 지면을 채울 새 아이템을 함께 취재하는 과정에서 지완과 조 팀장은 조금씩 가까워진다.

조이진. 지완보다 딱 열 살 많은 상사, 정치팀 팀장.
3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비상한 기억력과 굵직한 특종으로 여자 기자들 사이에서는 타사 후배들도 첫손에 꼽는 롤모델로 통한다. 표정이 적고, 말수도 적고, 차분한 말로 기사를 지적할 때마다 칼날 같다. 게다가 좀 논다 하는 사람들 다 모인 이 회사에서 가장 유명한 금욕주의자다.
술 사절, 연애 사절, 섹스 사절.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생활 패턴에 즐거움과는 담쌓은 철저한 금욕생활. 차라리 수녀님도 저것보단 재미있게 살겠다 싶어 생긴 별명이, ‘성수동 수녀님’이다.

그런데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새 정치팀 안에서 지완의 별명이 ‘조 팀장 처돌이’가 되어 있었다.

조 팀장에게 지완은 귀여운 막내, 조카 같은 부하 기자일 뿐일 텐데, 지완은 이제 조 팀장 앞에 서면 심장이 쿵쾅쿵쾅 뛴다. 망했다.

#오피스물 #대형견연하 #금욕적인연상 #역키잡

***

“어, 나 담배 없다.”
“저도 돗대인데.”

조 팀장이 별수 없다는 듯 바지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으며 지완을 향해 부드럽게 턱짓했다. 어서 너나 한 대 피우고 출발하자는 뜻이었다. 지완은 충동적으로 방금 불붙여 한 모금 빨아들인 제 담배를 조 팀장 입술에 디밀었다.

“같이 피워요, 그러면.”
“…돗대라며?”
“담배야 또 사면 되죠. 아, 담배 타요. 얼른 피우세요.”

지완이 어서 한 모금 피우라는 듯 담배를 권하는 시늉을 하자 조 팀장은 머뭇거리며 지완의 돗대를 받아 입에 물었다. 조 팀장은 여름이라 입술에 맑은 분홍빛 틴트만 발랐다. 분홍 입술 자국이 지완의 돗대 필터에 찍혔다. 지완은 조 팀장이 한 모금 피우고 돌려준 담배를 입에 물었다. 조 팀장 몰래, 조 팀장의 입술 자국에 제 입술을 겹치면서.

그렇게 담배 한 대를 번갈아 한 모금씩 피웠다.

“팀장.”
“응?”
“연애는 안 하세요?”

그렇게 질문을 던졌다가, 지완은 스스로 혀를 깨물고 싶은 기분이 되었다. 저보다 열 살 많아서 짝사랑만 하는 게 아니다. 조 팀장이 이쪽일 확률보다 그렇지 않을 확률이 더 높지 않은가. 지완의 취향은 – 당연히 연애사가 취향대로만 풀리지는 않았지만 - 이성애자에게는 손대지 않는 쪽이다. 조 팀장이 아무리 좋아도 생각도 않고 있는 이성애자에게 들이대고 싶지 않았다. 물어볼 필요도 없는, 쓸데없고 사적인 질문이다. 내가 저걸 왜 물었을까.

“너는 연애 안 하니? 내가 너무 바쁘게 부려 먹나?”

조 팀장이 아주 능숙하고 자연스럽게 지완의 이야기로 말을 돌렸다.

“아니요, 그런 건 아니고요.”
“그럼 왜?”

지완이 고개를 내저으며 부인하자 조 팀장은 도리어 지완이 연애를 안 하는 이유를 묻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집요하게. 연애는 아니지만, 사랑은 하고 있어요. 받아줄 것 같지 않은 짝사랑이지만. 갑자기 초여름 해 질 녘의 더위가 의식되기 시작했다. 지완은 저도 모르게 손부채질을 시작했다.

당신을 좋아해서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고 말하지 않으려면, 지완도 적당히 말을 돌려야 했다. 마음속에 오래된 핑계를 꺼내 들고 쓸까 말까 망설이며 만지작거렸다. 손바닥에 땀이 찼다. 담배 탓인지 입이 바짝 마른다.

지완은 조 팀장이 담배를 뻐끔, 하는 동안 허공의 한 점에 시선을 고정한 채 꼼짝 않고 흩어지는 연기만 쳐다보았다. 조 팀장은 참을성도 좋게 여전히 지완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지완은 낡았지만 여전히 효율 좋은 그 핑계를 꺼냈다.

“여자를 좋아해서요.”



저자 소개

저자: mouloud

목차

[1권]
prologue. 목요일의 호프조아
1. 성수동 수녀님
2. 질문하는 사람
3. 집, 고양이 무덤
4. 짝사랑의 종말

[2권]
5. 파랗게 빛나는
6. 슬픔과 노여움
7. 금욕주의자의 몰락
epilogue. 어른스러운 키스

[외전]
GOLDEN
국경의 밤

[외전 2]
애인, 영원히
한세인 외전: 첫사랑
기나긴 크리스마스 정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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