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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 일기 상세페이지

제비 일기작품 소개

<제비 일기> 1. “이 작품을 쓰기 위해 나는 매일 아침 악惡이 되었다.”

대중적이고 유능한 프랑스 작가들 중에서도 기발한 상상력과 미스터리한 매력으로 독자층을 넓혀가고 있는 아멜리 노통브가 연쇄살인범을 앞세우고 다시 돌아왔다. 노통브는 매년 가을 한 편의 작품만을 발표하고 있는데, 그녀의 소설에 목말라 하는 중독된 팬들에게는 환호를 받지만 때로 문단에서는 논쟁의 주체가 되기도 한다.
1992년 이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년 9월 신간을 발표하고 있는 노통브는 자신의 이런 성실함(?)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나는 아침마다 눈을 뜨면 글을 쓴다. 글은 절대적이고 억누를 수 없는 목마름이다. 매일 글을 쓸 수 없다면 아마 살인자(!)가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이성적인 설명은 불가능하다. 더불어 가끔은 내 글을 누군가가 읽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독자의 반응이 무척 궁금하다.”
매일 글을 쓸 수 없다면 ‘살인자’가 되어 있었을 것이라 말하는 아멜리 노통브가 최신작 『제비 일기』 속에 창조한 주인공은 바로 살인 청부업자! 작가가 매년 꾸준히 책을 발표하듯, 이 책의 주인공 역시 최고의 희열감 속에 계속하여 한 사람씩 제거해 간다. 실연 뒤에 모든 감각의 스위치를 꺼버리고 살인을 통해서만 유일한 기쁨을 얻는 한 남자의 슬픈 초상을, 작가는 글을 타이핑하듯 독자의 눈동자 속에 아프게 새겨 넣는다.
노통브는 이 인물의 탄생을 위해 “악을 이해하기 위해 매일 아침 나는 악이 되었다.”고 한다. “독자들은 내 책을 읽으며 역겨워하다가 스스로의 악한 면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 모두는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폭탄을 몸에 감고 위협하는 범죄자들과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없다. 악한은 따로 있다. 난 절대 아니다 라고 단정할 수 없다.”라고 역설한다.
르네 팔레상, 알랭 푸르니에 문학상, 아카데미 프랑세즈 문학상 등 언제나 프랑스 문학상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던 아멜리 노통브는 이번 작품인 『제비 일기』로 공쿠르상 후보에 올랐다.

2. 스릴러와 로맨스의 교묘한 혼합

잃어버린 감각을 되찾으려 어떤 끔찍한 범죄도 서슴지 않는 남극의 아이스버그처럼 얼어버린 살인 청부업자. 대수롭지 않은 듯한 가벼운 문체로 표현된 잔인한 스릴러를 연애 소설이라 소개하는 노통브! 대체 작가의 음모(?)가 무엇인지 책을 펼쳐 꼼꼼히 읽으며 곱씹어야 할 것이다. 마치 주인공이 자신이 죽인 소녀의 일기장을 한 장, 한 장 집어 삼키는 것처럼.

“이번 작품에는 지극히 어두운 상황에서의 명랑한 어투 등 그녀만의 장기가 잘 드러난다. 그녀는 볼테르의 <깡디드>처럼 요정 같은 비웃음 뒤에 세상의 어둠을 늘어놓았다.” ―― 《르 푸앵(Le point)》

“책을 열자 단숨에 우리 안에 자리잡은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흔들어 깨우고 그 안에서 벌거숭이로 만들어 버린다. 심리 묘사가 수학공식처럼 논리 정연하게 이어진다.” ―― 《엘르(Elle)》

“아멜리 노통브의 가장 큰 장점은 매끄러운 문체이다. 그 어떤 군더더기 설명 없이도 확연하고 간결하고 함축적이다. 깊은 강을 바라보는 이의 어둡고 비밀스러운 면모들을 잘 보여준다.” ―― 《르 땅(Le temps)》


저자 프로필

아멜리 노통브 Amelie Nothomb

  • 국적 벨기에
  • 출생 1967년
  • 학력 브뤼셀리브레대학교 철학 학사
  • 데뷔 1992년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
  • 수상 보카시옹 상
    독일 서적상 상
    파리 프르미에르 상
    샤르돈 상
    알랭푸르니에 상
    르네팔레 상
    1999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대상

2021.12.2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아멜리 노통브 (Amelie Nothomb)
신랄한 문체, 매년 가을이면 어김없이 신작을 내놓는 왕성한 창작력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거느린 벨기에 출신의 작가. 검은 옷, 모자, 긴 머리와 빨간 입술이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다. 1967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났으며 외교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 중국, 미국, 방글라데시, 보르네오, 라오스 등지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다. 스물다섯 살에 발표한 첫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1992)이 10만 부가 넘게 팔리며 천재의 탄생이라는 비평계의 찬사를 받았다. 이후 『시간의 옷』(1996)과 『배고픔의 자서전』(2004)이 공쿠르상 후보에 오르며 작가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노통브는 자신에게 있어 글쓰기는 임신처럼 아주 내밀한 일이며, 자신의 작품들은 살아 있는 아이와 같이 생명력을 지녔다고 말한다.
노통브의 다른 작품들로는 『사랑의 파괴』(1993), 『불쏘시개』(1994), 『오후 네시』(1995, 파리 프르미에르상), 『시간의 옷』(1996), 『공격』(1997), 『머큐리』(1998), 『두려움과 떨림』(1999, 프랑스 학술원 소설 대상), 『배고픔의 자서전』(2004), 『아버지 죽이기』(2011) 등이 있다. 그녀는 알랭 푸르니에상, 샤르돈상, 보카시옹상, 독일 서적상, 르네팔레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역자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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