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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상세페이지

책 소개

<노인과 바다> 바른 번역으로 끌어올린 <노인과 바다>의 진정한 감동
헤밍웨이가 쓴 서술 구조 그대로의 번역으로 다시 태어났다!

<노인과 바다>는 쿠바해협에서 거대한 물고기를 잡지만, 그 물고기를 상어에게 뜯어 먹히게 되는 한 노인에 대한 단순한 이야기다. 영미권에서 이 간결한 소설을 20세기 문학의 백미로 꼽는 데 주저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작가에게 퓰리처상(1953년)과 노벨문학상(1954년)을 연이어 안긴 점도 그 증거가 될 테다.
그들이 이 소설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남다르다. 헤밍웨이의 경쟁 작가이기도 한 포크너조차 이 작품을 두고,

“그의 최고 작품이다. 시간은 이것이 그와 나를 포함한 동시대인들의 작품 중 단 하나의 걸작이란 걸 증명할 것이다. 이번에 그는 신, 창조주를 발견했다.” (윌리엄 포크너)

라고 극찬했을 정도다.
그런데 과연 이 작품이 우리에게도 그만큼의 감동을 안겨주고 있었을까? 그렇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의역으로 이루어진 고전 작품은 절대로 원래의 감동을 오롯이 전달할 수 없다’고 이 책의 새로운 번역자 이정서는 말한다.
‘번역은 작가가 쓴 서술 구조 그대로의 직역이어야만 한다’고 말하는 그의 이번 번역서를 읽고 있노라면 정말 우리가 ‘헤밍웨이’를 잘못 읽어왔는가를 깨닫게 된다.

<이방인> <어린 왕자> <위대한 개츠비> <1984> 등을 통해 그간의 오역들을 통렬히 지적해가고 있는 그는 이 책을 통해서도 여지없이 기존 번역의 오역들을 꼼꼼히 되짚으며 작가가 쓴 원래 문장의 의미를 회복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일례로 우리는 헤밍웨이의 문체를 흔히 ‘하드보일드’한 단문으로 알고 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헤밍웨이의 문장은 불필요한 수식 없이 신속하고 건조한 묘사로 ‘사실’들을 쌓아 올린 ‘하드보일드(hard-boiled)’한 것은 맞지만 결코 단문은 아니다. 대부분의 문장이 번역 중에 역자 임의로 쪼개고 더해져 그렇게 보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 문장을 비교해보면 기존 번역들은 원래의 쉼표와 마침표는 무시되고, 대명사는 역자 임의로 해석해왔음을 알 수 있다.
역자는 실제 첫 문장부터 원래는 단문이 아니라 중문이었음을 이 책의 일러두기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기존 번역서 모두는 단문으로 끊어 번역되어 있다). 그의 말마따나 헤밍웨이 문체의 특징은 단문이라기보다는 접속사 and와 but 등을 사용한 중문, 복문이 대부분이었던 것이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그의 작품에 찬사를 보내고 감동을 느꼈던 것은 바로 그 독특한 문체 속에 담아온 희망 때문이었을 테다.
당시의 <뉴욕타임스>는 이 작품의 성격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작품 속 노인은 단지 용감한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겸손하고 우아하게 당당하며, 훌륭한 것을 의식하고 자연과 한 핏줄이라는 의식에 가득 차 있다. 또한 사랑하는 마음을 지녔다. 이런 특성들은 이전 헤밍웨이의 캐릭터들에서 흔한 게 아니었다. 그것들은 감탄할 만했고 헤밍웨이는 그것들에 감복하였으므로, <노인과 바다>의 도덕적 풍토는 신선할 정도로 건강하고, 노인의 시련은 감동적이다. _뉴욕타임스, 1952년 8월 28일 서평

그런데 기존 번역서를 통해 우리는 과연 이 리뷰의 몇 퍼센트나 공감해왔을까? 틈틈이 ‘제기랄’ ‘망할’을 입에 달고 있는 노인의 캐릭터를 통해 과연 저 리뷰 속 노인의 ‘건강함’이 느껴질 수 있었을까? 있었다면 과연 얼마나였을까? (이 또한 God, Christ를 오해하고 잘못 번역해 생긴 것이다.)
이번 <노인과 바다>는 저 리뷰에서도 한 치 벗어남 없이 번역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단지 나는 최근에 운이 없었을 뿐이다. 하지만 누가 알겠나?
어쩌면 오늘은 다를지. 매일매일은 새로운 날이지.”

“운 따윈 상관없어요. 운이라면 제가 가져올게요.”
-이정서 번역

이런 문맥을 두고도 우리가 <노인과 바다>를 얼마나 잘못 읽어왔는지를 확인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출판사 서평

노인과 소년의 깊은 우정을 보여주는 대목들,
과연 여기서 소년(boy) 마놀린의 나이는 얼마나 되었을까?

기존의 번역을 읽은 독자들은 ‘소년’의 나이를 열한두 살쯤으로 추정하고 만다. 번역자들이 그렇게 인식하고 의역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품 속 소년의 나이는 17~18세이다. 작품 속에서도 애둘러 그 나이가 언급되고 있지만 역시 역자들은 그것을 의식하지 못했던 것이다.

“위대한 시슬러의 아버지는 결코 가난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 사람은… 그 아버지는, 내 나이 때 빅리그에서 경기를 했어요.”
“네 나이 때 나는 가로돛을 단 범선의 돛대 앞에서 아프리카로 달려갔고 저녁이면 해변에서 사자를 보곤 했단다.” (이정서 역, 본문 pp. 24-25)

이 책에는 이렇듯 헤밍웨이의 문체나 소년의 나이에 관한 오해를 비롯해 <노인과 바다>의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주는 해설을 함께 싣고 있다.
이 책에는 또한, 『The Old Man and the Sea』 원문 전체도 함께 수록했다. 번역이 잘못되었다는 주장이 단지 역자의 개인 의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주겠다는 취지에서라고 출판사는 밝혔다. 영어가 가능한 이는 전체 원문을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밑줄 긋고 싶은 문장의 원문은 어찌 되어 있는지를 실제 확인할 수 있다. 그럴 수 있는 것도 문장을 일대일 대응시킨 ‘직역’ 때문일 테다.

<본문 속에서>

그는 더 이상 폭풍우도, 여자도, 거대한 사건도, 거대한 물고기도, 싸움도, 힘겨루기도, 그의 아내조차도 꿈꾸지 않았다. 그는 단지 지금의 장소와 해변의 사자들만 꿈꾸었다. _p.28

단지 나는 최근에 운이 없었을 뿐이다. 하지만 누가 알겠나? 어쩌면 오늘은 다를지. 매일매일은 새로운 날이지. _p.35

“그렇지만 인간은 패배를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어.” 그는 말했다.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언정 패배하지는 않아.” _p.108

희망을 품지 않는 건 어리석은 짓이지, 그는 생각했다. 게다가 그것은 죄악이라고 믿어. _p.110

그는 오직 자신과 바다를 상대로만 말하는 대신, 누군가와 대화한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인식했다.
“네가 그리웠다.” 그는 말했다. _pp.129~130

“우리 이제 다시 함께 고기를 잡아요.”
“안 된다. 나는 운이 없다. 나는 더 이상 운이 없어.”
“운 따윈 상관없어요.” 소년이 말했다. “운이라면 제가 가져올게요.”
_p.130


저자 소개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 1899~1961)
헤밍웨이는 지성과 문명의 세계에 맞서는 인간의 비극적 모습을 간결한 문체로 묘사한 20세기의 대표 작가다.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 현대문학의 개척자이기도 하다. 그의 건조하고 간결한 글쓰기 스타일은 ‘헤밍웨이 문체’로까지 불린다. 제1차세계대전 후에 등장한 ‘잃어버린 세대’의 허무주의를 대변하는 시대의 상징이다. 고교 졸업 후 기자가 되어 이탈리아 전선에 종군했다가 중상을 입었다. 이후 예술가의 천국이었던 1920년대 파리에서 에즈라 파운드, 거트루드 스타인, F. 스콧 피츠제럴드 등과 교류하며 첫 번째 작품집 『세 편의 단편과 열 편의 시』를 펴냈다. 이후 잃어버린 세대의 바이블로 불리는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무기여 잘 있거라』, 아프리카 여행기를 바탕으로 한 『킬리만자로의 눈』, 스페인 내전을 소재로 한 장편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출간했다. 1952년 『노인과 바다』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1953년 퓰리처상, 이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말년에는 우울증과 음주로 힘든 나날들을 보내다 권총 자살로 추정되는 죽음을 맞는다.

옮긴이 이정서
2014년 기존 알베르 카뮈 『이방인』의 오역을 지적하는 새로운 번역서를 내놓으며 학계에 충격을 가져왔다. 작가가 쓴 그대로, 서술 구조를 지키는 번역을 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의역에 익숙해 있는 기존 번역관에는 낯선 것이었다. 이후, 그는 여전히 직역을 주장하며 『어린 왕자』를 불어ㆍ영어ㆍ한국어로 비교하고 그간 통념에 사로잡혀 있던 여러 개념들, 즉 『어린 왕자』에서의 ‘시간 개념’, ‘존칭 개념’ 등을 바로잡아 제대로 된 ‘어린 왕자’를 새로 번역해 냈다. 연이어 『위대한 개츠비』를 번역하며 기존 번역들의 오역과 표절을 지적했고, 급기야 『1984』를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빅브라더의 시대’가 다만 암울한 절망이 아니라, 시대를 이겨내고 쓰여진 ‘희망’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라는 것도 밝혀주었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카뮈로부터 온 편지』 『당신들의 감동은 위험하다』 『85학번 영수를 아시나요?』 『어린 왕자로부터 온 편지』와 번역 비평서 『번역의 정석』 『<어린 왕자>로 본 번역의 세계』 등이 있다.

목차

『노인과 바다』 일러두기

노인과 바다
The Old Man and the Sea

『노인과 바다』에 관한 11가지 사실
역자 해설 :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에 관한 몇 가지 오해
어니스트 헤밍웨이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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